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스티브 하퍼┃옮긴이 유은희
우리가 사는 삶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삶이란 내가 전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 나를 곤경에 빠트려버린다.
또한 우리가 배우고 알고 있는 범위에 한한 도덕적인 것에서도 삶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방향으로 흐르길 거부한다. 이를테면 세상속에서 악한사람이 돈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되어 떵떵거리고 살지만 세상적으로 착하고 도덕적인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교회 안에서는 신앙을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교회의 문턱만 밟는 사람이 부자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삶이 이해가되지 않을 때 스티브 하퍼 교수는 기도가 답이라고 얘기한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상투적이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답일지 모른다.
허나 스티브 교수는 우리에게 기도훈련을 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왜 기도를 계속해서 해야 하는 건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깊이 있는 대화를 하기 원하는 것이다.
“이 책은 기도에 대한 입문서가 아니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기도를 포기해도 된다거나, 실제로 기도를 하는데 있어서 목적 없이 막연히 방황해도 된다는 승인을 해주려는 것도 아니다. 여러분은 이 책에서 진지한 기도생활에 동반되는 질문들과 어려움들을 간과하거나 비판하지 않는 기도로의 초청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