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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과의 실전 : 그리스도의 신성으로 급소를 공격하라-4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진리를 말씀으로 증명하라)
방은수 목사의 신학의 변

이 구절은 요1:3,10과 더불어 그리스도께서 창조주이시라는 것을 가장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구절이다. “모든 것들”(만물)이라고 그 범위를 못 박아 놓고 있으며, 그분에 “의해서” 그분을 위해서 창조됐다고 명확하게 기술하고 있다. 특별히 “그분을 통해서”라는 표현은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해서” 만물을 창조하신 것을 암시하며 요1:3에 상응하는 말씀이다. 그런데 “장자”라는 표현은 오해 받기 쉽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피조물의 장자라는 표현은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육체의 몸을 입으심으로써 피조물의 세계에 참여하셔서 그들의 주인이 되신 것을 의미한다. 고대 근동에서 “장자”는 모든 형제들의 주인이 돼 그들을 다스렸던 것이다. 요셉의 형들이 그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고 죽이려고까지 했던 것은 이런 전통 때문이었다. (창37:8 :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그런데 “모든 충만함이 그분 안에 거주하기를 기뻐했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모든 ”무엇이“ 충만했다는 것인가? 그 해답은 2장 9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골2:9 :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그”는 헬라어로 autoo로서 8절의 맨 끝 단어인 “Christon”(그리스도의)을 가리키는 인칭 대명사 대격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신성”이라고 번역된 theotees라는 단어의 확실한 뜻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Walter Bauer의 헬라어 사전의 영역판에는 theotees가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deity, divinity, [used as abstract noun for] theos”.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and Other Early Christian Literature,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79) theotees가 “하나님”(또는 다신교의 “신”)의 추상 명사로 쓰이고 있는데 영어로 하면 deity 또는 divinity로 번역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말로는 “하나님(또는 신)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우리말 성경에 “신성”이라고 번역한 것에 문제는 없지만 “유일신”의 개념으로서의 “하나님의 속성”이 아니라 다신교 속에서의 “신” 개념으로써의 “신의 속성”과 혼동될 수 있는 약점이 있다.


하여간 이 말씀이 뜻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는 “신성”의 “일부”가 아니라,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즉 “육체의 상태로” “거주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신성이 그리스도 안에 육체의 상태로 거주하면 그분이 곧 하나님이 아니시고 무엇이겠는가? 요1:1을 이보다 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빌2:6,7 직역 : “그분은 하나님의 형체로 존재하고 계시면서, 하나님과 동등하심을 부여잡을 것로 여기지 않으셨다. 오히려 노예의 형체를 취하시고 인간들과 똑같은 모양이 되심으로써 자신을 비우셨고, 인간과 같은 형태로 발견되셔서 죽음 곧 십자가의 죽음에까지 순종하심으로써 자신을 낮추셨다." 
비록 우리가 그리이스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morfee, homoioom 그리고 skeema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현대어로 표현한다면 “동일 본질” 정도의 뜻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강림하시기 전에 누리셨던 신분이 하나님으로서 아버지와 “동일한 본질”을 소유하신 신분이셨던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분이 천사의 반열에 계셨던 것이 아닌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히1:5)
 
베드로의 증언은 어떠한가?
벧전1:20 :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이 말씀은 미가서 5장 2절 말씀에 대응하는 것이다. 미5:2 :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벧전2:25 :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이 말씀은 시23편과 사53:6에 대응하는 말씀이다. 시23;1 : “야웨는 나의 목자시니……” 사53:6 :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웨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벧후1:3 :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우리말로 신기한이라고 번역한 것은 아주 잘못된 번역이다. 원어는 theios로써 “하나님의”, “신성의”라는 뜻이다. 따라서 “그의 신기한 능력”이란 말씀은 “그리스도의 하나님으로서의 능력”이라는 뜻이다. 이 말씀은 골2:9와 함께 그리스도의 “신성”을 “직접적으로” 명확하게 선언하는 아주 중요한 말씀이다.
벧후1:16~17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시기 전에 변화산에서 “하나님께서” 나사렛 사람 “예수를” 하나님의 “친 아들이며” 하나님께서 아주 기뻐하시는 자라고 친히 말씀하시는 증언을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직접 들었는데 그것을 이 서신에 기록한 것이다. (계속)


방은수 목사 천북신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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