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삭아진 손수건

강인숙

눈물이 짭짤한가 보다
눈물에 손수건이 삭아졌다
눈물의 은혜를 받았나 보다

손수건은 내 짝지이다
풀어야 할 문제들을
죄다 눈물로 쏟아내면

볼을 타고 목줄기를 타고
흐르고 흘러
가슴까지 적셔진다

눈물은 응답이다
그 사랑 감사해서
그 은혜 감사해서

또 눈물이다


시인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너

총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