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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여!

이기철

가난한 자여!
부자 논을 향해 눈 흘기지 말아요
부자가 벼 이삭을 남겨두지 않으면
그대 주울 것도 없어요


가난한 자여!
부자 밭을 향해 침 뱉지를 말아요
부자가 감자 골에 남겨 둔 것 없으면
그대 거둘 것도 없어요


가난한 자여!
부잣집에 기근 들길 은근 기대 말아요
부잣집에 기근 들면
그대는 물론 온 동네 사람들까지
품 팔 곳이 없어져요


가난한 자여!
부잣집의 논둑을 돋우어 줘요
부자 논둑이 견고해야
그대 논둑도 안전해져요


이기철 목사는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현재 찬양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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