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떼쓰면서 20대에 성우를 꿈꾸던 청년 시절에 성경이 들리는 녹음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성장하는 동안 유아세례와 입교식을 거쳐 침례까지 받으면서 진정한 복음이 내재화되는 신앙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결국 피 묻은 발자취가 있는 침례교 신학과 성경적 설교에 빠져들게 하셨습니다. 드라마 성경, 빠른 성경, 정독성경 등 많은 낭독자를 보면서 성경 저자에게 허락하신 영감을 재현하는 훈련에 자원했습니다. 20대와 30대에 기도원에서 100여독에 순종하면서도 성경에 무지하다는 것을 많이 느껴왔습니다. 성경을 관통하는 스터디에 계속 참여해 오면서 성경공부와 성경읽기가 하나로 된 온라인 사역을 꿈꾸게 됐습니다. 우연치 않게 유튜브 성경을 발견하는 분들이 성경을 1독하는 목표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특히 침례를 낭독하는 채널을 발견하지 못해서 더욱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10년 전에 편도선이 심하게 부어 대학병원에서 염증을 1주일 동안 제거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그때 목소리를 잃을 뻔하다가 다행히 수술을 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느꼈습니다. 언제가 제 마지막 인생일지 모르나 끊임없이 낭독해 누군가에 들려진다면 하나님께 영광일 것 같습니다. 자기
1890년 7월 26일 제중원 2대 원장이자 미국의 의료 선교사인 헤론이 사망하자, 미 공사관은 조선 조정에 1883년 10월에 맺은 조영수호통상조약에 의거해 묘지를 요구했다. 이에 고종의 허락 하에 조선 조정은 당시 사유지였던 양화진 280평을 매입해 외국인 묘역으로 조성했다. 이것이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시작이다. 이후로 양화진에 많은 선교사들이 묻히게 됐고, 해방 이후 주한미군의 묘지로도 사용됐다. 현재 양화진에는 417명이 안장돼 있으며, 그중 선교사 및 가족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을 비롯한 6개국 총 145명이 안장돼 있다. 1645년 조선에 신문물로 들어온 서학을 통해 천주교가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과정에서 신유박해(1801), 기해박해(1839), 병오박해(1846) 등 수많은 박해가 있었고 그 피의 대가로 마침내 신앙의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복음이 선교사보다 앞서 전해진 조선에는 결국 문호가 개방됐고, 1832년 최초 개신교 선교사인 독일의 칼 귀츨라프 선교사가 들어온 이후, 알렌(1884년)을 비롯해 서양 선교사들이 본격적으로 입국했다. 양화진에 묻힌 선교사와 가족들은 하나님과 조선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했던 분들이었다. 이들은
지난 12월 8일 우리교단 국내선교회가 주관한 4회 KIM세미나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2022년 1월 국내선교회 신년 감사예배와 수료식을 더크로스처치(박호종 목사)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더크로스처치가 서울 서초동에 있었는데 이후 계속된 부흥으로 경기도 판교성전으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이런 부흥을 경험하는 더크로스처치의 판교성전에서 세미나로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고 많은 교회들에게 도전과 희망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1일 세미나지만 시작부터 강력한 주의 임재와 성령님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국민일보의 기독교 브랜드 대상을 받은 팀 중에 하나인 레비스탕스의 찬양은 성령의 기름부으심에 주의 임재로 더 가까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더하율의 유하은 자매의 찬양과 간증 또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전도종족 수준의 복음화율로 인해 많은 염려가 되는 세대 가운데 이렇게 뜨겁게 예배하며 주의 임재를 사모하는 청년 예배자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국내선교회와 함께하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국내선교회를 주님이 참 사랑하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특별한 생각 없이 곧잘 쓰는 말이 있다. ‘희망사항’이라는 말이다.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희망사항’이라는 말은 확실한 지식과 의지가 없고, 실현가능성을 믿지 않는 상태에서 하게 되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막연한 소원, 현실성 없는 꿈을 희망사항이라 말하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장차 무엇이 될 것이냐, 소원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보면 “내 소원은 이것입니다” “내 목적은 이것입니다” “10년이 걸리더라도 이것만은 꼭 이룰 것입니다”라고 분명하게 대답하는 젊은이가 거의 없다.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대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나약하고 초라하다. 어쩌면 인간이기를 포기한 허상의 고백을 듣는 것 같아 아쉽고 쓸쓸하다. 나약한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확실한 희망과 이상이 없다면 결단이나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나는 희망이라는 말보다도 소망이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소망은 바라는 바를 분명히 말한다. 막연한 희망사항이 아닌, ‘간절한 기대’(企待)를 가지고 있다. ‘간절한 기대’는 먼 곳에 있는 것을 목을 길게 빼고 바라본다는 뜻이다. 우리 안에 갇혀 있는 소가 담장 너머로 푸른 풀밭을
“한 평생 보리쌀 몇 말로 연명하면서 목양하신 선배 목사님들 때문에 오늘의 교단이 있게 됐습니다”라는 김인환 총회장의 취임 인사말을 들었습니다. 과거에는 대의원권을 부여받아 정기총회에도 참석했지만 오늘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정기총회에서 원로들도 본이 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부끄러운 모습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원로목사님들은 가난으로 쉽지 않은 농어촌교회에서 일평생 목양일념으로 걸어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십니다. 우리들은 ‘어쩌면 후배들을 위해 말씀과 기도로 무릎을 꿇고 주님께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며 은퇴 이후에도 전도와 선교를 생각하며 복음 생활에 우리의 삶을 온전히 헌신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교역자복지회도 있고 은혜재단을 통해 목회자의 연금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목회자들의 처우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는 현역 목회자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지 원로 목회자는 직접적인 지원이 미비한 상황입니다. 교단을 위해 헌신하며 오직 목회의 길만 걸어온 우리 원로목사들에게 보다 구체적이며 중장기적인 노후 대책이나 지원 프로그램이 상설화되기를 원합니다. 단순히 한 회기를 이벤트성 행사나 일시적
시간은 화살과 같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어느덧 군경선교회장 사역을 시작 한 지 1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기관을 맡고 정신없이 사역의 기반을 마련하려 동분서주 하다보니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임기 시작과 함께 한국교회의 군선교 당면과제인 군선교 비전2030의 선포가 있었습니다. 과거 비전2020을 넘어 이제는 100만명의 젊은 청년들을 민간거점교회로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 군경선교회는 여주봉 목사님을 군선교 비전2030 위원장으로 모시고 거점교회 확보와 군 전역 후 교회 정착 사역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1차 거점교회 48개를 선정해 출정식을 가지고 새로운 군선교 사역의 대 변화를 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군경선교회가 다시 시작하는 선포식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해마다 군경선교회는 6·25 한끼 금식운동을 실시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헌금하는 사역을 전개해 왔습니다. 교회 단위 참여를 홍보하지만 올해는 우리교단 여성선교연합회와 경인(인천․부천)연합회가가 함께 공동으로 구국기도회를 개최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합심으로 부르짖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복음으로 통일 되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
히브리어 ‘토브’는 오바댜, 하박국, 학개를 제외한 구약의 모든 책에서 등장한다. 언어의 다양성 측면에서 ‘토브’는 매우 풍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용어가 다방면에서 사용되는 만큼, 그 번역 또한 다양하다. ‘좋다, 아름답다, 선하다, 의롭다, 복되다, 행복하다, 기쁘다, 은혜롭다’ 등 풍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언어의 특성을 살펴서 구약성경은 다양한 신앙의 표현으로 지혜, 언약,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또는 인간과의 관계 상황, 왕의 은총을 표현하는 의지, 사법적인 규칙과 제도, 경건성 등을 표현하는 글 속에서 친밀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토브’는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세계를 가장 깊고 풍부하게 표현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생태계에 대해 토브는 하나님의 존재를 내포한다. 하나님은 창조의 주체이며 동시에 창조의 시작이다. 그러므로 모든 창조는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낸다. 이 존재는 역사의 시작이며 끝이다. 모든 존재는 그 주체가 허락해 발생한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창 1:3). 창조의 세계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다. 창조가 존재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은 흘러간다. 성경에서 창조는 7일의 시간 구조로 표현한다. 이 구조는 신앙의
현 교단 로고는 역사적 가치를 집약해 놓았으나 공문서 외엔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보이기 때문에 간판이나 차량, 성의 가운에 대부분의 교회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통합교단은 강대상 후드, 가운 및 차량, 간판에 교단 로고를 부착해 복음의 권위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예장합동교단은 2009년에 40년만에 로고를 교체했는데, 로고변경위원회를 결성(국민일보 2009년 7월 29일자 참조)해 완성도 있는 성경적 로고를 통해 애총심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 침례교단의 새로고가 “교회들로 하여금 교단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소속감을 높이는 상징으로 자리잡게 될 날”을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벤츠나 아마존, 애플, 삼성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그들의 가치를 집약한 상징적인 로고를 만드는데 사활을 겁니다. 정통교단들은 그동안 시대에 맞는 심플한 복음적인 로고를 만드는 고민을 해왔으나 우리 침례교단은 한 발 늦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작은 교회 목회자부터 다수 증경총회장님들의 고견을 수렴하는데 시간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더 좋은 로고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약 60개 이상 지방회가 논의하고 20개 이상 지방회
코로나 이후의 영적 침체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전염성 폐렴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많은 사람이 건강과 생명을 잃었다. 생명의 위협 앞에 세계는 문을 걸어 잠갔다. 스스로 또는 강제로. 예배당도 피할 수 없었다. 교회의 모든 모임이 온라인으로 옮겨졌다. 잠그면 멈출 줄 알았건만 거센 질병의 파도는 멈출 줄 모르고 퍼져나갔다. 이제 곧 끝난다는 희망은 어느새 절망으로 바뀌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서 모두가 지쳤다. 일상의 회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일상의 개념’이 무너져갔다. 무너진 일상과 함께 성도들의 영성도 무너졌다. 온라인 예배만으로는 영적 양분이 채워지지 않았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교회의 영양실조가 여실히 드러났다. 영성의 가장 기본적인 척도, 예배 참석률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낸 ‘한국교회 코로나 추적조사(3)’ 결과를 보면 최근 교회의 현장 예배 참석률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담임목사 98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현장 예배 참석률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평균 73% 수준이다. 온라인 예배를 포함하면 80% 수준이라는 게 응답자
마중물교회 메타버스 예배를 소개하기 위해서 또 하나의 용어를 설명해야 한다. 그것은 ‘아바타(avatar)’이다. 아바타는 영화 제목으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자신을 나타내거나 치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진·그림 등의 캐릭터를 말한다. 가상현실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의 실모습이 아닌 아바타를 통해서 들어오게 된다. 아바타는 실제 얼굴·신체를 3D로 처리할 수 없었던 기술적인 이유로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점점 자신을 치장하는 도구가 됐다. 이처럼 메타버스의 세계에서는 실제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완벽한 익명성이 보장된다. 만일 우리가 처음 메타버스 예배를 참석한다면 다양한 아바타들이 예배드리고 있다는 것이 충격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2021년 3월 마중물교회의 메타버스 예배를 처음으로 참석한 날, 내게 그런 충격이 있었다. 마중물교회의 청년부실에서 안 형제가 컴퓨터로 예배를 인도하고 있는 동안 나는 그의 뒤에서 그 예배가 어떻게 드려지는지 보고 있었다. 원래 예배는 3D로 진행되고 있지만 나는 뒤에서 2D로 경험하고 있었다. 그날은 이전에 상상하지 못한 예배가 열리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메타버스 마중물교회’에 들어가면 예배당의 복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