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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들을 향한 믿음의 고백

‘예수 믿으면 행복해질까’ 이철환 지음 / 생명의말씀사 / 14,000원



믿으면 행복해질까?’이 물음에는 신앙의 유무와 상관없이 한 번쯤을 가져봤을 생각이다. ‘연탄길로 알려진 이철환 작가도 이 질문을 시작한다. 연탈길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그는 자신이 겪었던 극심한 이명과 우울증, 자살충동의 고통 앞에서 절망과 희망을 오가며 자신의 신앙에 대한 의심과 질문 속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교만함을 깨닫고 자신의 자아를 부수고 하나님 앞에 용감히 나아가는 삶을 그렸다.


단순히 예수를 믿으면 뭔가 기적이 일어나고 희망이 샘솟는 일은 결코 아니다. 때론 세상과 타협할 수 없는 고통을 맛봐야 하고 세상에 무너져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며 그 가운데 나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삶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그려준다.

눈앞의 결과만 보고 행복과 불행을 예단하는 우리에게 진정 영원한 행복이 무엇인지, 왜 인간의 절망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교만인지를 알려주는 믿은 이와 믿지 않는 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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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