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일간지에 우리 교단의 소식이 실렸다. 우리 교단의 현 사태는 ‘교단 정치’가 원인이라는 내용이다. 해당 기사는 이번 사태의 핵심이 한국침신대 이사 파송이라고 지적한다. 양측 당사자들이야 거짓과 진실의 싸움이라며 자신들이 교단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의롭게 나선 기드온의 용사라 칭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정치 목사들의 이권 다툼일 뿐이다. 어떻게든 이번 사항을 확장시켜 자신들의 편을 늘리고 싶겠지만 많은 목회자들은 혀를 끌끌 찰 뿐 동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를 내버려만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점점 제대로 된 목회자는 교단에 관심을 끄게 될 것이고, 어느새 교단의 리더십들은 삯꾼으로 가득 찰 것이 뻔하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우리에게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사치일지 모른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를 책임지기에는 능력 밖일지도 모른다. 침례병원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 둘 떠나보내다 주위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을 깨달을 수 있을지도 사실 의문스럽다. 깨닫는다고 하더라도 또 누군가를 향한 손가락질만 하다가 하염없는 세월을 흘려보낼 것만 같다. 과한 표현 같은가? 교단에서 무언가 섬겨야 할 사람을 세울 때 “해야 할 사
최근 우리교단 안에서 연이어 크고 작은 좋지 않은 선례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회장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본안 소송인 선거법 위반 소송의 심리가 5월 9일 끝나고 다음달 13일에 1심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총회장 직무를 대행한 제1부총회장도 선거 무효 확인 소송의 본안 소송으로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현재 김일엽 총무가 총회장과 1부총회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총회가 운영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총회의 혼란과 함께 한국교회 연합활동을 전개하고 있던 캄선교회 대표의 믿기 힘든 일들이 폭로되면서 교계 전체가 이 문제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현재 당사자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선교회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교단도 탈퇴했지만 그 후유증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안팎으로 터지는 교단 문제에 대해 많은 목회자들이 우려와 실망,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직무대행체제로 수개월을 보내면서 교단의 성장 동력은 멈췄으며 많은 교회들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총회 사업들을 연기되거나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다. 나아가 1부총회장까지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정상적인 114차 정기총회가 개최될 지 불투
한국침례교단이 꼭 기억해야 날 중에 하나가 바로 일제강점기 일제의 탄압으로 교단이 해체되고 모든 교회가 폐쇄된 1944년 5월 10일이다. 특별히 올해는 신사참배를 거부해 수난을 당한지 80년이 되는 해이다. 당시 침례교단의 전신인 동아기독교는 원산을 중심으로 한강 이남에는 강경과 공주, 문경 등지에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의 발자취를 걸어갔으며 북방으로는 연해주와 북만주에 교회를 세우고 수많은 자비량 순회 선교사들이 희생과 헌신이 이뤄졌다.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복음 외에는 어떠한 것도 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믿음의 선진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일제 강점기의 탄압과 회유 속에서도 꿋꿋하게 복음을 지켜 나갔다. 그렇기에 신사참배와 궁성요배는 침례교인으로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정치적인 사안이었으며 타 교단과는 달리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임을 당당하게 말하며 일제와 맞서왔다. 그렇기에 교단이 폐쇄되고 교회의 재산이 몰수되는 수모를 겪으며 교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체포되고 구금되며 또한 순교하는 일은 일제에 항거한 본으로 삼아 마땅할 것이다. 2023년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수난을 당한 침례교 32인의 뜻을 책으로 펴내고 이들의 후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이 땅의 교회 공동체가 세워진 이후, 이단과의 전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교회와 이단은 서로 거부했으며, 이단을 가리는 헬라어 용어는 나쁜 의미로 사용되곤 했다. 그런데 이단에 대한 개념은 교회가 하나님이 거룩하신 구원의 기관이며 구원의 진리 보고라는 교회관의 발전과 함께 발전했다. 기독교 신앙의 독자적인 특성을 보존하기 위한 긴 투쟁에 있어서 교회는 기독교의 교의에 큰 강조점을 뒀다. 따라서 교회는 그 자체를 보존하는 데 있어서 기독교 전통의 통로에 관한 규정을 확정 짓는 일을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됐다. 그 결과 사도 계승권이 확정됐고 콘스탄티누스가 교회에 절대적인 권한을 주자 이단과 정통 사이에 논쟁이 더욱더 가열됐으며 그 결과 이단은 정죄를 받았다. 기독교의 역사에 있어서 신앙, 교리의 갈등이 첨예화될 때, 언제나 이단 논쟁이 일어나게 됐다. 초대교회에 있어서 유대종파와 사명적인 헬라학파와의 대립, 2~3세기의 영지주의(노스티시즘)와 동양적 신화와 결합하려고 한 신비주의, 구약의 신과 신약의 신, 의의 신과 선의 신의 이원론적인 신관을 주장하는 마르키온주의, 그리스도를 완전한 인간이라고 한 네스토리우스파 등 각양의 이단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이렇듯
우리교단 국내 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국내선교회(이사장 김창락 목사, 회장 유지영 목사)는 매년 4월을 ‘국내선교회 주일’로 지키고 있다. 지난 54년 동안 국내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힘써온 국내선교회는 침례교단 소속 여러 교회에게 재정과 사역을 지원하며 교회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가장 중요한 사역 중에 하나는 개척 기금과 성장 기금 사역으로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들을 지방회가 담보하고 국내선교회 이사들의 실사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 금액을 선정해 교회가 필요로 한 만큼의 자금을 지원받고 이를 기간을 설정해 상환했다. 과거 기금을 지원받고 상환하지 않는 교회들로 인해 국내선교회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내선교회 이사들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기금을 상환하며 안정적인 기금 운용을 전개하고 있다. 4월 국내선교주일에 모인 후원헌금은 기금을 받지 못하는 미(래)자립교회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기금운영 사역과 함께 국내선교회는 미국 침례교회와 연합해 한미전도대회를 진행하며 미국 교회와 협력해 국내 복음 전도사역에도 일조해 왔다. 복음의 불모지역에 영어 캠프를 열고 낯선 외국인이 지역을 방문에
우리 교단은 오는 4월 14일을 장애인 주일로 지정해 지키게 된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는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으며 이 세상에 복음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는 마음으로 매년 4월 20일을 포함한 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했다. 지난 2023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113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장애인 주일을 교단 기념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14일이 침례교 첫 장애인 주일이며 4월 16일은 총회 주관으로 첫 장애인 주일 기념 예배를 드리게 된다. 총회는 장애인 주일을 위해 총회 홈페이지에 장애인 주일 안내와 관련 참고 자료, 인식 개선 자료, 장애인과 함께 하는 에티켓(올바른 용어), 설교집과 참고도서, 관련 동영상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침례교단은 역사적으로 선교하는 교회이며 회중과 협동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선교를 위해서라면 인종과 성별, 세대 등을 구분하거나 차별하지 않았다. 불신자들은 모두가 선교의 대상이다. 사회 저변에는 장애인을 일반인과 구분을 지으며 다름으로 인식해 온 것이 사실이다. 신체적, 정신적인 불편함을 차별로 인식한 것이다. 이제는 이런 인식과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먼저 구제와 나눔, 섬김의 개
오는 4월 10일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있는 날이다. 4년마다 돌아오는 이번 총선은 코로나 팬데믹의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야 하는 국가의 존망을 함께 고민하며 지역을 대표해 입법부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이를 선출하는 자리이다. 그렇기에 유권자인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후보자들을 살펴보고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예년에 비해 교회 안에서의 정치적 활동이나 정치적 행위는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공적인 예배에 참석하거나 예배 순서에서 인사를 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행위이다. 또한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강단에서 목회자나 예배 인도자가 특정 후보나 정당에 대한 소견을 발언하거나 지지 또는 비난하는 행위 또한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 목회자가 공직선거법 자체를 다 숙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예배나 세미나를 통해 이뤄지는 목회자의 메시지는 국가와 정치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총선 또는 대통령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마다 심심찮게 불거지는 것이 바로 예배 중에 발생한 목회자의 발언이 문제시 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또한 성도들도 선거운동 기간
영원한 승리의 상징인 부활절이 다가왔다. 사단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의 길로 몰아넣었다. 죽음은 육신의 생명을 종착이기에 사단은 사망의 권세로 하나님의 아들을 몰아넣었지만 오히려 예수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기꺼이 죽음을 맞이하셨고 사흘만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영원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특권을 얻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는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진리로 여기고 있다. 이 부활을 통해 초대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전해지는 곳곳에 믿음의 공동체가 세워지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이 공동체는 예수님께서 우리, 공동체의 주되심이라는 사실을 통해 증명되고 역사하시며 우리의 모든 삶을 주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교회가 부활절을 특별하게 여기며 부활의 기쁨은 교회 공동체와 주변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24년 부활절예배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들이 함께 보여 예배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별로 이웃을 초청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은 잘 한 일이라고 본다. 과거 교회 안
부활절은 이 세상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를 대신해 죽으신 예수님이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부활절은 개신교에서 성탄절의 위상을 뛰어넘는 위대한 명절이다. 서양에서는 부활절이 국가적으로 최대 명절 중 하나다. 서방교회의 시발점이자 현재까지 가톨릭 신자율이 높은 유럽에서는 부활절을 1년 중 최대 명절로 기념한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에서는 부활절을 크리스마스와 함께 최대의 양대 명절로 기념한다. 오세아니아의 호주와 뉴질랜드도 부활절이 최대 명절로, 부활절을 전후로 4일간이 휴일이다. 특히 호주는 부활절 퍼레이드 등 이 기간에 가장 많은 행사가 집중돼 있어 부활절을 1년 중 가장 중요하고 성대히 보내기로 유명하다. 북미의 캐나다 역시 크리스마스와 함께 최대 명절로 부활절을 기념하고 있으며, 부활절 전 성금요일은 법정휴일이다. 미국에서도 부활절은 중요한 기념일이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부활절 일요일 당일만을 기념하기 때문에 성목요일, 성금요일이나 이스터 먼데이(Easter Monday) 같은 추가적인 공식 공휴일은 없다. 다만 미국의 회사나 공공기관들은 부활절 연휴로 성금요일이나 이스터먼데이에 대부분 문을 닫고 연휴를 즐기며,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인류의 역사 속에 수영계에서 전설이 된 한 사람이 있다. ‘수영의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이다. 그는 미국의 전 수영선수로 올림픽에서 4관왕을 4번 달성한 선수이자 올림픽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한 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을 석권하고 두 대회 연속 8개의 메달을 획득한 수영계의 전설과도 같은 선수이다. 그는 근대 올림픽 116년의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그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에 6번의 세계대회에 참가하여서 획득한 금메달이 총 66개이며, 은메달은 14개, 그리고 동메달은 3개였다. 한 개의 금메달도 국제대회에서 따기 힘든 것이 사실인데, 그는 무려 현역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에 6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일단 수영선수로는 최적화된 몸을 갖춘 사람이었다. 193cm의 키에 90kg, 그의 팔은 유난히 길어서 두 발을 벌렸을 때(윙스팬), 2미터가 넘는다. 또한 큰 키에 비해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몸의 중심을 잘 잡아줘 그가 수영을 하는 데에는 큰 도움을 줬다. 이처럼 그는 수영을 위하여 최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