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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혼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끝

김종걸 교수
침신대 신학과(종교철학)


첫째, 교회는 동성혼이 성경적 가치관과는 다른 것임을 분명히 표명하고 창조신앙에 입각해 결혼과 가정의 존재 이유와 동성혼이 아닌 이성혼이 결혼과 가정의 기원임을 지속적으로 설교하고 교육해야 한다.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평등한 지위를 갖고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게 하려는 하나님의 설계임을 선포해야 한다(창 2:21~2). 장년뿐만 아니라 청소년, 청년들에게 기독교적 세계관 안에서의 이성혼에 대한 확신이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잊게 해서는 안 된다.


둘째, 삶을 통해 건강한 결혼과 가정의 삶을 보여주며 증거해야 한다. 서두에서 한국 사회가 근대화 이후 핵가족화, 호주제 폐지, 이혼율 증가, 최저 출산율 등으로 가족제도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도인들은 ‘혼인을 귀히 여기며’(히 13:4)라는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그 의미와 우리 삶에 미치는 역할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 결혼이 잘 지속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제도이고 예수님이 축복하신 것이므로 가정과 함께 거룩하게 보존되어야 한다. ‘귀히 여긴다’는 말은 ‘명예로운 것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땅의 모든 성도는 결혼과 가정을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유지해야 한다. 이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결혼을 귀히 여기는 가정은 경건하고 깨끗한 자녀를 얻게 된다고 말씀하신다(말2:15, 고전7:14).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경건한 자녀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하고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인재로 키우면서 세상에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가족제도의 위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교회가 동성혼을 반대하고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품어주려는 관련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보다 실제적인 대안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전문가를 통해 동성자들이 건강한 결혼 및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회복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한국사회가 동성혼을 법제화하는 것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피력해야 한다.
동성혼 합법화 시도는 가정을 파괴하고 아이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내는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가 필요하다.


다섯째,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결코 인권이나 평등권의 침해가 아니라는 사실을 한국교회는 분명히 인지하고 교계, 교단과 연합해 이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여섯째, 사회의 문화적인 흐름에 방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는 성경적인 성과 가정에 대해 설교 및 교육으로 성도들이 정확하게 알고 무장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자는 한국사회에 동성혼 가정이 증가한다는 것은 교회 사역의 영역이 확장되고, 복음 전파의 대상이 더욱 넓혀진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동성혼이 또 하나의 사랑임을 주장하는 자들에게 분명한 복음을 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한국교회는 미래의 한국사회에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5. 결론
세계교회는 전통적인 기독교성윤리와 자신이 주장하는 성윤리를 이해하는 측면에서 갈림길에 서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남녀 간의 결혼제도를 제정하셨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동성혼에 대한 법제화와 이에 관한 문화적 흐름은 성경적인 남녀 간의 결혼과 가정을 통해 세상을 바르게 다스리고 관리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도록 경륜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사악한 도전이라 할 수밖에 없다. 동성혼은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


사도 바울은 결혼에 관해 분명히 동일한 원리를 강조하고 권면하고 있다.“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엡 5:31) 그러므로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성적 결합을 통한 언약적 헌신이기에 동성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것이다.


미국에서 2015년 동성결혼이 합법화됐고, 이에 따라 전통적인 결혼제도를 근간으로 제정된 가족법, 상속법, 세법, 교육법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모든 법과 제도들이 다양한 형태의 결혼과 가족을 지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과 제도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지금 미국은 심각한 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겪고 있다. 미국장로교회(PCUSA)는 2015년 동성혼을 인정하는 내용의 교회헌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그러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행위마저 법제화하려는 죄악 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야 할 미국의 교회, 교단들이 시류에 편승해 이 같은 결의를 한 것은 통탄할 일이며 한국교회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러한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현상으로 등장한 동성혼 문제로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동성혼에 대한 오늘날의 흐름은 교회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분명 위기이지만 동시에 중요한 기회의 순간이기도 하다. 현대의 동성혼 논쟁은 기독교 성윤리에 대한 분명하고 신중한 고찰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의 관용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려운 도전이지만 성경적 세계관을 분명히 함으로 동성혼은 사악한 잘못된 결혼제도임을 지적하고 성경적인 가르침대로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동성혼자들이나 이들을 지지하는 사회 문화적 현상에 대해 정죄만 하지 말고 참된 인간의 존엄성과 사랑 그리고 창조원리에 입각한 결혼제도를 통해 가정이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성과 결혼 윤리에 대한 전쟁이 시작되어 폭풍처럼 밀려드는 동성혼의 거대한 도전 앞에 위축될 필요도 없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회복되어 동성혼이 죄악임을 명료하게 가르치고 치유하도록 서로 돕고 의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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