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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김영미

할머니와 어린 손자가
텃밭에 나가 햇살을 고르며
식탁에 오를 채소들을 심나 봅니다
어린 손자는 손가락으로
흙에 작은 구멍을 뚫고
콩을 한 알 심습니다
두 눈을 찔금 감고는
“하나님 콩 잘 자라게 해 주세요”

할머니는 손자가 텃밭을 놀이터 삼아
한 나절을 놀도록
갈아엎어 고랑을 내고 거름을 주고
기다리다 졸던 씨앗들이 깨어날 무렵
정성스레 텃밭에 줄지어 옮겨주고는
물을 뿌리십니다

"이제 하나님께 맡기니 그저 감사합니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현재 선한교회를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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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법무법인 성현과 업무협약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4월 2일 서울 여의도 총회에서 법무법인 성현(대표 최재웅 변호사)과 법률 지원에 대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와 관련된 법률적 조언을 비롯해 총회 업무와 관련한 법령 등 법규의 해석을 법무법인 성현이 지원하며 법률 분쟁에 대한 예방 및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기로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욥 총회장은 “침례교회는 총회 규약과 기관 정관 등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여러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법적인 논쟁으로 인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법률 자문 기관이 필요하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총회가 보다 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성현 최재웅 대표는 “이번 교단 총회와의 업무 협력 체결로 총회에 대한 법률적 지원은 물론 교단에 속해 있는 여러 교회와 성도들의 개인적인 법률 상담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무법인 성현은 2016년에 설립했으며 민・형사 사건은 물론 재개발・재건축, 기업인수・합병, 증권, 금융, PF에 관한 사건 등을 수임・처리하며 종합 로펌으로 성장했다. 대표 최재웅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