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교회 박정근 목사 목회자의 역할 강조
침례신학대학교(배국원 총장) 서울목회신학연구원(원장 이석철 교수)은 지난 3월 24일 서울 오류동 총회회관 5층 회의실에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목회준비”란 주제로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영성수련회는 기도회에 이어 원장 이석철 교수와 박정근 목사(영안)가 강사로 나서 목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개회예배를 통해 말씀을 전한 이석철 교수는 “중심잡기(삼상 16:6~7)”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목회자의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는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 모두가 필요하지만 어느 것이 먼저고 궁극적으로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적어도 하나님의 기준과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내적인 것 즉 중심이라고 표현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내면적인 것을 충실하게 가꾸어 나가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교수는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면적인 준비요소는 △능력과 인격, △실력과 성품이 필요하다”면서 “그 중에서도 인격은 능력보다 중요하며 인격의 기본은 진실성”이라고 말하고 “목회자가 되기 위해 인격을 기르는 일에 게을리하면 안된다”고 피력했다.
주강사로 나선 박정근 목사는 “말씀을 전할 준비를 하라(딤후 4:1~5)”는 주제로 1번째 강연에 나섰다. 박정근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인 공동체인 교회가 무력하게 곤두박질치고 있는 이유는 교회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외형은 교회지만 안에 믿는 것은 교회가 아니고 샤머니즘의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권력, 이적, 신비를 버렸지만 한국교회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하나님과 백성들 가운데 매개체 역할을 하려는 목회자, 예수그리스도의 후계자들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하나님들과 사람들 사이를 가로막고 목회를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에 목숨을 거는 이들이 되어야 한다”면서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내 인생의 성공이기에 진리를 전하다가 찬양을 하며 떠나는 한국 강단에 무수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번째 강연에 나선 박정근 목사는 “웃으며 목회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라(딤후 4:6~11)”란 제목으로 “너무나 많은 분들이 웃음보다는 수많은 상처를 앉고 사역지를 쓸쓸히 떠나는 사람이 많다”면서 “웃으면서 목회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역, △올바른 소망, △올바른 관계, △올바른 생활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