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知人)은 많지만 진정한 벗은 그리 많지 않고
부와 명예 소 때 양 때 넉넉하지 않아도
이것과 바꿀 수 없는 주님이 계시기에
주님 감사 하옵니다.
가난이 무려 익는 섬 마을 소명 목자
가진 것으로 만족 못해 흑심 품는 세인보다
앞뒤동산 청정수며 변화무상 망망대해
모두 내 것이니 주님 감사 하옵니다.
가진 자는 가진 만큼 걱정의 담을 쌓고
아는 자는 아는 만큼 지식의 벽을 높여야지만
신구약 육십 육권 언제나 내 곁에 있게 하시오니
주님 감사 하옵니다.
인생 끝 날 썩어 질 것 욕심 땜에 움켜쥐고
자기 배만 채우려고 쌓고 쌓는 것에
양심 도적맞은 자 많지만
장차누릴 천국복락 소망 중에 살게 하시오니
오! 주님 감사 하옵니다.
김만수 목사는 울릉도 추산교회의 담임사로 섬기며 동해의 푸른 파도
가락이 흐르는 詩를 짓는다.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