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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하기”-1

장희국 목사의 복음 이야기-16

장희국 목사
문화교회

우주의 항성 또는 행성들이 인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요체를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당기고 밀면서 자전 공전을 거듭하면서 각자의 위치를 유지하듯이 한 사회 역시 말 이라고 하는 요체를 통해서 이렇게 저렇게 엮이어지면서 문명이라고 하는 옥동자로 가시화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 멀리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말이라는 것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말이라는 것은 더없이 멋쟁이이고 더없는 요술쟁이입니다. 그러므로 말에 대한 이야기를 좁은 지면에다 표현 할 수가 없겠습니다만 그 많은 말 중에 남의 말에 관해서는 신중해야 할 필요를 너나 할 것 없이 느끼고 있습니다.


말의 공해라고 해야 합니까?
그 말의 공해란 “필요 이상의 남의 말”이 그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또 남의 말이란 “사돈이 밭을 사면 배가 아파요”는 질투의 심성과 자신의 결백이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하는 자기변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그 주종을 이룹니다.


성경은 비판한 그대로 헤아리는 그대로의 보응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보응은 뒤로 하고서라도, 장난으로라도 연못에 던진 돌맹이가 아이들에게는 재미놀이가 될는지 모르지만 물속을 집으로 삼고 살아가는 개구리들에게는 생사가 걸린 심각한 사건인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의 말이 당사자에게는 상처요, 아픔이요, 치명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나는 어린 시절 들었던 장님과 코끼리 이야기를 가끔 음미해 봅니다.
장님들이 코끼리는 기둥 같이 생겼다, 벽처럼 단단하게 생겼다, 솜방망이처럼 말랑말랑하게 생겼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완전히 맞는 정답도 아닙니다.
이유는 하나님만이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만의 진리요, 진리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시119:42, 요14:16).


인간이 외치는 진리 또는 정의란 것은 온전한 것에 대한 지극히 부분적인 것이기 때문에 나의 변호도, 나의 주장도, 학설도, 논(論)도 진리에 대한 지극히 작은 부분을 가지고 열을 올리고, 목청을 높이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라도 인식 했으면 좋겠습니다(고전13:19).


지금부터 300년 전만해도 쇳덩이는 반드시 물에 가라앉는다. 공중에 던지면 땅에 떨어진다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쇳덩이로 만든 수천 톤의 철선이 바다위로 떠다니고 쇳덩이로 만든 비행기가 수천마일을 날고 있습니다.


땅에서 쌀이 나오지만, 바닷물에서도 쌀이 나오고 공기 속에서 비료가 나옵니다. 시대가 지나면서 부분적으로 알아왔던 진리 개념의 변화를 말해주고 있는 좋은 예입니다.
한국에서는 “이것이 무엇이냐?”라고 말하지만 미국에서는 “무엇이야 이것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대단스러운 것 같지 않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서로가 상대에 비해 바지와 저고리를 뒤바꿔 입힌 격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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