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CTS)는 국내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 채널평가에서 종교부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료방송 채널평가는 국내 각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에 송출 중인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항목은 △시청률(30점), △편성(30점), △제작역량(10점), △콘텐츠 투자비(20점), △운영능력(10점) 등을 기준으로 한다. 채널평가에서 매년 상위에 선정된 CTS는 전 항목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2023년 평가 결과 10개 종교방송사 중 1위에 올랐다. CTS 최현탁 사장은 “순수복음방송 CTS가 종교채널 중 채널평가 1위로 선정된 것에 한국교회는 물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방송사로서 선하고 우수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범영수 부장
아버지는 평생 관리집사로 사셨습니다. 교회 내에 사택이 있는 관리집사는 이른 새벽 교회 개방과 운행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문단속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연중 가장 바쁜 시기는 여름 방학 기간입니다. 행사가 많으니 교회는 항상 열려있어야 하고 사람들이 밤늦도록 교회에 머무르니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늦춰지기 마련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너무 바쁘시면 늦은 밤 문단속은 대부분 저희 3형제 몫이었습니다. 함께 여름 수련회를 준비하다 귀가할 때가 되면, 우르르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문단속을 하는 일은 혼자 남겨지는 것 같은 외로움으로 느껴졌고, 그 때문에 참 싫었습니다. 교회에서 살다보면 이 곳이 내 집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켜지거나 혹은 꺼진 전등불 하나하나,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쓰레기 같은 것이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삼형제에게는 반강제적으로 부모님에 의해 주인의식이 심겨진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쓰레기를 보면 즉시 주워야 하고 교회 물품이 아무렇게나 놓여 있으면 제자리에 가져다 둬야 하며 주일 다음날이면 무조건 부모님과 함께 교회 청소를 합니다. 부모님의 직업을 창피하게 여긴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개인 문제로 상담을 원하는 교인은 67%로 나타났지만, 실질적으로 상담을 받은 비율은 16%에 불과해 목회자의 교인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석교회 목회자가 가장 많이 하는 설교 주제와 교인들이 실제 원하는 설교 주제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물어본 결과, ‘믿음과 순종’이란 주제의 경우 목회자가 설교하는 빈도(27%)가 교인이 원하는 수준(17%)보다 더 많았다. 반면 ‘위로와 평안’이란 주제는 교인이 원하는 것(16%)보다 목회자의 설교 주제 빈도(4%)가 낮아 목회자와 교인 사이에 말씀 주제와 관련해 간극이 존재했다. 출석교회 목회자에 대한 설교 만족도를 물은 결과, 4명 중 3명 가까이인 73%가 ‘만족’이라 응답했고, ‘보통’ 22%, ‘불만족’ 5%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한목협)’의 출석교회 담임목사 설교 만족도를 살펴보면 ‘설교 잘함’이라 응답한 비율이 첫 조사인 2012년 88%에서 2024년은 73%로 나타나 하락세를 보였다. 교인들의 영적 갈급 상태는 65%(2023년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 교인들의 절반 이상이 영적 갈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신앙훈련에 대한 욕구는 전체
날이 저물고 해는 기울어졌는데 떠날 때는 가까이 왔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았는가 훌훌 털고 가야 할 길 찾아 떠나야 하지 않겠는가
무역상인 이응찬은 하나님의 섭리로 존 로스 선교사의 조선어 교사가 됐다. 그러나 당시 조선인이 서양인을 돕는다는 것은 한편으론 위험한 일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를 거치면서 조선은 서양에 대해 적대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서 존 로스를 도와주던 이응찬을 다른 조선인들이 관찰사에 고발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역사적인 사실을 알아야 할 부분이 있다. 일반적으로 당시 조선을 집권하고 있던 흥선대원군이 천주교(서학)를 비롯, 서양 세력을 모두 박해하고 배격하는 쇄국정책 다시 말해 ‘통상수교 거부정책’을 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역사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원래 흥선대원군은 서양 세력에 적대적인 인물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흥선대원군의 부인(여흥 민씨)과 딸들은 천주교(서학)를 믿고 있었다. 특히 부인 여흥 민씨는 매일 천주교의 기도문을 암송하며, 프랑스 신부에게 왕이 된 아들을 위해 감사의 미사를 종종 부탁할 정도였다. 어릴 때부터 고종을 키웠던 유모도 마르타(Martha)라는 세례명을 가졌던 천주교 신자이기도 했으며, 흥선대원군 자신도 천주교 신자였던 문신 남종삼(왕족 자제
(사)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강석진 사관, 한종사협)와 서울시사회복지법인연합회(회장 최창환, 서복연)는 지난 2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4년 정책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한종사협 소속 회원 10개 종(교)단과 서복연의 사회복지 관련 300여 개 법인 및 산하 4000여개 사회복지시설은 현안 사항과 법률 및 정책과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13개의 핵심정책, 47개의 세부정책을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제22대 대한민국 총선에 따른 사회복지서비스 정책제안”이란 주제로 2024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토론회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서면축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영상축사,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의 축사,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의 영상축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이 축사를 했다. 토론회는 한종사협 최종환 정책실장의 전체사회로 서울시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준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한종사협 전 회장이자 한국카리타스협회 정책위원장인
은퇴하신 목사님 사모님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은목교회가 있는데 수요일 예배에 가서 말씀을 전하고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요예배에도 45명 정도의 목사님 사모님들이 오셔서 예배를 드리고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하고 교제하면서 은퇴 후의 삶에 대한 이런저런 애환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원로 목사님으로 교회에서 예우를 받으시는 목사님이나 교단 연금을 받으시는 목사님들은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롭게 사시지만 원로 목사님이 아닌 은퇴 목사님은 경제적으로 좀 어렵게 생활하시는 목사님도 있고 배우자가 먼저 천국 가신 목사님이나 사모님은 집에 가도 대화할 사람도 없이 혼자라는 마음의 외로움도 크지만 정부에서 주는 기초연금과 자녀들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은목교회를 찾아와서 말씀을 전해주고 식사 대접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생각에 마음 한편이 찡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도 다 은퇴할 날이 올 텐데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은퇴를 할 때까지 목회를 잘 마치신 목사님 사모님들은 행복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안타까운 일들도 있습니다. 아직 한
[주일설교] 라마 나욧의 예배를 꿈꾸다 사무엘상 19장 18~24절 최병락 담임목사
[주일예배] 나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열왕기하 6장 8~17절 국명호 담임목사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출대본)는 지난 2월 20일 경상북도 도청 동락관에서 진행한 ‘저출생과 전쟁 선포식’에 참가해 저출생과 지역소멸을 해결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의지에 힘을 실었다. 선포식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저출생은 국가와 민족의 존폐가 달린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지방정부가 지역사회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끌고 아이 돌봄을 위한 전방위 지원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를 통해 이뤄질 경상북도의 저출생 극복 운동이 2의 새마을운동이 돼 지역 소멸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국가위기를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영환 부위원장은 “초저출산이라는 최우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수요자 입장에서 취업, 주거, 양육 부담을 해소시킬 유기적 대책이 절실하다”며 “정부와 각 지역의 기업, 종교기관 등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 돼 우리 아이들을 함께 양육해 저출생이 극복되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 온 민간기관을 대표해 이번 선포식에 참석한 출대본 감경철 본부장은 “인구소멸은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치열한 전쟁”이라며 “경상북도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