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5 (목)

  • -속초 21.5℃
  • -동두천 11.6℃
  • -파주 9.6℃
  • -대관령 10.5℃
  • -춘천 15.6℃
  • 구름많음북강릉 19.2℃
  • -강릉 19.3℃
  • -동해 17.4℃
  • 서울 11.6℃
  • 안개인천 8.6℃
  • 안개수원 11.2℃
  • -영월 13.7℃
  • 대전 15.6℃
  • 흐림대구 16.2℃
  • 울산 15.4℃
  • 광주 14.9℃
  • 부산 14.8℃
  • -고창 13.0℃
  • 흐림제주 19.5℃
  • -성산 16.3℃
  • -서귀포 16.0℃
  • -강화 9.2℃
  • -양평 14.1℃
  • -이천 14.1℃
  • -보은 13.4℃
  • -천안 14.5℃
  • -부여 14.4℃
  • -금산 15.2℃
  • -김해시 14.1℃
  • -강진군 15.4℃
  • -해남 14.5℃
  • -고흥 15.6℃
  • -봉화 12.9℃
  • -문경 14.0℃
  • -구미 16.6℃
  • -경주시 16.3℃
  • -거창 14.7℃
  • -거제 15.9℃
  • -남해 17.4℃
기상청 제공

기고

주님의 십자가 묵상 (Ⅰ)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예수께서 제자들과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갔을 때 예수님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는 신앙고백에 주님은 극구 칭찬하시고 시몬이란 이름을 베드로(반석)라고 개명하시고 교회를 이 반석에 세우는 천국 열쇠를 약소하신 후 장차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마옵소서” 만류했다.


예수는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고 매우 엄중하게 책망하셨다.
천국 열쇠를 받은 베드로라도 십자가를 거부하는 것을 사단으로 정죄하셨기에 그리스도인으로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몫에 대인 십자가를 거부하는 것을 예수는 사단아 물러가라고  오늘도 우리에게 심히 꾸짖어 말씀하신다.


3학년 때 엄마 따라 절간에 다니는 나에게 외사촌이 준 “예수 만화책”에 나온 십자가에 달려 가시관 쓰고 피 흘려 비참하게 죽는 예수의 모습! 부친이 귀신병 들려서 여러 가지 치료로 낫지 않아 예수쟁이들이 몰려와 문지방위에 빨간색 십자가를 그린 문종이를 붙여 놓고 한 달간  일요일과 수요일에 우리 집에서 예배 보더니 부친의 귀신병이 낫고 가족이 교회에 나가게 된 문종이 십자가. 가족이다.


일요일엔 예배당에 나갔으나 나 혼자 불자라고 안 나가고 버티다가 부친의 성화에 못 이겨 5학년 때 한번 나갔더니 예배당 함석지붕 모서리 끝에 붙어 있던 더하기 나무막대기 십자가. 대구 영남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침례교회를 찾아 시내를 두루 다니며 본 종각대 꼭대기에 올려놓은 하얀 색칠한 나무 십자가를 보았다.


수많은 미국의 크고 작은 미국교회당이나 종각대위에 달린 나무 십자가와 일본 동경시내를 전철로 지나다 혹시 본 작은 나무 막대기 십자가. 그런데 유럽의 여러 나라를 다니며 아무리 보아도 십자가는 없고 장닭 모양이 교회당이나 종각대 위에 달려 있었는데 십자가 없는 유럽교회의 오늘은 10년 전 교인 없는 100여개 영국 교회당 매각에서 지금 300개나 무슬림에 팔아넘겼다니! 고다마, 와타나베, 주죠, 야마시다, 다까끼 등 20여명 한일교류 목사들은 “비행기가 김포공항에 착륙 하강할 때 네온사인의 휘황찬란한 붉은 십자가를 볼 때 가슴이 벅차 기쁨이 넘치나, 일본으로 돌아가면 십자가의 불빛을 하나도 볼 수 없어 정말 심령이 어두움에 눌리는 아픔이 있어요”라고 고백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우리가 당하는 인생길에 주님의 십자가의 모형인 여러 가지 고난과 역경, 시험과 환란 같은 장애물이 닥쳐 올 수 있다. 더욱이 닥쳐오는 크고 작은 십자가를 비난하고 회피해 지나칠 수도 있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극복해 승리하며 십자가 뒤의 부활의 축복과 영광에 이르도록 달음질하자. 올림픽 경주자들이 받는 금메달 같이 순례자의 길에 가시 면류관은 천상에서 받을 금면류관의 예표이다.


예수님께서 복음 사역을 시작하면서 받으신 비난과 훼방, 사사건건 트집, 중상과 모략, 위협과 악평, 심지어 죽일 십자가의 음모는 파도처럼 따랐다. 지붕을 뚫고 달아 내린 중풍병자와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마9:2) 고쳐주셨을 때나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르시고 그의 집에서 초대받아 많은 세리와 죄인들로 함께 잡수실 때도 악평을 받으셨다.


안식일에 한편 손마른 사람, 고창병자, 18년간 등꼬부라져 펴지 못하는 여자를 고치셨을 때 맹렬히 악평할 때도 좋은 교훈으로 대답하셨다. 고향에선 미쳤다고 배척당하고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자를 고쳐주셨을 때도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모략해도 성령훼방죄엔 속죄가 없음을 선언하셨다.
심지어 소문을 퍼뜨려 미쳤다하고, 더 나아가 “예수가 귀신들려 미쳤다”(요10:20)고 해서 예수의 모친과 형제들이 붙들려 나왔다(막3:21) 세금쟁이들이 “너희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마17:24)의 시비를 집안에 계신 예수는 먼저 아시고 세금을 안내어도 되지마는 “오해케 하지 않기 위하여”(27) 베드로에게 바다에 낚시를 던져 그 입에서 나오는 한 세겔로 두 사람의 세금을 내게 하셨다.


향유 부은 여인에 대하여 초대한 시몬뿐만 아니라 가룟 유다도 비난하고 제자들까지도 300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옳다고 심하게 비난했다. 예수는 목수의 아들로 배우지 못한 사람으로 비하되셨고 고향에서도 배척이후 헤롯당원을 파송해 끌어오게 하는 등 죽일 음모는 계속 됐는데 헤롯 왕은 죽이려(눅13:32)했고, 가버나움 회당서 설교들은 유대인들은 산 낭떠러지(눅4:29)까지 끌고 가서 밀쳐 넘어뜨리고자 했고, 음행한 여인을 끌고 와서 예수를 올무에 씌어 여인과 예수를 한꺼번에 죽이려 모의했으나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에 돌을 놓고 흩어졌으며, 신성모독 죄로 돌로 치려했을 때 숨어 성전에서 나가셨다.


결국 매수된 가룟 유다를 앞장 세워 게셋마네 동산에서 포박을 받고 가야바와 헤롯을 거쳐 빌라도의 법정에서 십자가의 사형을 받아 골고다 언덕위에 인류속죄의 어린양이 되셨다. 예수님께서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혹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가로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마26:67~68) 조롱과 능욕을 당했을 때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르는 길에서나 십자가상에서 어떠하셨는가?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53:7)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1:29)인상 깊은 “대못 하나의 뜻”이란 얘기가 떠오른다.
런던의 한 식당 주인인 에밀 메터형제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으로서 돈을 받지 않고 음식을 내어 주곤 했다. 기독교 단체에서 사람이 나와 도와 달라고 하면, 현금 서랍을 열어 상당한 액수의 돈을 기부하곤 했다. 하루는 선교본부에서 나온 사람이 보는 앞에서 현금 서랍을 열어 또 상당한 액수의 돈을 기부하게 되었는데, 그 안에 지폐와 동전 사이에 큰 못 하나가 있는 것이 보였다.


이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이 “웬 못이 그 안에 있냐?”라고 물었다. 에밀 형제는 “나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지불하신 값과 그 때문에 내가 진 빚을 잊지 않으려고 이 못을 나의 돈과 함께 넣어 두었지요”라고 대답했다. 에밀 형제는 자기의 목숨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버리신 예수님께 대한 시련과 감사의 빚을 잊지 않으려고 그 못을 사용했다. 에밀 형제는 구주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즉 더 풍성히 베풀 수 있는 마음을 더하게 하려고 그 평범한 못 한 개를 사용한 것이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마16:24)


한명국 목사 예사랑교회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