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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국 목사의 회상록>-교회를 위한 금식기도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교회를 위한 금식기도

지금은 나라 다음으로 교회위해 금식할 때다. 한국교회를 위해 회개하며 금식기도 할 때이다. 특별히 우리 침례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애통하며 금식할 때이다. 개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부르짖으며 목회자와 성도들이 합심하여 금식기도 할 때이다. 오순절 성령강림을 대망하면서 모인 120명 사도와 성도들이 전혀 기도에 힘썼으니 어찌 밥먹을 겨를이 있었겠는가?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1:14) 또한 안디옥 교회도 금식기도로 성령충만과 지시로 첫 번 선교사 바나바와 바울을 파송하게 되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13:2~3)

 

1. 변화산상의 세사람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 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17:1~3)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5)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9)

어려서 성경을 읽으면서 매우 신기하게 여긴 내용이다. 왜 하필 변화산상에서 변모된 예수와 모세, 엘리야, 세 사람이 예수의 사랑하신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제자에게만 보였을까? 신학교에 들어가면서 모세는 율법의 전수자, 엘리야는 선지자(예언자)의 대표자 그리고 예수는 복음의 반포자라고 들었다. 나아가 모세는 120세에 느보산에서 임종했는데 그 시체를 찾지 못했고, 엘리야는 불수레와 불병거를 타고 승천했으며, 예수는 부활하신 후 40일 지상에 계시다가 승천하셨는데 그들의 종국도 모두 신비에 싸인 위대한 인물이었다. 세분이 변화산상에서 만나 대화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고 깨달았다.

나아가 또 저가 발견하고 깨달은 것은 셋만 성경에서 40일 금식 또는 금식기도하신 인물이었다.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 40일을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10계명의 두 돌판를 받아 내려왔다. 또 다시 올라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한 후 두 돌판 10계명을 받았다. 엘리야는 갈멜산의 대승리를 거두고 이세벨의 위협을 피하여 로뎀나무 아래서 기도할 때 천사의 도움으로 떡과 물을 마시고 일어나 40주야를 걸어 하나님의 산 호렙에 갔고 거기서 세가지 사명을 받아 완수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셨고 공생애 30년은 8가족을 목수일로 생계를 이끌며 우리와 같은 삶이었으나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의 음성과 성령의 비둘기같이 나타나심으로 하나님의 인침을 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40주야를 금식기도 하는 마지막에 마귀는 나타났고 시험했으나 세 번 시험을 모두 말씀으로 물리쳐 이기셨다.

예수님의 복음사역은 바로 40일 금식기도와 원수 사단의 시험을 이김으로 시작되었다.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시기까지 공생애 3년은 원수와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처하는 투쟁과 승리와 영광의 길이었다.

 

2. 모세같이 두 번 금식

위닛(Winit)목사님, 어제 장인식 선교사의 안내로 임마누엘교회 뒷자리에 앉아 참석하여 예배하고 인사만 나누고 왔는데 오늘 아침에 모신 것은 교제의 시간을 갖고져 함이지요.” “미리 알았으면 말씀을 부탁드려야 했는데, 다음에 오실 때는 꼭 장인식 선교사를 통해 연락해 주세요.”

일년에 한두번 APBF(아시아 태평양 침례교 협의회) 부회장으로 지나갈 때 들려 교제하도록 하지요. 그런데 교회는 저가 시무하는 서울교회의 역사와 건물이 비슷하고 교인들도 태국 100여 침례교 가운데 가장 훌륭하게 보입니다. 몇 가지 말씀드리겠는데 이해하세요. 어제 보니 교회에 가시가 있는데 목사님의 지도력에 도전으로 보여요. 첫째는 미국 유학가서 대학원 과정을 공부하시고, 둘째는 특별히 40일 금식기도로 영력을 키우기도록 권면합니다.” 기타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 후 인도 나갈랜드 고히마에 있는 아오교회 부흥회를 마치고 귀국길에 들렀더니 충고를 받은 대로 중국인 부목에게 교회를 맡기고 미국유학을 갔고, 미얀마의 만달래이 집회를 마치고 들렀을 때, 그는 귀국하여 막 40일 금식기도를 마친 때라 그의 부탁으로 설교를 하고 나니 교인이 늘어 갑절 부흥으로 650명이 되었다고 했다. APBF 회의와 방글라데쉬 영적 아들 필립 오디갈리 교회 전도집회를 마치고 방콕에 들렀는데 두 번째 40일 금식기도를 마친 후 교인중에 불평하는 자를 포함하여 300명으로 교회를 새로 개척하여 내어보내니 얼마나 후련한지 모르겠다고 몇 번이나 저에게 감사해서 놀랐다. 그는 나의 충고대로 모세처럼 두 번 40일 금식기도로 영적 은혜가 충만한 목회자가 되었다.

아시시의 성 프랜시스의 전기에서 그는 심령이 갈급하여 40일 금식기도를 하였더니 옆구리에 예수님의 창자국 흔적을 받았다고 했다. 근대 기독교 역사속의 금식기도의 영웅들을 들어본다.

존 낙스는 스코틀랜드를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제 목숨을 드리겠습니다라고 금식기도로 응답받았다. 찰스 피니는 심령이 갈급하여 변호사의 보조직을 접고 금식기도로 성령충만받고 성가대 지휘자로 연습실에서 예수님의 환상을 본 후 복음사역자로 헌신했다. 티 엘 오스본 신유부흥사는 복음전파를 갈망하던 중 신비의 체험을 한 후 몇 주간의 금식기도로 더욱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나타나 50여년간 80여 나라에 다니며 신유복음을 전해 백만이 넘는 구령사역을 했다. 이 외에도 무디, 웨스리, 루터, 칼빈, 스펄전, 에드워드, 선더 싱, 데이빗 브레이너드, 매튜 헨리, 프랭크린 홀 등등 금식기도의 용사들은 그 시대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금식기도의 응답으로 구원받고 사명도 감당했다.

이상근 목사는 그의 주석에서 금식은 극기의 절정이며 신앙증진의 극치이다. 동서양 고금의 종교인들은 큰 일을 하기 위해 영적 무장을 하거나 하나님께 고차원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금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프랭크린 홀 목사는 영혼의 구원과 인류의 병고침과 영혼의 타고난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전 세계에 신앙부흥이 이뤄지는 하나의 방법으로 금식기도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58:6~7)

한명국 목사 / R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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