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지방회(회장 안완수 목사)는 지난 9월 14일 주일 저녁부터 16일 화요일 저녁까지 흥해교회(안완수 목사)에서 손석원 목사(샘깊은)를 강사로 초청해 지방회 연합선교집회를 진행했다. 집회 기간 동안 경포지방회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를 위한 헌신과 다음세대를 바로 세우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마음이 하나 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성도들은 연이어 “아멘”으로 화답하며 큰 은혜가 임하는 집회였다. 집회를 마치고 떠나는 강사 손석원 목사는 지방회의 하나 된 모습과 뜨거운 열정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지방회 사회부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임석순 목사)는 지난 10월 10일 서울제일교회(김동춘 목사)에서 “한국교회의 교회력과 성례”를 주제로 10월 월례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교회력의 본질을 돌아보며 “형식의 반복이 아닌 신앙의 시간 회복”을 강조했다. 김윤태 교수(백석대)는 ‘한국교회, 교회력 어떻게 지킬 것인가’란 제목의 발제에서 교회력을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신앙의 리듬 속에 새겨 넣는 시간의 신학”으로 정의했다. 그는 “교회가 매주 모여 예배할 뿐 아니라 성탄절, 부활절, 오순절 같은 절기를 통해 구원의 사건을 오늘의 신앙 안에서 다시 체험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교회력은 단순한 관습이 아니라 말씀을 구조화해 가르치는 교육의 틀”이라며 “문제는 교단마다 교회력에 대한 신학적 입장이 달라 혼란이 커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경 중심의 신앙을 해치지 않는 한 교회력은 복음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균형 잡힌 영성 형성에 필요한 영적 달력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성웅 목사(옥토 원로)는 ‘교회력과 절기를 잘 활용하는 목회’란 발제에서 46년간의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절기는 교회 사역에 생명력을 불
종종 들었고, 들려주게 되는 말이 있다. “열심히만 하면 안 되고, 잘해야 한다!” 현대인의 삶의 특징 중 하나는 열심히 산다는 점이다. 분주하고 바쁘다. 그래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삶의 의미를 놓치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다. 열심히 사는데 잘 살지는 못한다. 특히 이민자의 삶은 더욱 그렇다.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다 보면, 신앙은 어느새 일요일만의 것이 돼버린다. 미국 실리콘밸리 (새누리) 손경일 목사의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 시리즈(1~3권)는 바로 이런 현실 속에서 탄생한 묵상집이다. 이 시리즈(1권 ‘승리’, 2권 ‘주님’, 3권 ‘찬양’)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 현장성에 있다. 손경일 목사는 이민 목회 현장에서 성도들과 함께 겪은 실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360편의 짧은 묵상을 펼쳐낸다. “우리가 가지고 누리는 모든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입니다”라는 고백처럼, 이 책은 당연하게 여겨온 일상의 모든 순간을 하나님의 은혜로 재해석한다. 책별로 120편씩 구성된 이 묵상집의 가장 큰 매력은 접근의 용이성이다. 날짜순이 아닌 주제별 구성으로, 독자는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묵상을 선택
지저스타임즈(지타스)와 한국기독교언론부흥사협의회(언부협)는 지난 8월 1일, 대전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정금그리스도의교회(이길수 목사)에서 8월 감사예배 및 월례회를 개최하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교계 언론사역의 방향을 함께 나눴다. 이날 예배는 송영윤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다. 박종서 목사(이사장, 침례교 전 1부총회장)가 환영사를 전하며 예배의 문을 열었고, 참석자들은 다 함께 묵도한 후 찬송가 64장(통일찬송 13장)을 찬양했다. 이어 대표기도는 오종설 목사(홍성제일, 직전 이사장)가 맡았고, 요한복음 15장 16절 말씀을 류재헌 장로(사무총장, 한국의전협동조합 대표)가 봉독했다. 예수사랑찬양단(우주영광)과 김숙희 전도사(정금그리스도의)가 각각 특별찬양을 드렸고, 강신정 목사(논산한빛, 전 기침부흥사 대표회장, 전 한국침신대 총동문회장)가 설교하며, 언론을 통한 복음 전파 사명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는 다양한 인사들이 권면과 격려, 축사를 통해 교계 언론사역을 향한 지지와 기대를 전했다. 홍항표 목사(논설고문, 한국경목총회 총회장)는 권면을, 김복철 목사(그리스도의교회 총회장, 부안창대), 손용재 목사(상임이사, 야고보아카데미 대표), 곽에스더 목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HTSN(HTSN)은 지난 9월 9일 서울 영락교회50주년기념관에서 ‘2회 디지털 목회와 선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목회 방향을 모색했다. ‘기술과 함께하는 시니어 목회와 장애 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목회자, 신학생, 사회복지사 등이 참석해 디지털 기술의 목회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는 참가자 그룹 네트워킹과 기업·단체 부스 운영에 이어 손신철 목사(HTSN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축사, 김운성 목사(영락·HTSN 이사)의 기도로 진행됐다. 이어 김은혜 교수(HTSN 상임대표·장신대)가 ‘기술과 신학의 만남과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기술에 대한 유토피아적 환상이나 디스토피아적 공포를 경계하며,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말씀”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회가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 AI 시대를 맞아 하나님의 사랑을 실현하는 도구이자 교회의 사명을 발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인 ‘시니어 목회’는 윤영훈 교수(HTSN 연구원·성결대)가 ‘새로운 시니어가 온다: 기술시대 시니어 문화와 목회’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윤 교수는 “한국교회
지난 8월 7일, 여의도 총회빌딩 대예배실에서 드려진 침례교사회봉사단 설립 감사예배는 단순한 조직 출범을 넘어, 복음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자리였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일에 자원한 사람들”(롬 12:15)이란 설교 제목처럼, 침례교사회봉사단의 설립은 고통받는 이웃의 눈물에 교단이 공동체로 응답하겠다는 신앙의 선언이었다. 이날 예배에서는 총회 산하 사회봉사단이 정식 기관으로 발족했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침례교회가 단지 설교와 성례의 울타리를 넘어서 세상을 섬기는 사역에도 한 축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단장 한덕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돼, 기아와 빈곤, 소외의 자리로 나아가겠다”고 선포했고, 이욥 총회장은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교단이 공적으로 인정한 봉사단체가 하나의 기관으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은, 침례교회의 사회적 책임 의식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교단 산하 공식 기구로 ‘사회봉사단’을 설립한 것은 다른 교단에서도 흔치 않은 전례다. 가톨릭에는 교구 차원의 복지기관들이 비교적 체계적으로 존재하지만, 개신교 안에서는 한교봉을 제외하면 대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7월 25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를 연이어 방문하고, 교계 지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종교계와의 소통 강화와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교총 사무실에서 김종혁 대표회장을 공동대표회장인 우리교단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 등을 비롯한 주요 교단장들과 만난 김 총리는 “정부가 단독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기독교계와 협력해 저출산, 통합, 복지 등의 문제를 일상적 대화 채널을 통해 함께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종혁 대표회장은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 압수수색 논란과 낙태법 개정 움직임 등에 우려를 표하며, “교회가 민심을 반영하는 통로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협을 방문한 김 총리는 공개 대화에서 “과거 민주화운동 시절 교회가 보여준 연대와 헌신에 감사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계의 노력과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계와 정부가 민관 협력 모델을 정착시켜,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새벽총리’를 자처하며 “기도하는 이들의 마음을 기억하고 국민을
‘하나님을 경외함!’ 지금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유초등부 세대에게는 가장 생소하고 어려운 표현일 것입니다. 비단 유초등부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음세대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면서도 그 마음 안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지난 총회 다음세대 여름캠프는 주일학교 아이들뿐 아니라 교사와 저에게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더욱 확고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로 교사들과 함께 기도로 준비하며, 우리가 교사로 세워져 아이들을 가르치는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려면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하나님께 바르게 가까이 가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 믿음의 어른들을 통해 배우고 또 배워야 합니다. 이번 캠프는 말씀과 찬양, 집회의 모든 시간이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너는 하나님의 사람이야!”라고 선포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확고히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 됐습니다. 어른들은 아직 어리고 연약하다,
IT 벤처기업 스웬(SWEN, 대표 전범주)은 지난 9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전 혈액 속 DNA와 디지털 기록을 결합한 신개념 스마트 추모 서비스 ‘얼라이브(alive)’를 소개했다. 매일경제신문사 사내 벤처 1호로 출발해 2022년 9월 독립한 스웬은 하이퍼커넥트 창업자로부터 17.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얼라이브’는 ‘나 스스로 살아생전에 피 한 방울과 인생 이야기를 남겨 교회에서 함께 기억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혈액 속 DNA와 디지털 기록을 담은 ‘마이블록(MyBlock)’을 신앙생활을 해온 교회 내 ‘기억의 벽’에 설치해 추모공간을 만드는 신개념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생전 채취한 혈액을 특수 제작된 ‘마이블록(MyBlock)’에 보존하고, NFC 태그를 통해 고인의 인생 스토리가 담긴 디지털 공간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얼라이브’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현행 추모 방식의 공간적,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데 있다. 유골을 안치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포화 상태에 이른 납골당 문제나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덕분에 거리가 멀어 자주 찾기 어려웠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 총회장이자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는 지난 7월 7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CBS 33대 재단이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소강석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CBS는 군사 독재의 탄압 속에서도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시대를 향한 정직한 소리를 전해온 기독교 언론”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CBS가 뉴스, 시사, 교양, 음악 등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미디어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진보와 보수를 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중심 복음 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CBS 나이영 사장은 “한국 사회의 건강한 통합, 그리고 한국교회의 생명력을 이끌어내는 데 소강석 이사장의 영적 리더십이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날 취임식은 CBS 전임 이사장 전병금 목사(강남 원로)를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김영걸 총회장 등 주요 교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전병금 목사는 설교를 통해 “CBS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기며, 한국교회와 함께 사회적 연대와 회복의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