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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

호밥의 산책-4

정길조 목사
천안참사랑교회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눅17:5~6)


신앙생활에 있어서 믿음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 듯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도(히11:6), 세상을 이기는 이김도(요일5:4) 그리고 예수를 믿어 죄 사함 받은 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의 방법 또한 믿음으로 살아야 함(히10:38)을 하나님은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믿음을 예수님께선 “겨자씨 한 알”에 비유해 말씀하셨기에 겨자씨에 대한 연구는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겠습니다.


겨자씨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막4:31)이지만 예수님께서 겨자씨를 통해 말씀하시고자 했던 주된 내용은 “생명” 때문입니다. 즉, 믿음 안에는 생명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일전에 저는 옥수수, 완두콩, 애호박, 오이, 상추, 고추, 깨, 당근 등 여러 종류의 씨를 화분과 밭에 심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중에 특별히 대추 토마토(토마토 모양이 대추처럼 생겼음) 씨앗을 처음 봤을 땐 너무나도 작고, 빈약한 나머지 제 마음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 이것도 씨앗인가? 작아도 어찌 이렇게 작을 수가 있을까? 이런 것에서 뭐가 나오겠는가? 그래도 돈을 주고 샀으니 심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심었습니다.


값을 주고 샀기 때문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믿음이 생겼지 그렇지 않았다면 도무지 믿기 어려운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속에서도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물며 겨자씨는 모든 씨보다 작은 씨임에도 불구하고 대추 토마토처럼 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라서 나무가 되어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든다(마13:32)”고 하니 믿기가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씨앗을 예수님이 우리의 믿음을 교육하시기 위해서 예화를 드신 것은, 보잘것없이 아주 작은 씨앗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 생명이 있으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남과 같이, 우리 입에서 나오는 소리나 우리가 행동하는 행동들을 주변 사람들이 바라볼 때 도무지 믿기 어렵고, 불가능하게 여김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그 안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통한 생명의 믿음이 선포되고, 모든 문제들을 생명 있는 믿음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그 어떤 말씀에도 의심하지 말고 끝까지 순종하며 나아간다면 반드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임을 예수님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전에 머리를 자르기 위해 이발소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머리를 손질하던 사람이 제 뒤에서 자꾸만 코를 훌쩍훌쩍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기가 걸렸나 보군요.”라고 했더니 그분께서 자신이 비염 때문에 수년을 고생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수요 저녁예배에 초청해 그 사람에게 안수하며 이르기를 “주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비염은 이 사람에게서 떠나갈지어다. 완전히 깨끗하게 나음을 입을지어다”라고 선포함으로 비염이 그에게서 떠나가고 깨끗이 치료받은 간증 문을 잠깐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20여 년 동안 비염으로 인해 기침,코 막힘과 더불어 콧물이 흐르고 심할 때는 몸살까지 앓으며 늘 힘든 삶을 살아왔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증상이 더욱 심해져 약 없인 살 수가 없어서 한 달에 3~4차례 병원에 다니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천안 참사랑교회 수요 저녁예배에 참석해서 목사님께 안수를 받은 후 병원은 물론 지금까지 약을 일체 먹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진섭 성도(55세)
저는 의대를 나온 사람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비인후과 의사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다”(사53:5)는 생명의 말씀을 근거로 믿음으로 명했더니 그 말의 내용대로 그대로 역사해서 고쳐진 것입니다.


믿음으로 선포할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의심”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의심에는 하나님의 응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의심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죄가 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11:23)


우리의 믿음이 의심으로 인하여 중도에 약해지거나, 포기해선 안되겠습니다. 입에서 나온 말의 내용대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 가운데 온전한 믿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후손을 약속받았을 때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롬4:19~20)와 같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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