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모래땅의 돌 평야에서
가녀린 대궁 올려
빠알간 꽃잎 둥글게 모은 꽃, 백합화
시샘하여 말리려는 열풍에도
제 고운 빛깔 잃지 않고
오롯이 하늘하늘
하늘 받들며
거기로부터 오실 임을 바라본다
한 송이 백합화
신부로의 꽃으로
원제근 목사는 서울 예람교회 담임목사로『해동문학』으로
등단 해동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목산문학회 편집위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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