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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이 심겨 오늘 이곳에 피어납니다”

장애인 통합교육 30년, 트루디 원장 퇴임 기념 콘서트


수원원천교회가 지난 714일 장애인통합교육 30, 트루디 김 원장(79)의 퇴임을 기념해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금요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원천안디옥)의 아내이자, 수원중앙기독유치원 트루디 김 원장의 생애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서트에 참석한 박종호 장로는 암투병 후 건강을 회복하기까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간증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트루디 여사는 안타깝게도 암 투병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다만 성도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는 모두 장애가 조금씩 있어요. 전부 잘할 수는 없으니까. 같이 살고 같이 도와야 해요. (장애를 가진)분들도 배우면 사회의 일꾼이 될 수 있어요. 조금만 더 도와세요라고 말했다.


퇴임 기념 콘서트는 기도로 시작했다.

이현수 목사(생명의원천 1, 9)“30년 전 장애인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인들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진 고귀한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하신 하나님 감사하며 트루디 사모님 건강케 하시고 겉사람은 낡지만 속사람은 새로워짐을 경험케 하소서라며 박종호 장로의 찬양이 우리의 간증이 되도록 하시고 다 함께 하나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브솔 오케스트라가 자신들의 달란트로 주님을 높일 때 영광 받아주소서라고 기도했다.


퇴임 기념 콘서트의 오프닝 영상에서는 당신의 사랑과 섬김 감사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심겨 오늘 이곳에 브솔 오케스트라로 피어납니다라며 트루디 여사의 헌신에 감사했다. 브솔오케스트라는 내 평생에 가는 길’, 영화 미션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Gabriel’s Oboe’,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김요셉 목사는 어머니의 퇴임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박종호 장로에게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시간을 내주셨다어머니께서 오늘 정말 기뻐하고 감사하며 함께하고 싶어하신 밤인데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탈수 현상이 일어나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하셨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목사는 트루디 여사 대신 그분의 남편 되시는 분이 나와 계신다며 김장환 목사를 소개했다. 중요한 약속을 취소하고 콘서트에 참석한 김장환 목사(83)내가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칭찬도 받았지만 온갖 시기·중상·모략을 당하기도 했다그런데 내 욕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아내 욕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아내는 퇴임 기념 콘서트에 이름 올리는 것을 원치 않고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뒤에서 숨어서 섬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화장실에 화장지가 없으면 직접 갈았고 풀이 자라면 직접 뽑고 누구를 시키는 법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박종호 장로는 암투병을 하면서 40kg이 빠진 홀쭉한 몸으로 트루디 원장 퇴임 기념 콘서트에 나왔다. 예전의 박 장로의 몸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박 장로는 신자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등을 1시간 20분 동안 열창하며 트루디 원장 퇴임 기념 콘서트에 참석한 성도들을 울리고 웃겼다.


박 장로의 노래와 간증 후 조관식 목사가 헌금을 위해 기도했다. 헌금을 위해 강찬(중앙기독 중학교 8리 중앙오케스트라), 장윤권(중앙기독중학교 8, 브솔오케스트라) 학생이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이어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퇴임 기념 콘서트를 마무리됐다.


트루디 김 원장의 한국명은 김추리(金秋利). 미국 밥존스 신학교에서 김장환 목사를 만나 1958년 미시간주 그린빌침례교회에서 결혼했다. 1960년 한국으로 와 김장환 목사와 함께 수원에 중앙교회를 개척하고 1978년 중앙기독유치원을 설립했다. 2014년 한서대대학원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범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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