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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회개에서(1)

한명국 목사
예사랑교회

침례 요한은 예수님의 선구자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마3:8)를 외쳐 회개의 침례를 주면서 뒤에 오실 메시아 예수의 길을 예비했고, 예수님도 첫 말씀 곧 일성호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4:17)로 복음사역을 시작하셨다. 기독교는 회개의 복음이다. 천국은 회개의 관문을 통해 들어간다.
“때가 차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고 외쳤다. 회개는 헬라어로 메타노이아인데 그 뜻은 죄의 자각으로 마음의 의지와 감정의 변경, 곧 전인격적 전환을 말한다. 천국의 주인공인 예수께서 첫 번 외친 천국선언문은 곧 회개였다.


죄의 지각의 회개에서 시작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애통을 거쳐 옛 생활을 청산하고 그리스도 복음에 전적 합당한 새 생활을 회개로 본다. 하나님을 떠나 자기 멋대로 살던 인간이 죄악으로부터 돌이켜 탕자같이 아버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요, 마귀와 죄악의 옛 발걸음을 180°로 돌아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세계로 새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소극적 후회에서 적극적으로 마음과 생각과 행동으로 과거는 십자가 그늘에 묻고 온전한 부활의 영광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새 삶으로 출발하는 것이다.


에덴동산의 금단의 열매인 선악과를 하와가 먹고 아담도 같이 먹어 범죄했다.
하와가 실과를 먹고 남편인 아담에게 주어 먹으라고 할 때 거절하지 않고 함께 먹었는데도 아담이 경망하게 하나님께 대답한 말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3:12) 아담은 동기부여를 하나님께로 돌리고 책임을 전가한 아주 회개할줄 모르는 비겁하고 졸렬한 철면피 죄인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패역한 원죄를 저질렀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6:5) 노아 홍수로 심판하셨고, 소돔 고모라의 망측한 음란과 동성애(sodomy) 죄악상을 보시고 하늘의 유황불로 심판하셨다.(창19:24) 출애굽 도중에 여호와와 모세를 반역한 고라당은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족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그들과 그 모든 소속이 산 채로 음부에 빠졌다”(민16:32-33상)
아간의 범죄로 온 가족이 아골 골짜기의 돌무더기 속에 생매장되었고 (수7:26), 사울 왕이 사무엘을 통해 명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세 아들과 함께 길보아산 전투에서 전사하였고 (삼상15:22, 31:8)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불량자로 여호와께 드리는 제물을 범하므로 한날에 두 아들과 함께 사울 왕의 가문처럼 엘리 제사장의 가족도 동시에 심판을 받았다(삼상2:25, 4:11) 


그러나 다윗은 충신 우리아의 아내를 강간하고 자기의 죄를 은폐하려 요압 장군을 시켜 우리아를 아람진영 선봉장으로 세워 전사케 한(삼하11:15) 간악한 왕이었으나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고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시51:3)라고 고백하고 뼈아픈 참회로 전화위복이 됐다.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나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13:22)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다시스로 가다가 풍랑을 만나 고백하여 바다에 던져져서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큰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회개하므로 3일 만에 꺼내어 주셔서 니느웨에 있는 사람들에게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하여 12만이 되는 니느웨 백성들이 다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전화위복의 큰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예언하신대로 세 번 “부인”하되 “맹서”하고 심지어 “저주”까지 하며 부인했으나 (마26:69~75) 미물인 닭소리에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뉘우치고 “심히 통곡하며” 회개했음으로 사도장이 되었고 거꾸로 십자가에 순교까지 했다.


청년 사울은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일 때 증인(행7:58)으로 살인죄의 두목이었다.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행8:1) 나아가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다메섹으로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아라비아의 3년의 회개와 “죄인 중에 괴수”(딤전1:15)로 일평생 회개하는 사역으로 죽도록 충성한 결과 세계역사를 바꾼 전무후무한 사도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한 만큼 은혜와 축복과 기적을 주신다. 세상 사람들은 말할 필요조차 없고 살아오면서 교인들뿐만 아니라 나 자신부터 회개에 인색했던 것을 뒤돌아보며 통회한다. “가장 위대한 축복은 철저한 회개이다”(눅13:3~5)


구원이란 두 글자의 앞면은 회개요 뒷면은 믿음이다. 복음이란 두 글자의 요소는 많으나 그 핵심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이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인가? 회개를 빼어놓고 믿음만 있으면 누구나 구원을 얻고 천국에 가기에 구원을 얻은 이상 행함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교인들의 “귀가 가려워서”(딤후4:3) 회개에 대한 말씀선포는 자제되는 형편이다. 더욱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도 천국도 강조하지 않고 죄악, 형벌, 심판 및 지옥에 대한 듣기 싫은 메시지도 자취를 감춘다.


회개와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은 복음의 으뜸 되는 요소이다. 그런데 세상은 종말의 징조로 죄악이 관영하여 먹구름이 뒤덮여 가는데 복음의 빛으로 영혼을 살리는 첫 번 메시지인 회개는 사라져 간다. “목이 곧고”(신10:16) “얼굴이 뻔뻔하고”(렘2:4) “이마가 굳고”(렘3:7,8) “마음이 강퍅한”(잠28:14)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를 질타하던 예언자들의 목소리는 오늘 교회의 강단에서도 사라져가고 있다. 심령에 듣기 싫은 메시지는 외면되고 오늘날 사탕발림의 설교로 알랑방귀를 날리듯 귀를 즐겁게 하고 눈을 입마추듯 하는 강단에서 흘러오는 코미디에 예수님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봐, 너는 무슨 죄를 지어 여기 들어왔는가?” 죄수들이 노젓는 배위에 승선하여 죄수들을 살피기 위해 갑판 밑으로 내려간 익살스런 공작은 이리저리 둘러보며 노젓는 죄수들에게 물었다. 좋은 기회를 만난 죄수들은 이 질문을 받고 거의 모두가 자신의 무혐의, 무죄를 변명하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거나 뇌물을 받고 선고한 법관 때문이라면서 자신들의 결백을 호소했다.


공작은 죄수들의 항변을 들어가다가 고개를 숙인 한 젊은이에게 똑같이 물었다. “공작님, 저는 여기에 마땅히 있어야 합니다. 저는 죄인이거든요!” “그래? 너는 무슨 큰 죄를 지었느냐?” “저는 사실 돈을 훔쳤습니다. 저말고 다른 사람의 잘못은 없습니다” 고개를 떨구며 대답하는 젊은 죄수에게 크게 소리쳤다. “그래, 이런 나쁜 놈이 어디 있나! 여기는 모두 죄없고 정직한 사람들만 모인 곳인데 너 같은 죄 있는 녀석이 끼어있다니? 당장 이놈의 쇠사슬을 풀고 배 밖으로 끌어내라!”  공작의 명령이 떨어지기 바쁘게 이 죄수는 즉시 쇠사슬에서 풀려 자유의 몸이 되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1:9)


죄는 동기로서 마음으로 지은 죄, 마귀가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가룟 유다의 마음에 넣은 죄(요13:2), 다음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말로 범한 죄와 행동으로 짖는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죄는 자식들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공동체 전수되고 유행병처럼 퍼져나간다.
아담 하와의 범죄가 원죄가 된 것은 전수되어 내려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므로 우리가 저질은 죄악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초래하므로 우리가 즉시 회개하므로 천국문을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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