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새샘교회는 ‘말씀’ ‘교회’ ‘성도’ 기본에 충실

 

“29년전 교회를 개척하고 하나님 앞에 서원하면서 성경중심의 목회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그 길을 걷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여러 차례 교회를 이전하고 건축하며 오늘의 이 곳까지 오면서 한결같은 심정은 바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루시며 행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오늘의 새샘교회가 있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목회자에게 교회 개척은 숙명과도 같은 사역이다.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교회는 세워져야 한다. 많은 교파가 있고 교회가 있지만 주님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품은 목회자에게 이 땅에서 복음 전파 사명자로 부름 받은 그 길을 가기 위해 교회 개척은 무모한 도전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였다.


새샘교회 서성래 목사는 신대원 시절인 1993년 4월 17일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따라 나눔교회를 개척했다. 나눔교회는 온양지방회가 천안지방회에서 분립할 때, 처음으로 분지방회를 통해 세워진 개척교회였다.


서성래 목사는 “당시 부사역자의 길도 생각해 봤으나 하나님의 부르심은 개척 목회에 소명을 주셨다. 나눔교회는 비록 작은 상가교회로 시작했지만 시작부터 말씀중심, 교회중심, 성도중심으로 제자를 양육하고 훈련시키는 사역에 모든 목회의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교회를 개척하고 3년 후 나눔교회는 천안 쌍용동으로 이전했다. 쌍용동 시대에 나눔교회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부흥이 이뤄졌으며 2003년에 천안 성정동에 대지를 구입하고 교회를 건축했다. 지역 복음화를 위해 매진해 오던 나눔교회는 지역의 변화로 2015년 12월 천안 신방동으로 교회를 이전하고 교회명을 새샘교회로 바꾸며 새로운 목회의 여정을 이어갔다.


새샘교회의 중심사역 제자훈련
서성래 목사는 신학교 신대원 시절 당시 신학과 피영민 교수(역사신학)의 조교로 활동하면서 성경적 개혁주의 사상에 입각한 신학사상을 전수받았다. 이를 토대로 교회 개척 초기부터 예배 중심의 사역, 제자훈련 사역에 목회 방향성을 세워나갔다.


서 목사는 “주의 날에 함께 모여 예배하는 이 예배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이 예배를 통해 성도들이 변화돼 도전을 받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의 삶을 꾸준히 강조해 나갔다”며 “주일 말씀도 성경 본문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본문에 입각한 말씀을 선포했으며 교회의 목장모임과 제자훈련도 주일 말씀을 핵심으로 주일예배가 주중까지 지속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새샘교회는 이벤트성의 프로그램이나 목회 사역들을 철저히 지양하고 사도행전과 서신서에 등장한 초대교회의 모습을 교회의 모델로 삼아왔다. 그렇기에 새샘교회의 주일예배는 말씀을 중심으로 말씀 전 찬양 또한 그날 주제 말씀을 담으려고 했으며 설교 이후, 성도들의 결단과 기도 또한 뜨겁게 이뤄졌다. 코로나 이전까지 대부분의 성도가 예배에 참석하며 예배 후 애찬을 나누고 목장 모임을 진행하면서 다가오는 한 주간의 삶을 준비하고 계획해 나갔다.


전 성도가 함께 주일 중심의 삶을 살면서 서성래 목사도 성도들의 삶에 깊이 들어가 성도들의 문제점들을 바라보고 이를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해법을 찾게 했으며 권면보다 위로와 격려를 통해 성도들을 품은 참된 목회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뜻하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
새샘교회의 대부분의 사역이 교회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서성래 목사와 성도들은 교회가 주는 유익과 감사를 몸소 실천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한 코로나 팬데믹은 새샘교회에 거센 충격파와 같았다.


팬데믹으로 정상적인 교회 활동은 큰 제약을 받았다. 전 교인이 함께하는 대면예배는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2번의 집합금지 명령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교회 애찬도 오후 목장모임도 기약없이 연기됐다. 제자훈련을 통한 관계중심의 전도가 새샘교회의 동력이었지만 바이러스 전파라는 이유로 관계중심 전도 사역도 중단됐다.


서성래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무엇보다 모이지 못하고 함께 하지 못하는 사역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대면 중심의 사역이 대부분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의 교회 대부분의 사역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명맥을 유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 목사는 하루 속히 대면 모임의 규제가 풀리고 모든 성도들이 자유롭게 예배당에서 예배하고 찬양하며 말씀으로 모일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그날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18일부터 정부의 방역지침이 해제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식사 제공을 제외하고 교회에 대한 모든 방역 지침이 해제됐다. 이에 새샘교회도 주일 대면예배를 회복하고 추후 코로나 이전으로 교회 사역을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샘교회는 일상 회복의 가장 최우선의 단계를 예배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제한된 대면예배와 모임으로 말씀 중심의 사역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찬양과 기도가 풍성해지는 예배, 개혁주의에 입각한 말씀 선포를 회복시킬 계획이다. 또한 목장모임과 소그룹 모임을 통해 신앙의 성장을 도모하고 평신도 리더와 사역자들을 양육하고 훈련시키는 일에도 교회 전체가 합력해 나갈 예정이다.


서성래 목사는 “현재 교회가 닥쳐왔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을 갈망하고 사모하는 성도들의 열정이었다”면서 “29년 전 교회를 개척했던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더욱더 성경 말씀을 붙들고 말씀에 의지하고 따르는 새샘교회가 되도록 열심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천안=이송우 부장

 



총회

더보기
“교단의 화합을 위해 섬기는 총회장이 되겠다”
교단 총회는 지난 12월 9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교단기념대강당에서 80대 이욥 총회장·22대 김일엽 총무 이·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이·취임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열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한국침신대 84동기회 회장 윤양중 목사(성산)가 대표로 기도하고 김명숙 사모(낮은자)가 특송한 뒤, 교단 75대 총회장을 역임한 윤재철 목사(대구중앙)가 “보고 싶은 은혜의 날”(창 15:18~2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재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오늘 두 분의 헌신과 수고, 순종의 삶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 교단을 사용하시는지를 기대하게 된다. 우리는 조급해 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서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구나’라는 믿음의 고백이 있는 한 회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가장 영광받으시고 기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조급해 하지 않으며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114차 총회가 되며 담대함의 은혜가 있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설교후 2부 이·취임 축하식은 최인수 목사(공도중앙)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은 이종성 직전총회장(상록수)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 이종성 직전총회장이 이임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