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김지배┃아름다운동행┃12,000원
가정 안에서 아버지의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요즘 시대에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표현법으로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
「사랑하니까 아빠다」의 저자 김지배 장로[왼쪽사진]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선 작은 관심과 그 관심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요,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사랑하니까 아빠다」에서는 행복하고 특별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표현방법을 제시한다.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이론들은 많이 있지만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아이디어들은 부실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사랑하니까 아빠다」에서는 누구나 쉽게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새로운 가정문화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가정에 궁극적인 의미와 성경적인 가정의 모습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됨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한다. 김지배 장로는 “이 책을 통해 사랑마저도 돈으로 대체되는 이 시대에 아버지의 홈메이드 러브가 가정에 새롭고 기운 넘치는 바람이 불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요즘 사회적으로 가정이 붕괴돼는 사건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가정의 붕괴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가정의 붕괴는 수많은 후유증으로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모습들이 나타난다. 가정의 붕괴로 가출청소년이 늘어나고 가정 안에 대화의 단절로 자살이 늘어나고 가정안에서 안정보다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가정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들은 점점 높아만 가지만 현실적으로 변화되어 가는 모습은 살펴보기 어렵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작은 관심의 표현은 가정에 생기를 가져다주고 기쁨을 주는 것이다.
「사랑하니까 아빠다」 안에서 나타나는 이벤트들은 김지배 장로가 실제로 가정 안에서 실행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벤트라고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라 딸이 태어난 지 1만일이 됐을 때 수제카드와 돈 만원을 넣어서 선물로 줬다고 한다. 만원이라는 돈의 가치는 크지 않을지는 몰라도 딸에게 보이는 작은 관심의 표현이 딸을 향한 아빠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데는 충분했던 것이다.
이 외에도 결혼기념일을 챙길 때에는 아내와 격년으로 챙기면서 자신들만의 행사가 아닌 아내의 부모님을 함께 초대해 밥을 같이 먹는다거나 작은 선물을 드리는 것 이런 소소한 이벤트들로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이다.
김지배 장로는 「사랑하니까 아빠다」를 소개하면서 “아버지들의 세미나에 참가하게 되면 공허하다. 그들이 말하는 사랑하고 존중하라 대화하라 이 모든 것들을 모르는거 아니지만 갑자기 가정에서 할 수는 없다”며 “작은 것 ‘아 이정도면 할 수 있겠는데’라는 방법들을 제시해서 아버지들이 조금이라도 능동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또한 “창조의 완성은 가정이다. 가정에서 아내와 남편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흔들리고 있는 가정의 흔들림을 잡아 줄 수 있는 작은 종이조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고 부모의 소중함 자식의 소중함을 잊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사랑하니까 아빠다」를 통해 누구하나 먼저랄 것 없이 가정에 사랑을 실천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