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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손으로 쓰는 기도’



송길원 지음 / 토트 / 244/ 13,800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한국 땅을 밟았을 때, 그들 손에는 우리 말로 번역된 마가복음이 있었다. 이는 복음서는 1882년 수신사 박영효를 따라 일본에 갔다가 남아서 개신교 신자가 된 이수정이 일본에서 번역한 성경이었다.

손수 필사를 통해 전해진 마가복음이 한국 기독교 역사의 첫 시작을 알린 것이다. 초기 개신교 신자들은 이 말씀을 배우고 익히는데 열정을 다했다. 선교사들조차 성경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성경을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그런 열정은 성경보급과 필사로 이어졌다. 1911년 신약과 구약을 합한성경전서발간 이후 지금까지 나온 성경이 4,200만 부에 이른다.

저자는 자신의 기도 시들과 함게 은혜의 말씀을 함께 필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자신의 삶의 여정과 행로를 고백하며 되새기고 울고 기쁨을 함께 했던 내용들을 정리해놨다. 마치 자신이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 책에는 시편을 중심으로 저자가 나눈 시들과 함께 따로 모은 시편 속의 시편이다.

참회와 탄원, 변화, 감사, 결단, 행가래, 지혜 등 우리의 삶 속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과 마음을 담으며 그에 대한 성경 구절을 함께 필사 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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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