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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머리털

김하식

말라 가는 옥수수수염 같은
노란 머리 보다
검은 머리가 더 아름답고

검은 머러도 아름다우나
흰 머리는 성스러워
백두산 한라산의 흰 눈 같구나

서양인 체형에 어울리는 금발
동양인 체형에 어울리는 흑발
주신대로 꾸며야 아름답네

노랑머리도
검은머리도
세월 가면 하얗게 물들 테니

아름다운 백발 되도록
의롭게 살자


시인은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깨어서 詩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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