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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변화하는 젊은이들 ‘이단세력에 표적’

해외선교회 서루디아 선교사(K국)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어느덧 긴 겨울이 끝나고 올듯 머뭇거리던 봄이 봄비와 더불어 푸른 옷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온 도시가 회색에서 연두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한국의 어려운 상황들 속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조국의 위기 앞에 저희들도 선거일까지 함께 순서를 정해 금식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나가고 나면 그저 일상의 일들로 비춰지는 것을 봅니다.

 

살렘교회 소식

청년, 청소년 대상으로 이성관계와 성교육이후에 순결 서약식을 했는데 세상을 쫓아가는 가치관이 바뀌어 새롭게 헌신하며 순결을 다짐하는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지교회 사역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방에서 열악한 상황에도 성장하는 교회들이 있어 서로 격려가 됐지만 질병으로 고생하며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는 사모들 소식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난 4월에는 아스타나 살렘 교회의 10주년 기념 예배 잔치에 참여했는데 기도로 목회하는 쟌 목사님 부부를 존경하고 따르는 성도들과 충성된 교회 일꾼들을 보니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과거 1996~97년도 초창기에 훈련받던 모습이 생각나며 하나님의 생명에서 생명을 낳는 그 창조법칙에 감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옛날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내며 수도인 아스타나다운 대접도 크게 받아 봤습니다.


2월과 3월에는 3주간 연속 딸띠 코르간교회를 방문해 설교와 더불어 목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역자인 아르만이 입원치료하고 실습을 하는 기간이었고 전부터 돕던 교회라 성도들도 그리웠는데 서로가 격려를 받았습니다. 지방에도 이단이 침투해 성도 한 가정이 떠났지만 새로운 성도들도 있어 여기서도 생명의 힘을 보았고 성도들이 목회자를 사랑하는 것이 느껴져 참 좋았습니다. 총알택시로 왕복 6시간을 연속 다니다 보니 마지막 사역을 끝내고는 계속 몸살 감기로 고생을 좀 하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건강합니다.

 

단기 선교 시즌

올해도 어김없이 전 세계와 국내에서 팀들이 결성되어 팀별로 기도와 선교비 모금에 힘쓰고 있습니다. 팀별로 바자회 날이 정해졌고 얼마 전에는 전체 팀들이 한꺼번에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M국 사역자 가정 K 방문

M국 사역자가 피부병이 심해 K에 와서 3개월간 치료와 더불어 영적인 힘을 받게 한 후 지난 3월말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살렘 성도들이 목장마다 초청하고 어찌나 잘 돌보고 교회 새벽기도, 세미나 기간과 맞물려 큰 은혜와 기쁨을 안고 돌아갔습니다. 남편은 겨우 예수님 영접한 상태였는데 이번에 기초 성경공부도 하고 침례도 받고 조력자로 준비되어 갔습니다.

 

에셀 나무 목장 소식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일 없다 듯이 목장이 부흥할수록 문제들도 많아집니다. 개인이 갖고 있는 문제들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VIP중에서 알턴벡은 결국 학업을 내려놓고 시골로 낙향했습니다(제가 기대하며 주안에서 잘 자라기를 기도했던 형제인데, 하나님의 인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사실 이 형제가 갑자기 떠났을 때 제가 허탈함을 크게 겪었습니다. 겨우 추스르고 주님 손에 맡겨 드렸습니다. 친척 초청으로 미국을 가려고 준비 중이랍니다.


악 토터는 남편 때문에 마음고생도 많지만 감사하게도 그럴수록 믿음을 잘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는 간절함이 없이 어영부영 다니다 말다 하더니 삶의 질곡 속에서 주님을 단단히 붙잡고 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 끝나면 침례 받겠다고 준비 중입니다.

요즘 제 마음을 가장 힘들게 하는 문제는 아설벡입니다. 한 자매와 인터넷 사이트에서 교제로 발전하여 결혼하겠다고 A 도시로 왔고, 저희 목장으로 보냈는데 시간이 지나며 그의 진실되지 않은 삶의 태도 때문에 폐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돈을 빌려서 남의 돈으로 꾸려 사는 태도, 거짓말,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 등. 그동안은 타 도시에서 직장 잡기가 어려워 그런다고 서로 도와주며 지켜봤는데 점점 드러나는 것은 어리석은 모습뿐입니다. 거기다 그런 모습이 드러나 자매가 멀리하려하자 손목까지 슬쩍 그어 시위하고. 근본적으로 자신을 인정 하지 않고 그때그때 모면만 하려하기에 돕기 어렵습니다.

고향에도 이미 돈에 신용이 떨어져 돌아갈 수도, 돌아가지도 않겠다고 합니다. 새로운 태도로 살도록 해야 하는데 도무지 자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나 목장 그리고 자매를 주님이 보호해 주셔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시고, 형제가 거짓 영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의 자세를 익혀가도록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외에도 새로운 사람들과 더불어 가을에는 목장이 분가할 수 있도록 예비 목자가 드러나게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싱글이 대부분이라 집이 없어 분가하면 모일 장소가 문제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때에 맞게 장소도 목자도 드러내 주시기를 구합니다.

 

개인 소식

기쁜 소식은 제가 영주권을 다시 10년 연장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또한 오래도록 기도해 주신 제 허리와 다리 통증도 치유를 받았습니다. 1년이 걸렸지만 주님께서 치료해 주셨고 많은 분들의 섬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함께 하시고, 이 땅을 섬기시는 여러분과 교회를 사랑합니다. 주 안에서 강건하십시오.

 

서 루디아 지정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 181-0401156-317 예금주 서 루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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