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3 (목)

  • 구름많음속초 23.2℃
  • 구름많음동두천 28.2℃
  • 구름많음파주 26.5℃
  • 흐림대관령 18.1℃
  • -춘천 25.6℃
  • 흐림북강릉 22.1℃
  • 흐림강릉 22.9℃
  • 흐림동해 21.2℃
  • 구름많음서울 27.8℃
  • 구름많음인천 27.2℃
  • 구름많음수원 26.9℃
  • 흐림영월 21.1℃
  • 흐림대전 23.7℃
  • 대구 22.4℃
  • 울산 21.7℃
  • 광주 24.4℃
  • 부산 22.1℃
  • 흐림고창 24.5℃
  • 제주 23.5℃
  • 흐림성산 23.1℃
  • 서귀포 23.3℃
  • 맑음강화 26.6℃
  • 구름많음양평 25.5℃
  • 구름많음이천 26.5℃
  • 흐림보은 22.2℃
  • 흐림천안 22.7℃
  • 흐림부여 23.6℃
  • 흐림금산 22.2℃
  • 흐림김해시 21.5℃
  • 흐림강진군 23.0℃
  • 흐림해남 23.2℃
  • 흐림고흥 22.2℃
  • 흐림봉화 20.5℃
  • 흐림문경 20.4℃
  • 흐림구미 21.4℃
  • 흐림경주시 21.7℃
  • 흐림거창 21.7℃
  • 흐림거제 22.4℃
  • 흐림남해 21.8℃
기상청 제공

기고

금식하며 회개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한명국 목사
예사랑교회

변화산에서 나타난 모세, 엘리야와 예수님, 왜 세 사람이 만났을까? 목회 초기에 떠오른 생각은 세 사람 다 40일 금식한 위인이었다고 생각했었다. 모세는 율법을 하나님께 받아 선포하였고, 엘리야는 아합과 이세벨의 선자자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선지자의 대표로, 예수님은 복음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룬 구세주였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십계명을 받기 위해 40일 금식을 2회나 하였고(출24:18)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750인을 죽이고 두려워 로뎀나무 아래에 숨었을 때 하나님께서 까마귀로 날라준 떡과 물을 먹고 힘을 얻어 40주야를 걸어 호렙산에 올랐으며(왕상12:1~8)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침례를 요한에게 받은 후 천뢰의 음성을 들은 후 40주야를 금식기도로 복음사역을 준비하셨다(마4:1, 눅4:1) 여기서 40은 4×10으로 온전한 준비의 숫자이다.


다니엘은 장래의 묵시를 받기 위해 세 이래(21일) 곧 3주를 금식했으며(단10:2) 에스더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자신의 유대민족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모르드게로부터 듣고 3일 단식기도로 승리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대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4:16)


신약에서도 예수님은 제자들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마17:19)의 질문에 대답하셨다.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류가 나가지 아니하느니라”(마17:20,21)


예수님을 따른 사도들과 제자들이 예수님의 승천 후 성령받기 위해 마가의 다락방에 120여명이 모여 한 일은 성령받기까지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행1:14하)에서 10일간 금식하며 전혀 기도에 몰입했다. 이외에도 안나(눅2:37)와 침례요한, 베드로와 사도들 및 특히 바울 사도의 금식기사는 여러 번 반복되었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굶주림은 예사였다.(고후11:15~27)


“사흘 굶어서 도적질 안할 사람 어딧노!”라고 어릴 때 어른들끼리 얘기하는 말씀은 듣고 나서, 일제 때나 그 후 초등학교를 거쳐 6 ․ 25 사변 중에 구호물자를 받아먹고 살 때도 한 끼라도 굶으면 도적질이 시작되는 줄 알고 알뜰히 찾아 먹었다. 점심식사로 감자 몇 개나 옥수수자루 하나로라도 점심을 때웠다. 끼니를 굶으면 부모가 넘겨준 가장 귀한 유산이 몸인데 부모에게 큰 불효라고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신대원에 입학한 후 1984년 3월 8일 첫 주일 도안교회에 자원목회를 시작하면서 여름방학이 되어도 교회를 섬기려고 하나 머물 데가 없어 갓 교회에 나온 도안리 1동 나정화 군의 옆방에 같이 투숙하면서 밥 얻어먹기가 힘든 줄 알고 교인들 모르게 무작정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오스본(Osborn) 부흥사의 신유책에 그가 3주간 금식기도로 큰 은혜를 받고 신유복음 사역을 시작한 글에서 도전을 받았었다.


한주간이 되자 아랫 동리의 박금순 노모 집사는 이 소식을 듣고 한전도사가 굶어 죽는 줄 알고 찾아와 억지로 교인들에게 끌려 내려가 찹쌀죽 한 그릇 대접받고 금식은 중단됐고, 인자한 불신자 노모는 박현배 고등학생과 같이 있도록 배려해 여름방학을 보내는데 목회하는 동안 교인들이 뜻을 모아 양식을 보조해 줬다. 목회초기에 한 주간 금식기도로 응답받고 8명 교인이 군대에 입대할 때까지 14개월에 8배 가까이 늘어났다. 10여 년 전 박군을 만나니 그는 서울 염천교회 안수집사라고 하면서 내게 정중히 인사를 했다.


입대 영장이 나와 귀경길에 마음이 답답하여 김천에 내려 용문산에 올라 한 주간 있으면서 산꼭대기에 올라 3일 금식기도후 동방인 반신불수에게 기도하니 주께서 그의 굳은 다리를 걷게 해 주셨고 두 말씀을 응답으로 주셨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사41:10, 골3:23)
이 말씀으로 군 생활 2년반 동안 엄청난 기적과 기도의 응답과 축복을 주셨다.


제대전 봉화에서 걸어 올라간 청량산 암자 앞에서 물도 먹지 않은 단식기도 7일째 두 번의 환상으로 응답하신대로 아시아태평양침례교협의회(APBF) 부회장 5년과 침례교세계연맹(BWA)부총재로 5년간 열방을 섬겼다.
제대 후 신대원에 복학하면서 문 닫게 된 충북 옥천의 이원교회에 자원해 목회하면서 교회당 사택에서 시작하여 단양의 갈멜산기도원, 소백산 정상에서 의정부 미디안기도원에 걸친 도합 40일 금식기도에서 박 대통령과 육 여사의 종말이 아합과 이세벨의 경우와 같음을 철없이 예언한 탓으로 결국 긴급조치 하에 투옥된 한 가지 이유가 됐다.


목회 55년 동안 어려울 때마다 성령님의 인도로 3일, 7일, 10일, 15일, 3주, 나아가 40일까지 금식기도를 종종 해왔는데 부산지방회에 73년 지방회장이 되면서 교회부흥을 꿈꾸며 80년에 금식기도를 의정부 미디안 기도원에서 소나무를 붙잡고 기도하던 중 응답으로 내려와 순종해 80년 규약개정으로 공보부장, 81년 제1부회장, 82년 제2부회장, 83년 총회장으로 섬기고 오늘에 이른 것인데 금식기도의 응답은 빠르고 영력의 증가로 나타나게 됐다.


서울교회 청빙을 받고 동래산성기도원에서 7일째 금식 중에 침소에서 일어나는데 달력 밑에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시편 34:6)의 작은 글씨의 말씀이 점점 크게 되어 놀라면서 읽었다. 결국 그 말씀대로 서울교회 부임 3년째 1989년 10월 16일 일어난 유치원 화재의 폭풍이 몰아쳤을 때, 이 말씀과 광림수도원 10일 금식기도 중에 주신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7~28)의 합력선의 두 말씀을 믿고 붙잡아 인고로 승리하게끔 주님께서 인도해 주셨다.


소돔과 같은 죄악 세상의 움직임과 국제정세, 우리나라의 형편과 남북관계, 세계의 기독교계의 동향과 한국교회의 위축에 불신자들의 소리에 경청하고 침례교단과 개교회의 오늘과 목회자로서의 나의 잘못, 곧 불충의 죄와 복음전파에 나태는 다시 금식기도로 영적 재충전과 하늘의 은혜와 축복에 재부흥을 열망하면서 종말적 징조를 주시하고, 독자들과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며 회개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열망해 본다. 


친애하는 동역자 여러분!
대한민국을 위하여, 한국교회를 위하여, 침례교단을 위하여 금식기도합시다. 먼저 나부터 우리 총회 기간 동안에 금식기도를 하려 하오니 금식기도에 동참하실 분들은 미스바운동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