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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이끄는 설교와 본문 설명 : 한국 침례교 설교를 위한 본문 설명 방법-끝

임도균 교수
침신대 신학과(설교학)

V. 본문 설명을 위한 기술

알렌 박사는 본문 설명 방법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어떤 설교자들은 본문 주해만으로는 청중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며 자신들의 본문 설명이 약한 이유를 설명한다. 하지만 본문 주해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루한 주해(본문 설명)가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설교자는 본문 연구 후에 습득된 연구 자료를 설득력 있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본문을 설명할 것인가? 필자는 효과적인 본문 설명을 위해서 다음의 열 가지 기술(수사적 질문, 정의, 비교·대조, 분석, 시청각 설명, 논증, 재진술, 인용, 스토리텔링, 실물 설명)을 제안한다. 본문의 내용과 청중의 상황 등을 고려해 아래의 기술들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1. 수사적 질문
수사적 기술은 청중들의 관심을 끌고 설득하는 기술이다. 수사적 질문은 청중에게 질문함으로써 설교자가 말하려는 부분에 대해 청중이 직접 생각하게 하므로 그들로 하여금 담화에 초대하도록 한다. 따라서 수사적 질문은 설교자가 본문에서 설명하는 주제에 대하여 청중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수 있다.


2. 정의
정의는 단어 의미의 “한계”를 정해 의미가 확대되지 않고 명료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수사적 기술이다. 본문 연구 시 단어의 뜻과 신학적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현대 청중들이 본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바르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준다. 신학적 개념의 경우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현대적인 개념으로 재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비교·대조
본문에 나오는 신학적인 개념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비교와 대조는 매우 효과적인 설명 기술이다. 비교는 두 가지 개념의 비슷한 점을 설명하므로 전달 내용을 명료하게 설명하는 기술이다. 브로더스는 “설명에 있어서 여러 유용한 방법들이 있지만 비교가 가장 유용하다”라고 할 정도로 설교자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다. 대조는 두 개념의 차이점을 드러내므로 명료하게 설명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본문의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있어서 비교와 대조의 방법은 유익하다. 


4. 분석
본문 설명에서 분석은 본문 안에 복잡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분류하여 설명하는 기술이다. 특히 문법적으로 각 단어의 인칭, 수, 격, 시제, 태, 어법을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구문연구를 통하여 단어와 문장의 관계를 파악하는 질문(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을 통하여 문장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설명한다. 또한 본문이 이끄는 설교에서는 본문의 감정적인 영역을 존중한다. 따라서 본문의 어조를 분석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 가령 예를 든다면 본문의 대표적인 어조는 다음과 같다: “비평적, 슬픔, 분노, 공포, 중립적, 따스함, 열정, 기쁨, 감사, 경외.” 또한 시편과 같은 시 장르에서는 감정 변화를 본문의 감정 흐름도로 그려서 본문의 감정 변화를 분석하여 설명할 수 있다.


5. 시청각 설명
현대 그리스도인은 시청각 자료를 통해 사물을 이해하고 학습하는데 익숙하다. 따라서 본문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정리된 도표나 지도, 그림을 이용하면 청중들이 더욱 쉽게 본문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음악자료를 이용하면 감성적인 접근도 할 수 있다. 본문의 내용을 가사로 만든 찬양이 있다면 찬양을 듣고 본문을 느끼며 설명할 때 보다 더 효과적인 설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대 설교에서 동영상은 매우 강력한 소통의 도구이다. 특히 예화에서 동영상 자료가 종종 사용이 된다. 하지만, 본문 설명에서도 적절한 동영상자료를 사용하는 것은 본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가령 본문의 배경이 되는 성지의 영상을 간략하게 보여 주면 청중들은 본문 말씀을 보다 현장감 있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동영상이 너무 길지 않고 설교와 자연스럽게 연결이 돼야 한다.


6. 논증
  논증은 합당한 이유를 제시하여 성경적 주장을 청중이 받아들이게 하는 기술이다. 다시 말해 논증은 성경의 진리에 청중이 동의하지 않는 부분을 이성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다. 청중들은 살아가면서 세상에서 통용되는 가치와 하나님 나라의 가치 간에 혼동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설교 중 설교자는 청중들이 경험하고 있는 이러한 세계관의 혼동을 해결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7. 재진술
재진술은 동일한 개념과 문장을 다른 표현으로 반복하여 말하는 기술이다. 글쓰기에서 특별한 의도 없이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구두전달(oral delivery)에서 청중은 화자가 말하고 지나간 부분을 다시 돌아갈 수 없으므로 화자는 중요한 부분을 다시 반복해 강조함으로써 설명해주어야 한다. 적절하고 반복적인 설명은 청중이 분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


8. 인용
인용은 다른 사람의 권위 있는 자료나 잘 알려진 공감되는 표현을 사용하는 기술이다. 청중이 공감하는 표현이나 권위 있는 자료를 사용하는 것은 본문 설명에 유익하다. 보다 더 강력한 인상을 주고 설교자의 주장을 권위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이러한 인용의 기술을 사용할 때는 출처를 분명하게 제시하여 주는 것이 좋다.


9.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재현하는 기술이다. 내러티브 장르 본문의 특징을 살려서 본문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분석적인 내용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스토리는 스토리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내러티브 장르의 본문에서 이야기의 배경과 등장인물 묘사 등을 통하여 다시 살아 움직이는 성경의 스토리로 변환한다. 성경의 스토리를 다시 현대 말로 재현하는 것 자체가 가장 좋은 본문 설명이다.


10. 실물 설명
  본문 설명에 필요한 실물과 도구를 가지고 실제로 보여 주며 설명하는 기술이다. 가령, 성경에 나오는 복장을 입거나 성경에 나오는 물건 등을 실제 강대상에서 가지고 보여주므로 설명을 보다 입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다.


IV. 결론
본 글은 교회가 어떻게 생명력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로 시작했다. 교회가 영원한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충실히 따를 때 건강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 영적 공동체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기록된 주의 말씀인 성경의 메시지를 타협하지 않고 충실히 선포해야 한다. 하지만 두 가지 이유로 한국교회에 성경본문에 충실한 설교 전통이 약화되고 있다.


첫째로 성경 말씀의 충분성에 대한 설교자의 확신 부족이다. 즉 성경이 구원과 그 이후 신자들을 풍성한 영적 삶으로 안내하기에 충분한가에 대한 설교자의 확신의 부족인 것이다.
둘째로 성경 본문에 충실한 설교를 하고 싶지만 설교 중 성경 본문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와 숙지가 잘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강해설교에서도 본문 연구 방법은 비교적 종합적으로 정리됐지만, 본문을 설명하는 방법은 아직 충분히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않았다. 한국 침례교 설교도 이러한 한국교회의 현재 추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미남침례교단(SBC)을 중심으로 본문이 이끄는 설교(TDP)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문이 이끄는 설교는 성경의 무오성과 충분성에 관해 기존의 강해설교와 신학적으로 동일한 입장이다. 하지만 보다 성경본문에 충실하며 체계적인 설교방법을 만들어 가려는 설교운동이다. 본문이 이끄는 설교는 성경 본문을 잘 이해하고, 느끼고, 순종하기 위해서 종합적인 관점에서 주해하고 해석하려 한다. 또한 본문을 현대 청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데도 관심이 있다.


따라서 본 글은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위한 본문 설명의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해 목회현장에도 실제적으로 설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우려 했다. 먼저 필자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의 기능적 요소(설명, 예화, 적용, 전환문장)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또한 본문 설명을 위한 자료(본문의 배경, 주해적 요소, 장르적 특징, 본문의 신학적 메시지)를 제시했다.


본 글은 한국 침례교회의 설교자들에게 본문 설명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기술 숙지를 돕고자 쓰여졌다. 본문이 이끄는 설교는 본문에 충실하지만 또한 설교 중 청중과의 효과적인 소통에 중요한 가치를 둔다. 현대 청중들이 성경 본문의 생명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본문 설명이 있어야 한다. 지면의 한계로 실제적인 많은 예를 담지 못한 부분이 아쉽지만 앞으로 저술과 세미나를 통하여 현장의 목회자들과 보다 실제적인 나눔의 기회를 만들려 한다. 


한국 침례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순전한 믿음의 공동체를 꿈꾼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을 순전히 받기 위해서는 성경 본문에 충실한 설교가 침례교회 강대상에서 지속적으로 선포돼야 한다. 필자는 한국 침례교회 설교가 보다 더 성경 본문에 충실하고 청중들과 역동적으로 소통하므로 침례교단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소망한다.

또한 충성스러운 말씀의 종들이 체계적으로 본문 설명의 특성과 기술을 이해하여, 말씀에 목말라하는 영혼들에게 말씀의 생명수를 효과적으로 공급하길 기대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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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회 펜윅 130주년 대회 성공 개최 ‘다짐’ 총회(총회장 박종철 목사) 임원회는 지난 3월 7일 여의도 총회 회의실에서 제108-8차 임원회를 열고 주요 접수 공문 처리 및 안건 등을 처리했다. 임원회는 먼저 2019년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은혜로 130년! 다가올 침례교시대!”란 주제로 강원도 홍천 대명콘도 비발디 파크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말콤 펜윅 선교 130주년 기념 및 세계 한인침례인대회(영적성장대회) 준비의 건에 대해 진행위원장인 조만식 교육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총회장 박종철 목사는 말콤 펜윅 130주년 기념 및 세계침례인대회(영적성장대회)는 미주총회와 세계 각국의 선교사와 목회자들이 함께 하는 큰 행사로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과 이슈가 되고 있는 등록비는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내 목회자들과 해외에서 참가하는 선교사와 목회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그동안 참가 인원수에 따른 지방회 분담금 방식에서 개인별 1인 10만원으로 하게 됐음을 설명하고 다양한 경품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 관련 모든 진행을 맡은 진행위원장 조만식 교육부장에게 당부했다. 또한 임원회는 임시총회 개최를 결의하고 그 일시는 정하여 공지하기로 했으며, 은급금 지급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