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준비위원회)는 지난 2월 14일 공동대회장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2014년 부활절 준비에 나섰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4월 6일 조선기독교연합회(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가 일제강점기 이후 어려운 시기의 민족에게 희망의 끈이 되고자 처음 시작한 이래 오늘까지 이어지는 연합운동의 상징이다.
2014년 준비위원회는 첫부활절 연합예배의 뜻과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정신에 입각하여 한국교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부활절 준비를 위하여 협력한다”는 2006년 준비위원회의 정신과 정통성을 계승하여 한국교회의 유수한 교단들이 참여하여 조직을 구성함은 물론 각 지역별로 열리는 연합예배 준비 주체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올해 준비위원회는 상임대회장으로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김동엽 목사(예장통합), 안명환 목사(예장합동), 이영훈 목사(기하성여), 조일래 목사(기성), 김대현 목사(기침)를 위촉해 연합정신을 도모하고자 했으며, 원활한 실무진행을 위해 준비위원회와 공동실무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더욱이 2014년 준비위원회는 각 지역별로 부활절 연합예배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하여 지역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를 각 지역에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교회와 사회가 맞닥뜨린 위기 상황을 한국교회가 어떻게 대처할까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준비위원회는 의미있는 합의를 이끌어 내었다. 한국교회가 지향해 온 선교와 봉사의 본질을 되짚어 그 정신을 되살림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는 공감 속에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의 근현대화를 위해 가장 크게 기여한 분야가 교육과 의료 사업이며, 이를 상징하는 연세대학교에서 연합예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연세대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것이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2015년은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 방한 130년이자 한국 내에서 최초의 세례자가 나온 해로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기념사업을 준비 중인 가운데 한국교회 구성원들의 관심에 더하여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준비위원회는 지난 3월 3일 오전 11시 백석대학교에서 발대식과 기도회, 각 지역별 연합예배를 준비하는 대표들과 함께 지역간담회를 가졌다. 발대식에서는 상임대표대회장을 맡은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가 인사를, 기도회, 설교는 상임대회장인 김동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