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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최고 수익의 안전투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 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 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6:19~21)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안전한 투자가 있다면 사람들이 몰려와 아마 북새통을 이루며 문전성시가 될 것이다. 사람의 목숨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거늘 우리가 생명을 구원하는 투자 곧 영적 생명보험에 다함이 없는 천국의 상급에 투자한 사람들을 살펴본다. 우리의 몸과 가진 것, 시간과 재능을 바쳐 투자하는 것 보다 더 보람있는 최고수익의 보상투자가 어디 있겠는가?

 

1. 수입의 절반을 바쳐

시카고의 택시 기사 밀톤 브라운스테인(Milto Brownstein)씨는 기발한 방법을 사용하여 많은 사람에게 전도했다. 그는 성경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카드에 인쇄하여 차내에 부착하고 누구든지 그 중 하나를 맞췄을 때는 요금을 면해주었다.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장애자들은 무료로 태워다 주며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널리 알려지고 사람들의 찬사를 받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복음으로 주님께 인도하게 되었다. “왜 이렇게 하느냐?”는 물음에 이 신실한 성도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절반은 다른 필요한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이죠!”라고 대답했다.

그것은 마치 예수님께 회개한 삭개오의 고백 곧 내 소유의 절반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사오며’(19:8)를 실천한 신앙심이라 느껴진다.

 

2. 감사로 드린 5센트 선교비

미국 펜실베니아주 와이오밍 촌락의 한 교회에 믿음과 자비와 사랑에 선행이 풍성한 페티 본이라는 성도가 매주일 5($)의 선교헌금을 했다. 또한 과부가 되어 6자녀를 키우는 가난한 여성도가 있었는데 그녀도 매주일 5센트의 헌금을 했다.

이 과부의 어려운 처지를 동정한 페티 본씨는 목사님께 여쭈어 그 과부를 위해 그가 대신 5센트를 낼테니 그녀는 그만 헌금을 내도록 말하기로 상의했다.

그 여인에게 권면했더니 내가 비록 적은 것이지만 얼마나 감사한 마음으로 선교헌금을 드리는지 그리고 얼마나 큰 위로를 느끼는지 모르시는군요! 사실 난 내가 받은 축복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드린답니다!”라고 대답했다.

 

3. 말을 팔아 세계선교에

켈리 선교사는 13($)을 보낸 선교헌금을 발견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탐색하여 알아본 결과 부유한 가정의 13만달러보다 더욱 귀한 선교의 선물이었다. 돈을 보낸 농부는 비록 일하는 말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음에도 그 말을 팔았던 것이다.

왜 교회에다 직접 헌금하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에 사실 교회에 입고 갈 윗도리가 없었거든요!”라고 대답했다. 이 농부가 선교의 세계적 환상에 대한 위대한 응답자였다. 그는 13불의 선교헌금을 드림으로 세계의 한 모퉁이에 사는 잃어버린 사람들의 구령에 참여한 참된 선교사였다.

 

4. 쌈지돈 500만원

2000년 초 캄보디아 선교사로 떠나는 김선문 선교사에게 “2~30년 후엔 한국교회가 지금처럼 선교후원이 어려워질테니 자립자조 선교활동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한 결과 2만평의 땅을 부친의 돈으로 마련한 것을 보고 과수목을 심도록 상의한 결과 푸른 망고나무를 많이 심었다.

안식년이 되어 서울교회에 왔을 때 시킨대로 부친을 모시고 와서 김 선교사의 간증 후에 일어서게 하여 박수로 환영하고 퇴직금으로 추가로 땅을 구입할 것을 서약시켜 또 만오천평을 구입하게 되었으나 교회당이 필요하다고 하여 광고를 했더니 과거 감리교회 목사로 은퇴한 이명환 집사의 모친 강신애 자매께서 서울교회에 나오고 계셨는데 예배 후에 노모의 쌈지돈 500만원 수표를 갖고 와서 눈물겹게 받아 감사했고 김신호 안수집사의 100만원을 합해 40평의 아름다운 교회당을 건축한 후 현지를 답사할 때 강목사와 함께 동행치 못한 것이 늘 아쉬웠다.

 

5. 예사랑 교회의 선교 참여

우리 성도들은 그 가난한 삶 중에도 지난주 방글라데쉬 선교헌금에 68만원이 나왔다. 담임목사의 지정선교헌금과 그간 교회의 선교헌금의 반을 떼어 도합 148만원이 되었다. 840명의 고아와 2500교회 중의 어려운 교회를 돕는데 대형교회의 148만불 보다 더 귀한 과부의 두렙돈 같은 선교헌금이리라!

 

6. 여생을 바쳐 선교사로

뉴욕의 롱 아일랜드 오스터 베이(Oster Bay) 감리교회 찰스 맥코이(Charles Mckoy) 담임목사는 71세에 새 출발을 했다. 한번은 인도 선교사가 그의 교회에서 설교한 후 교인들에게 선교사 지망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지원자도 없자, 맥코이 목사가 선교사에게 “71세의 나이라도 늦지 않소?”라고 질문했다.

늙은 나무에 더 좋은 열매가 맺힐 수 있지요!” 이 말에 힘을 얻어 맥코이 목사는 그 자리에서 사임하고 선교사가 되어 86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15년간 중국의 아편중독자들의 구령과 새 삶을 위해 복음으로 헌신했다. 무엇보다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린’(고후 8:5) 훌륭한 선교사였다.

 

7. 일생을 바쳐 주의 복음

단양 냇가에 발가벗고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는 아이들을 달리는 완행열차 창밖으로 내다보던 흑인은 하품하는 하마 입같이 그 큰 입을 벌려 차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크게 웃었다. 40여년 전 자기도 텍사스주의 달라스 주변 냇가에서 그런 어린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놀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영주초등학교 강당을 빌려 한미전도 찬양예배를 드렸는데 저는 평생 그렇게 크고 굵고 우렁찬 바리톤 목소리에다 영감 넘치는 찬양은 정말 처음 들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어 강당과 천장과 창문들이 흔들흔들 했다. 강당을 가득 매운 청중들은 감동과 은혜로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고 옆에서 통역하던 저도 감격하며 눈물을 닦았다.

1970년 여름 제12차 침례교 세계연맹 동경대회에서 빌리 그래함 박사 설교 앞에 특송을 하고 다음 목적지인 파리로 가기 전 시간이 있어 한국에 들린 브래드리(Bradly) 박사는 미국의 제일 유명한 흑인영가 가수인 마리아 앤드슨(Maria Aanderson)과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지만 미국 흑인세계에서 쌍벽을 이루는 남녀 가수로 평가받고 있다는 이력서대로 통역자인 저는 회중에게 소개했다.

그는 저에게 간증하기를 어렸을 때 예수님을 주와 구주로 믿고 영접한 후 음악엔 큰 소질이 없었으나 주님과 복음전도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기로 결단하고 당시 40대 중반까지 결혼을 안했고 앞으로도 주님의 복음과 영광을 위해 독신으로 일평생 찬양하며 봉사하겠다고 했다.

파리에서 남보다 음악박사 학위를 늦게 7년 걸려 받는 고통도 있었지만 지금은 달라스에 6층 빌딩을 사무실로 쓰고 앞으로 2년간 온 세계 공연 스케줄이 짜여 있다고 했다. “우리 같이 짧은 인생을 주님의 복음과 구령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자고 권면 했다. 저는 안 그래도 독신으로 주님의 복음과 영광을 위해 투자하려던 중이었는데 그의 권면에 도전을 받았다.

결혼하면 여자와 자녀에게 매이고 돌보는데 시간과 신경과 정열을 쏟느라 주님의 일에 태만해지고 충성하지 못하므로 엘리야, 예레미아, 침례 요한, 사도 바울, 사도 요한, 예수님처럼 독신으로 자유롭게 헌신하며 살자고 간곡히 저에게 설득해서 여태껏 기억에 남는다.

세월이 45년이 흘러 이제 생각하니 브래드리 박사의 말에 일리가 있었다고 생각되나, 결혼해도 안 해도 후회 된다고 하면 결혼 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 말한 선조들의 말도 또한 일리가 있었다. 여하간 우리가 결혼하든 아니면 예수님을 따라 브레드리 박사처럼 독신으로든 상관없이 평생을 바쳐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후회없고 보람된 고수익 안전 투자가 분명하지 않은가!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4)


한명국 목사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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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