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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갈 길 다가도록 (42)


(2012-2013)

3월에는 일본의 쓰나미 피해 지역을 세명의 아시아침례교 여성연합회 임원들이 방문해 위로했다. 일본 침례교 총회와 여성연합회들은 피해 지역에 캠프를 설치하고 자원 봉사자들을 파송하여 열심히 돕고 있었고 우리의 방문을 매우 고마워했다.


또한 그 지역의 크지 않은 한 침례교회가 열심히 쓰나미로 가족과 모든 것을 잃은 피해자들을 돌보고 있었고 우리는 그 교회의 사역을 견학하며 목회자 부부와 성도들과 함께 쓰나미 피해자들을 방문 위로하는 기회를 가졌다.


주일 예배 중 설교시간이 됐는데 목사님이 갑자기 단위에서 내려오셔서 한국과 대만, 필리핀에서 온 우리 임원들 앞에서 일본 조상들의 죄를 용서해 주라고 허리를 굽히셔서 우리는 당황했지만 한편으론 큰 감동을 받았다. 일본을 떠나오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령의 쓰나미를 일본 땅에 보내 주시어 일본인들의 상처를 치유해 주시고 그들이 주님을 만나 살 소망을 얻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그 땅을 떠나 왔다.


625일부터 30일까지 칠레에서 세계연맹 여성부 실행이사회를 개최했는데 우리는 모든 회의를 마치고 그 지역 여성들을 초청해서 가지는 여성 모임 장소로 이동하기 전 지진 지역을 방문하고 교회와 여선교회를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별히 칠레 침례교 여선교연합회가 자체 운영하는 여성 양로원을 방문하여 위문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는데 그 액수가 그 달에 그 곳에 꼭 필요한 액수라고 디렉터가 기뻐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난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렇게 역사하시는 분이다.


94일부터 8일까지는 5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 침례교 연맹 대회가 말레이시아의 베르자야 타임 스퀘어 호텔에서 개최됐다. 우리 총회에서 대표가 참석하지 못해 나는 한복을 입고 기수로 총회기를 들고 입장했다. 또한 아시아 침례교 여성연합회장으로교회의 중보기도 사역이란 제목의 워크샵을 진행했고 전체 여성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모임을 주관했다.


201318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침례교 연맹 실행위원회에 참석해 마지막 사역 보고를 하였다. 또한 나는 513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개초된 해외선교회 서남아시아 선교대회에 해외선교회 이사의 자격으로 참석하여 나의 갈 길 다가도록이란 제목으로 선교사님들에게 간증을 나누었다. 나의 회고록 제목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68~15일 미국 침례교 전국 여선교 연합회 125주년 기념 총회에 초청받아 전여회 실행이사들과 함께 참석했는데 그곳에서 나는 딜라나 오브라이언 여성 지도자상을 받았다. 외국 국적의 여성으로서는 내가 첫 수상자라고 했다.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에 감격할 뿐이었다.


624일부터 30일까지 세계연맹 여성부는 자마이카의 몬트고 베이에서 실행이사회를 개최했고 세계연맹도 연차모임을 그 곳에서 개최했다. 베레아가 세계연맹에 회원 가입을 요청해 놓고 있어서 한국 대표들은 초 긴장 상태로 기도하며 지도자들을 접촉하며 베레아의 이단성을 어필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세계연맹이 이단을 회원체로 허입하는 실수를 막아주셨다. 이 일에 있어 많은 분이 수고하셨지만 특히 정미연 교수의 헌신적인 수고에 감사한다. 곧 이어 여성부의 팻지 데이비스 총무와 도나 구루버 재무와 나는 712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총회의 요청을 받아 여성지도자 훈련을 하고 돌아 왔다.


주일에는 세 명이 두 교회씩 맡아 오전 오후로 말씀을 전하도록 초청을 받아 오토바이로 이동하며 마음을 졸여야 했다. 10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의 연세중앙교회에서 제 12차 아시아 침례교 여성대회가 개최되었다. 전여회는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고 릴레이 금식 기도를 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보통 지난 대회에는 국내 참석자와 국외 참석자의 수가 비슷하였는데 이 대회에는 국외에서 1000명이 넘게 등록을 해서 준비위원회를 놀라게 했다. 이 대회가 그 이전 어느 대회보다 훌륭한 대회였다는 참석자들의 극찬과 감사를 받으며 몸은 많이 피곤했지만 하나님께 감사하고 감사했다.


등록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한 정은영 간사와 유영현 팀장님유팀장님은 현지 우리 대사관에 서류를 준비해 보냈을 뿐만 아니라 수없이 전화를 걸어 참석자들에게 비자를 주도록 요청했다. 한 나라에서 100명 이상 비자를 발급받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리고 대회 후 한명의 불법 체류자도 없도록 기도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 연세중앙교회 장소 사용을 허락받기 위해 애써주고 대회 기간 동안 많은 수고를 한 정성애 현 회장님에게 감사한다.


준비 위원장 김정옥 전회장님과 준비 위원들, 전여회 회장으로 혼신을 다해 수고한 임순분 전회장님, 준비의 모든 실무를 맡아 밤낮으로 수고한 백순실 총무님과 직원들, 초청장을 보내도록 허락해 주신 총회 유지재단, 장소 사용을 허락해 주시고 기도원 체험을 하게 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연세 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님과 성도님들, 은혜롭고 멋진 강의를 해주신 지구촌 교회 진재혁 목사님,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태권도 팀과 자원봉사자 학생들을 파송해 주신 글로벌 선진학교 남진석 이사장님, 멋진 주제 해설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느라고 수고한 실행이사님들과 한복을 준비해 준 이옥주 전 회장님, 통역팀의 정미연 교수님과 강남 중앙 교회와 꿈꾸는 교회 회원들, 강사로 수고하신 분들, 광고 협찬을 해주신 교회들일일이 열거 할 수 없이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이 대회는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나는 아시아대회를 마친 후 1111일 은퇴 감사 예배를 드리고 17년의 전여회총무의 사역을 마감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하나님이 하셨으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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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