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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낙원으로 이끌려간 에비

 

캘리포니아 업랜드(Upland)의 리차드 에비(Richard E.Evy)박사의 저서낙원으로 이끌려가서(Caught Up Paradise)에 보면, 그의 낙원 체험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그는 수년 전 시카고의 숙모의 낡은 저택 발코니에서 거꾸로 떨어져 콘크리트 바닥에 머릴 받아 피가 낭자했고 찢어진 피부는 귀까지 쳐졌고 뇌는 노출되었다. 이웃 아주머니께서 구급차를 부르는 동안 간호사였던 에비 박사의 아내는 응급처치를 하여 병원 응급실 신경외과의사에게 넘겼다.

 

월남에서 4년간 환자를 취급했지만 이런 환자는 처음이요, 당장 보아도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에비 부인은 체념의 기도를 했다. “하나님 만일 당신이 원하시면 살려 주시고, 만일 그가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데려가 주세요. 만일 우리의 남은 삶을 통해 주님의 일을 하시기 원하시면 그를 돌려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6시간의 봉합 수술 후 숨을 쉬기 시작했으나 죽음을 피할 수 없다고 의사는 말했다.

 

에비 박사의 머리가 콘크리트에 부딪히는 순간 그는 중생했으며, 낙원으로 이끌려갔다. 땅에서 그가 죽어 있는 동안 그는 이끌려 하늘에서 아름다운 체험을 했다. 땅에서 하늘에 옮겨진 것은 순간적이었고 쉽게 설명하자면 생각의 속도보다 빨랐는데 마치 말하려고 생각하는 것이 말보다 빠른 것과 같았다고 했다.

 

예수님 존전에서의 느낌은 바울 사도의 입신체험과 같아서 세상의 언어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낙원의 체험은 다양하지만 꽃향기의 냄새조차 이 세상의 꽃과 비교할 수 없고 노랫소리도 도저히 이 땅의 어느 찬양과도 달랐다고 간증했다.

 

에비 부인은 부검을 결코 반대하고 봉합수술로 196바늘 꿰메어 갔는데, 의사들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하나님만이 가장 훌륭한 안면 수술자였다고 말했다. 8시간 후에 에비는 깨어났다. 이 간증은 팻 로봇슨(Pat Robertson)박사와의 TV대화로 미국 전역에 방영되었다.

 

어디로 가는가?

인생은 어디서 와서 왜 이 땅에 살다가 어디로 가는가? 사후의 세계는 과연 있는가? 어느날 세상에 와서 수명대로 살다가 언젠가 그날, 분명히 어디서 어떻게 임종의 순간이 온 후 어디로 가는가?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자신도 임종을 앞둔 시간에 회개하고 구원을 요청한 오른편 강도에게 분명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23:43)고 약속해 주신 후 그리고 자신의 영혼관리를 하나님께 부탁하신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23:46)라고 최후의 유언을 남기시고 운명하셨다.

 

예수님의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16:19~31)는 비유라기보다는 실제의 사실로 보는 신학자들이 많은데, 그 내용이 너무도 생생하고 확실하기 때문이다. 두 종류의 인생, 부자와 거지 나사로는 드디어 두 종류의 사후의 세계를 맞고, 음부에서 부르짖는 부자는 불꽃의 고통 가운데서 생전에 자기 집 대문에서 헌데 투성이 거지 나사로의 손끝에 찍어 물 한 방울을 갈망하고 요청하나 거절되고 마는 처참한 모습과 낙원에서 아브라함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면서 양극의 대조된 사후 세계를 보게 된다.

 

아브라함이 지적한 부자의 삶은 어떠했는가? 부자는 자색옷과 고운 베옷 곧 왕족이나 귀족이 입는 찬란하고 부드러운 사치품 옷을 걸치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으로 쾌락을 추구하고 향락의 방종에 파묻혀 살았으며 불행하고 고통 받는 이웃을 돕고 섬기거나 심지어 대문 앞의 거지에게도 그 많은 재물로 도와주지 않았다. 이름 없는 이 부자가 죽었을 때 5형제와 많은 방탕의 무리들이 몰려와 성대한 장례식을 치렀을 터이나 사후의 세계는 다시 나올 수 없는 불꽃 속의 음부에 떨어졌다.

 

부자의 대문에서 그 상에 떨어지는 것을 먹고 배불리려하며 유일한 친구로 개들이 와서 헌데를 핥아 주는 개 취급의 대접도 못 받은 그는 거적때기에 쌓여 구덩이에 던져지는 장례였으나 천국의 생명책에 이름을 올린 나사로는 그 영혼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인 낙원에 올라갔다.

 

살아생전에 사후의 두 세계 중에 하나를 가야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우리 인생이다. 부자의 간곡한 요청으로 나사로의 손끝의 물방울의 자비도 없고 살아 있는 5형제에게 나사로를 살려 보내서 구원의 간청도 더 이상 거절된 음부가 있을 따름이다.

 

오늘날 강단에서 천당 지옥 설교가 사라졌다고 해서 천국과 지옥이 사라진 것이 아니다. 현실의 삶이 힘들고 진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세대가 되었으나 내일의 세계조차 염려할 겨를이 없다 해도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은 외쳐야 할 불변의 진리요 내세의 현실이다. 지금도 음부에서 부르짖는 구원받지 못한 부자의 아우성을 듣고 잃어버린 구원받지 못한 형제 친척이웃을 전도하여 구원하는데 여생을 헌신하여 죽도록 충성해야겠다.

 

타울러와 거지

독일의 신비주의자 타울러(Tauler)씨가 하루는 거지에게 친구여, 오늘도 평안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그 거지의 대답은 난 하루도 안녕하지 않은 날이 없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타울러는 그러면 행복하시기를!”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거지는 또 다시 난 불행해 본 적이 없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타울러는 놀라서 그것은 무슨 뜻이오?”라고 물었다. 그러자 거지는 날이 좋으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비가와도 감사하고, 먹을 것이 넉넉하면 감사하고, 배가 고파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무엇이나 나를 기쁘게 하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불행하다고 말해야 합니까?”라고 대답했다.

 

타울러는 놀라서 그를 쳐다보며, “당신은 누구시오?”라고 물었다. 이에 거지는 나는 왕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당신의 나라는 어디에 있소?”라고 타울러가 물었다. 이에 그는 내 마음속에 ....”라고 조용히 대답했다.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찬양과 감사의 마음을 가진 자는 바로 참 기적의 사람이겠다. 정말 우리도 하나님 나라에 왕 같은 제사장으로 감사의 삶을 살아야겠다.

 

록펠러와 휴즈

록펠러(John D. Rockfeller)씨는 세상에서 유일한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잠도 이룰 수 없었고, 남들에게서 존경과 사랑도 받지 못했으며, 두려움으로 경호원들에게 둘러쌓여 아주 비참한 인간이 되었다. 더욱이 53세의 나이네 아주 희귀한 병에 걸렸다.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몸이 오그라들었다. 그는 일 년 남짓 밖에 살 수 없다는 사형선고를 받고 인생의 위기에 부딪혔다.

 

그런데 이때 록펠러는 영원에 대한 문제를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고, 회개하고 변화되면서 먼저 교회에 봉헌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돈을 희사했다. 또 록펠러 재단을 세워서 자신의 병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연구비를 부담했다.

 

그의 건강은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고, 의사의 사형선고와는 달리 98세까지 천수를 누리면서 살게 되었다. 그의 말년에 조사한 결과 24개 대학을 세웠고 4,928개 교회당을 지어 헌납했다. 이것이야말로 한 인간이 주님 앞에 바로 회개할 때 삭개오(19:1~10)처럼 변화되는 아름다운 기적의 삶이 아니고 무엇인가!

 

록펠러의 삶과는 반대로 산 사람 중에 하워드 휴즈(Howard Huge)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많은 사업에 성공하므로 억만장자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살았다. 그러나 극치의 향락과 방종의 길을 걸었고, 미국의 유명 여배우 에버 가드너 외에 기타 유명 배우들과 어울렸으며, 엽색행각을 그칠 줄 모르면서 살다가 그만 기피증과 공포증에 사로잡혀 20여 명의 보디가드에 휩싸인 채 네모 유리통 속에 살게 되었고 점점 앙상하게 말라가다가 최후를 깜깜한 어두움 속에서 마쳤다.

 

록펠러와 하워드, 이 두 사람은 똑같은 억만장자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좌우 강도처럼 한 사람은 사망에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은혜와 사회의 고마움에 보답하며 영광스럽게 살았으며,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갔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비참하고 저주스런 생으로 그 최후를 맞았다. 그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지옥의 불꽃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 우리 앞에도 여전히 두 길이 있다. 좁은 길과 넓은 길, 생명의 길과 탐욕스런 저주의 길 중에 어느 길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영원한 운명이 결정된다고 성경은 말한다.

 

한명국 목사

증경총회장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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