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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교회가 알고 싶다

송태근 지음 / 넥서스CROSS / 128/ 7000

헬라어로 교회란 에클레시아라고 말한다. 에클레시아는 불러냄을 입은 자들의 모임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어디로부터 불러냄을 받았는가 중요하다. 저자는 사망과 죽음, 음부의 권세로부터 불러냄을 입었다고 밝힌다. 교회는 철저히 분리를, 다시 말해 끊어짐을 전제하고 있다.

세상과 죄에서 불려 나와 거기에서 끊긴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교회라는 것이다. 그는 교회를 조직이나 제도로서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누는 유기적 공동체로 봐야 한다 말한다.

이 책은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 설계도를 밝히고 초대교회를 향한 교회의 본질을 파헤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교회로 바로 서야 할 성도와 그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왜 무장해야 하는지 저자 특유의 성경 읽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십자가를 경험하라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56/ 13000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십자가의 감격으로 신앙을 시작하지만 성화의 길은 험난하기 그지없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감격을 유지한 채 살아가는데 실패한다. 교회 역시 세상적인 의미에서의 부흥은 있으나 신령한 복음은 찾아보기 어렵고 강요된 권위는 있으나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깊이 뉘우치게 하는 참회의 능력은 상실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이 신자들이 세상에 연연해 부스러기에 지나지 않는 가치에 목을 매게 되고 교회는 점차 화석화되어 가는 현상은 신자들이 기독교의 핵심인 십자가 복음에 대한 감격을 상실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저자는 귀하고 값진 것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이러한 퇴행과 무력증에 빠진 교회의 현실을 파악하고 유일한 해결책이 십자가에 대한 경험적 이해임을 절절하게 외치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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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