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지음 / 예수전도단 / 228쪽 / 13000원 지금 우리의 삶이 꼭 그와 같다.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살고는 있지만, 우리 마음 가운데서는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묻는다. ‘오늘날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인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리고 또한 위로를 건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분명한 대답이 되신다!’ 이 책은 바벨론 강가에서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그곳은 유다의 청년들이 포로로 끌려가 살아야 했던 바벨론 땅이다. 고향을 잃은 사람들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잃어버린 무언가를 간절히 찾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살고 싶지 않으나 살아야만 하는 곳. 이 책은 딱딱하거나 거창한 이론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지금 당신이 발을 딛고 서 있는 그 현실에서의 고민을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 철학과 신학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여러 책을 읽으며 씨름한 저자의 노력이 때로는 명쾌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해답을 제시한다.
진재혁 지음 / 두란노 / 232쪽 / 12000원 부교역자는 담임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샌드위치’ 신세로 스트레스가 많다. 때로는 담임목회자의 비전에 공감하지 못해 ‘무기력증’에 쉽게 빠질 수 있고 ‘내가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하나’며 장래에 대한 불안감도 안고 있다. 그런가하면 부교역자는 ‘내가 담임목회자가 되면 그때 제대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 사역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고 ‘내가 하면 잘 할 것 같은데…’라며 담임목회자를 판단한다. 이 책은 부교역자의 실제적 리더십이 나타나는 ‘지금’이 교회의 ‘내일’을 만든다며 부교역자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파노라마 시각을 가진 리더가 되는 법을 비롯해 자기관리, 담임목회자와의 관계, 동역자와의 관계 등에 대해 지혜로운 안목을 준다.
원용일 지음 / 브니엘 / 256쪽 / 13000원 교회가 어디에 있느냐고 질문하면 주일에는 틀림없이 교회당 안에 있다고 해야 하지만, 주중에는 흩어진 성도들이 살아가는 곳이 바로 교회이다. 이 교회를 이름 붙여 ‘흩어진 교회’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이 있는 그곳은 어디든지 거룩한 곳이며, 믿음으로 지켜낼 흩어진 또 다른 교회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흩어진 또 다른 교회에서 어떻게 신앙을 유지하고, 승리하는 믿음으로 살아낼 수 있을까?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감당하며 비전을 이룰 수 있을까? 일터와 가정과 학교, 사회와 국가와 세계 속에서 흩어진 교회 성도로서 크리스천다움을 드러내야 한다. 세상에 희망을 던져줄 꿈, 능력, 진실함, 관계, 리더십 등을 우리의 독특하고 의미 있는 캐릭터로 드러내야 한다. 세상의 논리와 방식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차원의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 이 책은 이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직장사역연구소 소장으로 오랫동안 직장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저자는 실례를 바탕으로 직접적이고 살아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이 확고한 신념이라고 여기는 한 남자가 신의 부재를 증명하기 위해 역사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발견하는 진실을 담은 “예수는 역사가”가 지난 7월 13일 개봉했다. 14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작가 ‘리 스트로벨’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능력 있는 신입 기자이자 행복한 한 가정의 아버지였던 주인공이 냉소적인 무신론자에서 믿음을 전도하는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치열한 과정을 그렸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예수의 존재를 감동적으로 증명해 내고 있다. 실제 ‘리 스트로벨’은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기독교 변증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회심하기 전까지 눈에 보이는 사실을 통해서만 진실로 갈 수 있다고 굳게 믿던 냉소적인 무신론자였다. 아내 ‘레슬리’와 사랑하는 딸과 행복한 가정을 이룬 ‘리 스트로벨’에게 딸이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지고 한 크리스천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내는 믿음의 길을 걷게 되지만 사실과 증거, 이성을 중시하는 ‘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오히려 신에게 가족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리’는 결국 수많은 역사, 과
요즘 아내는 3개월짜리 면사무소 알바*다 달포 가량 콧노래를 부르며 다니다 두 달이 차오르자 누우면 코를 곤다 몸에 쌓인 피로가 코로 빠지는 모양이다 어젯밤 그 소리에 잠이 깼다 세상 모르고 자는 아내에게 언제 그런 큰 돈 생겨 오토바이를 장만했는지 달린다, 잘 달린다 그 오토바이 바퀴 바람 샌다 바람이 새건 말건 또 내달린다 소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오토바이 날씨와 상관없이 밤마다 달려도 귀하게 여겨졌다 시인은 ‘창조문예’로 등단했으며 서망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노경묵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 256쪽 / 11000원 정부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 2월부터 노령화사회로 진입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노령화사회란 인구의 14%가 65세가 넘는 사회인데 현재 한국 인구 중에 700만명이 65세가 넘는다. 또한 저출산으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거스를 수 없다면 시대의 요구 앞에 교회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저자는 교인의 1/3이 노년기 성도이며, 경로대학에서 많은 노인들이 교육받기 위해 참여하고 있어 환경적으로 노인을 접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 목회를 하고 있다. 저자는 노년의 위기를 겪는 노인에게 성경적 상담을 통해 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게 하고 그것을 인간이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룬다. 이 책은 노년기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를 목회 현장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내놓은 목회적 대안을 제시한다. 학문이 책상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한데서 목회자의 고민과 인격을 볼 수 있다. / 이송우 부장
찰스 스펄전 지음 /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344쪽 / 17000원 복음에는 어떤 능력이 있는 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다. 무엇이 한 젊은이를 선교사로 하나님의 뜻에 헌신해 부모를 떠나 머나먼 땅으로 가게 하는지, 무엇이 한 목사를 콜레라가 창궐하는 와중에 그 삐걱거리는 계단을 올라가 질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침상 곁에 서게 하는지, 무엇이 한 사람으로 하여금 수많은 핍박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전하지 않겠노라고 굳게 마음 먹게 하는지 묻는다. 그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로 인해 가능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복음의 능력이다. 십자가의 이야기와 갈보리의 고뇌만큼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기쁨을 채우고 뜨거운 사랑으로 감동시키는 것은 없다. 교회 안에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 있다. 오직 그리스도와 십자가만 전한 찰스 스펄전의 메시지가 십자가의 능력을 잃어버린 우리의 영성을 깨워 다시 십자가 옆에 서게 할 것이다.
강성대 지음 / 도서출판 로고스 / 480쪽 / 21000원 이 책은 신론에서 종말론까지 대체로 교의학적인 목차를 따라서 히브리서 단어를 소개하고 그 의미를 설명한다. 주로 사전적 의미와 함께 어원적인 의미와 연결시켜서 한 단어가 지니는 의미를 풍부하게 풀어내고 있다. 한 단어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학술적인 히브리어 사전을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까지 찾아서 소개하기도 하고 한글로도 같은 단어이지만 히브리서 단어가 지니는 미묘한 의미의 차이를 명료하게 드러낸다. 때로는 분석적으로 때로는 종합적으로 그 단어의 실제적인 의미를 도출한다. 이 책은 단어를 중심으로 배열됐지만 중요한 해석적 관점도 제공하고 있다. 그것은 본문을 삼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고 해석하고 또 구약 본분에서 삼위 하나님과 그 사역을 드러내고 설명하는 것이다. 이 관점은 구속사적 해석의 목표이기도 하다. 예정과 언약 그리고 선택의 문제를 잘 정리해 성경의 구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J. 워너 윌리스 지음 / 장혜영 옮김 / 새물결플러스 / 430쪽 / 20000원 저자는 기독교 신앙이란 유약한 인간이 지어낸 허구의 신념 체계이며 성서의 기록은 초기 교회가 가공해 낸 이야기 모음집에 불과하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사건과 사고를 다루면서 시간이 갈수록 인간 자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차갑게 식어버린다. 저자의 눈에 비친 인간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악하고 이기적인 존재들일 뿐이다. 이것이 미제사건 전담 수사관으로서 그가 바라본 세상의 모습이었다. 그런 저자가 마지못해 교회를 출석하고 설교를 들으면서 복음서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수사 기법을 활용해 복음서의 역사성과 사실성을 증명하는 작업을 전개하기 시작해 복음서의 다양한 모습과 난제들을 참이자 진리라는 사실을 입증하게 된다. 마침내 저자가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신약성서 사복음서의 기록이야말로 역사적 예수에 대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목격자 진술이라 맺는다. 성서의 진술을 단순히 감정적으로 신뢰하는 것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참이라는 사실을 지적으로 확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연애의 태도 / 정신실 지음 / 두란노출판사 / 196쪽 / 10,000원 ‘나’다운 연애를 하라! ‘연애’만큼 우리를 설레게 하는 단어가 있을까. 이미 기혼자라서 “‘연애’는 먼 나라사람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TV나 영화, 가깝게는 지인들의 연애사에 어느새 울고 웃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참으로 ‘연애’는 신비한 단어다. 이 연애를 향한 우리의 태도에 대해 이 책은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는 연애를 시작하는 태도, 둘째 사랑을 배우는 태도, 셋째 사랑의 구도자로 사는 태도이다. ‘연애’에 목말라 하면서도 정작 연애를 못하는 청년들이 떠올려보자. 아니 혹 기혼자라면 당신의 연애시절을 떠올려보자. 연애를 하기 위해 당신은 어떤 질문과 어떤 준비를 해 왔는지…. 재미있는 것은 시대와 시절이 바뀌어도 연애 시작, 스킨십, 이벤트, 싸움, 결혼 등의 궁금증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 요샛말로 신종어인 ‘썸’(남녀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기 전 미묘한 관계-something의 준말)의 등장 정도를 빼고 말이다. 그런데 저자는 우리 주위에서 들을 수 있는 연애강의, 선후배의 조언 등 수많은 연애 상담을 듣더라도 다 화자의 경험의 한계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