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장기목회 철학을 가져야 한다. 목회는 속도가 아니고 바른 방향이 중요하다. 목회 계획은 바른 목회태도에서 나온다. 씨앗이 땅에 심기고 조건이 되면 자라서 성장하고 열매를 맺게 된다. 하나님의 부름에 철저히 순종했으면 행동하고 인내해야 열매를 맺게 된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 열매를 맺는다.
둘째, 모방목회전략이다. 평범한 목회자는 탁월한 목회자의 목회 방법을 배우고 진정한 목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 목회에서 실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은 탁월한 목회를 하고 있는 분을 닮는 방법이다. 탁월한 목회자의 목회 태도와 방법과 열정을 보게 된다. 진정한 모방목회는 자신을 발견하는 목회이다. 점차 자신에 맞는 모형을 발전시켜나가는 목회이다.
셋째, 평신도 목회자를 양성하라. 교회는 사람만이 희망이다. 목회가 힘들고 어려운 것은 목회의 두 주체가 가지는 문제 때문이다. 그것은 첫째, 목회자의 영성이 바로 서지 않았기 때문이고 둘째, 평신도들이 영적인 군사들로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두 주체를 바로 세우는 일은 이들의 삶 속에 말씀과 기도, 찬양이 살아있고, 성령의 인도하심이 지속적으로 충만하게 나타날 때에 가능하다.
넷째, 교회 정체성을 살려야 한다. 건강한 교회의 네 가지 특징은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인 교회, 리더십이 올바르게 세워진 교회, 은사에 따라 봉사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교회이다(엡 4:11-12). 성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때에 올바르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다섯째, 맨토링 목회이다. 맨토링을 알면 현대목회가 보인다. 맨토링 사역은 개인적 신앙전수이고, 일대 일 교육이고, 대화와 후견의 역할을 한다. 멘토링은 삶의 변화와 지도력 전수이고, 교재가 없으면서도 7~8주의 교육이 가능하고, 교회와 가정 어디서나 만남이 가능하고, 강의와 대화를 통해 교수하고, 계속 후견인으로 남아 교제가 가능하다. 맨토링 사역의 필요성은 예수님의 사역 패턴이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시작은 미약하나 그 결과가 크고, 개척자의 필수사역이다. 맨토링 사역의 필요성은 진정한 재생산의 기초를 놓는 것이며, 전신자 사역자화의 초석이 된다. 예수님의 멘토링 7단계교수법은 성육신, 능력, 실물예증, 자연, 희로애락, 섬김과 파송으로 이뤄졌다.
5. 침례교회 68교회 분석내용
강소형만들기 설문지는 2013년 우편을 통해 500부를 6월 18일에 발송하고 7월 17일에 수합하여 통계를 작성했다.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각 지방회 주소록에서 전체를 3등분하여 고른 분포가 되도록 대상교회를 선정했다. 500부 발송에 응답 68교회, 반송 45교회 그리고 무응답이 387교회였다. 연구자는 성실히 설문에 응해준 교회들의 열정에 감사한다.
1.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규모는 주일학생들을 포함하여 어떤 규모입니까?
1) 1~50명 이하(34명, 50%), 2) 51~100명 이하(10명, 15%), 3) 101~200명 이하(11명, 16%) 4) 201~500명(10명, 15%), 5) 500명 이상(3명, 4%).
주일학생을 포함한 성도수가 50명 이하인 경우는 개척교회이거나, 미자립 교회일 가능성이 크다. 대형교회와 작은 교회의 주일 낮 출석률에 차이가 있다. 대형교회는 80%이나, 소형교회는 60%정도가 된다. 본 조사가 어린이와 학생들을 포함한 조사이기에 출석률을 가지고 분석하면 장년 성도들이 100명 미만의 교회에 참석하는 비율이 80%에 가깝다.
2.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위치는 어느 곳입니까?
1) 대도시지역(27명, 40%), 2) 중소도시지역(26명, 38%), 3) 농어촌 지역(15명, 22%).
3. 7년 전에 조사한 종교인구 통계에서 개신교의 비율이 18.3%로 타종교에 비해 줄어들었고 기독교 인구가 감소했음을 알고 있습니까?
1) 알고 있다(67명, 99%), 2) 몰랐다(1명, 1%).
4. 한국교회가 침체하고 부흥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모두 선택해 주십시오.
1) 교인들과 교회지도자들의 언행 불일치(57명, 84%).
2)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물질 만능주의 풍조(52명, 76%).
3) 기도하지 않고 말씀을 사모하지 않음(50명, 74%).
4) 영적 지도력 상실과 기독교 전체성이 흐림(46명, 68%).
5) 교회 내에 전도 환경과 전도체질이 형성되어 있지 않음(41명, 60%).
6) 교회 안에 있는 온갖 분쟁과 갈등(38명, 56%).
7) 교인들의 잦은 수평이동(36명, 53%)
8) 재정 사용이 투명하지 못함(22명, 32%).
9) 사회봉사의 부족(12명, 18%).
10) 타종교에 대한 관용부족(7명, 10%).
11) 기타가 있는 경우에 기록해주십시오(23명, 34%)
응답 중에 그리스도인의 언행 불일치, 사회의 변화, 영성과 전도에 대한 순으로 답하고 있다. 응답 중에 8항, 9항, 10항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들 중에 상위 순위에 들고 있으나 목회자들의 인식은 아직도 간격이 있음을 볼 수 있다.
기타 답변내용
1) 생활수준이 높아짐으로 교회를 찾아야 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에(생활수준향상, 문화수준, 취미 등등). 2) 대형화 추세를 좇는 사회적 흐름.
3) 목회자의 도덕성 상실, 목회자들의 자질 함양 미달.
4) 프로그램은 많으나 성령을 의지하지 않는다.
5) 대형교회.
6) 세속화, 세습, 목회자의 음행, 개교회 이기적(대형교회), 공의 상실, 복음 상실.
7) 사람과 싸우지 말고 영적 토양을 바꾸는 기도가 필요함.
8) 전도의 문이 닫혀있다.
9) 농어촌 인구감소.
10) 성령의 역사하심의 부재.
1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 상실.
12) 구원복음에 관한 약한 신앙생활 및 목회.
13) 사도들이 말한 로고스와 코이노니아가 없어서(요일 1:1~3).
14) 수준이 떨어지는 설교, 교육 시스템 부재, 참여가 아닌 관람하는 예배문화, 분명하고 명확한 목회관(목회철학)의 부재. 순수한 복음, 신앙보다 인스턴트식 복음, 신앙으로 편중.
15) 꿈을 주지 못함(기대가 없음).
16) 신학부재.
17) 목사들의 목회적 패러다임 쉬프트가 이루어지지 않음.
18) 북한과 종복파 세력들의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 예) P. D.수첩.
19) 대형교회들의 사심영향이 크다. 본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 성경의 권위 상실, 하나님을 믿지 않음.
21) 신앙의 본질, 교회의 본질이 잊혀짐.
22) 성도의 개인주의, 이기주의 삶에 안주하려는 현실 만족주의.
23) 신학교에서 확실하고 분명한 신앙과 신학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기초가 부족하다.
최현서 명예 교수
침신대(실천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