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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갈 길 다가도록 (41)


(2009-2012)

20091월 인도의 캘커타에서 내가 아시아 침례교 여성 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을 때 나는 자동으로 침례교 세계 연맹 여성부 부회장, 세계연맹 상임위원, 아시아 태평양 침례교 연맹 실행위원이 됐다. 나의 본업인 전국 여성선교 연합회 총무는 자동으로 교단 해외선교회 이사 및 시취위원으로도 섬기게 된다.


2013년 말 은퇴시 까지 5년 동안 나는 내게 주어진 수많은 사명들을 감당하기 위해 휴가도 없고 주말과 주일에도 예배후 사무실에 나와서 일을 해야 했다. 그 모든 것을 감당 하도록 하나님은 내게 건강과 지혜와 돕는 자들을 보내 주셔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모든 사명을 완수하게 해 주셨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린다.


2009년에는 서울에서 첫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인도와 대만 침례교 여성연합회 총회의 주강사로 섬겼다. 인도 대회는 인도안의 또 다른 국가라 할수 있는 나갈랜드에서 개최되어 대회후 그 곳 선교목사님의 안내로 시골 오지 마을을 방문하여 말씀을 전 할 기회를 가졌고 이 방문은 후에 연세 중앙 교회 윤석전 목사님의 나갈랜드 집회로 연결되고 나갈랜드 총회와 한국 총회가 자매 결연을 맺게 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 해의 세계연맹 여성부 실행이사회와 세계연맹 상임위원회는 네델란드에서 침례교 탄생 40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어 회의 참석후 여성지도자들은 침례교 여성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붉은 빛이라는 홍등가 사역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것은 여성으로써 참으로 마음 아픈 경험이었다.


2010724일부터 81일까지 5년마다 대륙을 돌아가며 개최되는 세계 대회와 침례교 여성 지도자 대회가 하와이에서 개최됐다. 전여회에서는 나와 실행이사, 침례교 여성 선교 합창단, 핸드벨 팀, 문화공연 팀 32명이 참석하였다.


이 여성 대회는 그 동안의 대회중 가장 훌륭한 대회로 칭찬을 받았고 나는 아시아 침례교 여성연합회 사역을 보고 하고 우리 합창단과 문화 공연팀은 여성 지도자 대회 뿐 아니라 하와이 문화 센터와 한인교회의 초청을 받아 연주와 공연을 통해 한국 침례교의 위상을 높이고 하나님께 크게 영광을 돌리고 돌아 왔다.


20117월에는 세계연맹 여성부 실행 이사회, 세계연맹 연차 상임위원회, 아시아 침례교 여성 연합회 실행위원회, 아시아 태평양 침례교 연맹 실행위원회가 모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었다. 1978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이래 33년 만에 방문한 쿠알라룸프르는 기대 이상의 발전을 하고 있었다.


세계연맹 아시아 대표 부회장인 존 콕 목사님의 쿠알라룸프르 침례교회가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어서 모든 행사가 아름답고 편안하게 준비되고 진행되었다. 이 교회의 노래하는 대사 팀” 39명이전년도에 한국을 방문 했을때 내가 안내를 맡았었는데 그 인연으로 나는 VIP 대접을 받았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은 항상 나를 놀라게 한다.


이 회의를 참석하기전 세계연맹 존 옵튼 회장과 여성부 지도자들은 태국 북부의 미안마 난민촌을 선교여행으로 위로 방문하였다. 여성부 실행이사회가 각 대륙을 돌며 개최되었기 때문에 각 대륙의 회장이 그 해의 모든 준비와 사회등을 책임져야 했다. 이 해에 아시아에서 회의가 개최되었기에 나는 아시아 회장으로써 모든 책임을 감당해야 했다.


난민촌 방문시에는 주최 측의 요청으로 두 번 교회에서 간증을 했는데 불교 가정에서 나온 젊은이들이 불교 가정에서 나온 나의 간증에 많은 격려가 되었다고 해서 보람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여행은 우리 모두에게 불편함과 고난 속에서도 자민족을 이끌고 있는 난민촌 지도자들의 믿음을 배우고 도전받는 기회가 됐다.


822일과 23일 여의도 침례교회에서 개최된 58차 연차 총회에서 백순실 부총무가 신임 총무로 인준되고 나는 향후 2년간 은퇴시 까지 공동 총무로 사역하기로 하였다. 사실 57차 연차 총회에서 전여회는 나의 총무 임기를 아시아대회가 끝나는 2013년까지 2년 연장하기로 결의 하였으나 한편에서 후임을 너무 기다리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들려 왔다.


나는 이 문제를 놓고 금식하며 오래 기도하던중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고 나중에 아시아 대회를 치르면서 하나님이 나의 이 내려놓음의 결정을 기쁘게 받아 주신 것을 깨닫게 되었다.  1026일부터 29일까지 아시아 침례교 여성연합회가 개최하는 젊은 여성지도자대회가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개최되었다.


아시아 15개국에서 560명의 침례교 여성들이 참석하여 34일간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며 말씀을 듣고 문화를 나누며 울고 웃으며 작은 천국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전여회의 민예숙 교육위원장외 4분의 실행이사들은 대회 주제인 나의 변화된 삶, 아시아를 변화시킨다를 수준 높은 주제해설 스킷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도전을 줬다.


이 대회를 통해 발리의 새로 탄생한 한 교회를 전여회 합창단이 선교비를 후원하는 계기가 됐고 우리를 안내한 버스 가이드가 예수님을 영접해 한국 참석자들을 기쁘게 했다. 2012년에는 127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아시아 침례교 여성 연합회 실행위원회를 개최하며 새해를 시작하였다.


마침 이 기간에 재무인 오펠 칼림 사모님의 장녀의 결혼식이 있어 다른 나라의 색다른 결혼 문화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결혼식 날 신랑 신부에게 많은 후원자가 세워져서 이들은 끝까지 새 부부를 위해 기도해 주고 물 심 양면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또한 신랑 신부가 양가 부모님에게 결혼식 도중 선물 증정 시간이 있었는데 이것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풍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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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