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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안 개

신순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에
강물은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안개는 점점 사라지고
태양은 더욱 뜨겁게 작열하고 있었다

바람은 대지를 지나
바다로 불어가고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하고 있었다

하루해가 지나고 석양이 되어
서쪽 하늘에 붉은 노을은
흘러가는 시간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또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내일을 기다리며
오늘도 자연의 섭리 속에 나를 맡긴다



시인은 '크리스챤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국제팬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북광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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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땅에 평화의 주님이 오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 2:11) 주님의 은혜가 우리 모든 침례교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심으로 이뤄진 놀라운 역사입니다. 특히 영원한 심판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그 분은 희망의 메시지, 회복의 메시지,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감격의 순간을, 복됨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이 땅의 왕으로 오신 분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오셨지만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2023년 바쁘고 어려운 한 해를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보내고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모두가 참으로 많이 수고하셨고 애쓰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이고 감사임을 고백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침례교 총회는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며 준비된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단 전체 교회들의 생각과 의중을 다 담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