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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물가로(신앙 간증)

빨리, 그리고 굳게 잡읍시다(히10:19~25)

신앙생활에서 인내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참 신앙은 인내와 함께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측정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과 교회와 관계에서 인내로서만 측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과 인내란 불가분적(不可分的) 관계입니다. 인내하는 신앙은 그리스도인의 승리의 표식이며, 어떤 시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 불퇴전의 신앙과 지속적인 믿음의 표시입니다.


박해와 유혹, 그리고 율법주의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떠나 돌아서려는 연약한 신자들에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을 굳게 잡고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본문은 반복 반복해서 인내의 신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굳게 잡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특권의 사람을 말합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들은 오직 제사장들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백성들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갈 수 있는 제사장의 권리와 축복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인내는 어떤 이유가 있든지를 막론하고 우리를 계속해서 하나님께 나가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게 될 때, 우리는 자신이 누군지 깨달아 알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면 우리 자신에게서 두 가지 특성을 찾아야 합니다. 그 특성이란? “참 마음온전한 믿음입니다. 마음이란 그 사람의 개성과 성격이 앉아 있는 자리입니다. 우리 마음의 자리에 자신의 개성과 자기 성품이 좌정하고 있는 한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자리는 없습니다.


우리 삶을 전체적으로 볼 것 같으면 우리는 나 자신을 의존하려는 경향이 언제나 우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의지하는 마음을 버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원리를 설명하면서 출애굽기 248절과 2921절의 말씀을 보여줍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뿌림 받은 사람만이 하나님께 나갈 수 있음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우리를 죄와 악한 양심에서 해방시키시며 우리 영과 육이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이 복음을 굳게 빨리 잡아야 합니다.

 

두 번째, 소망을 빨리 굳게 잡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번 잡은 소망을 결코 놓쳐서 안 되기 때문입니다. 23절의 말씀은 소망을 굳게 잡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망이란 믿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은 지금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께서 부활의 영광을 누리셨듯이 우리도 주님과 동일한 부활의 미래를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차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믿음이 충실하게 유지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고전 1:9)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장래의 소망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부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본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빨리 그리고 굳게 잡고 서로 격려하며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신자로서 하나님의 자녀들의 아름다운 특성은 서로를 격려하는 것입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24) 우리는 서로를 격려할 수 있으며, 또 사랑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신자들은 서로의 마음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25)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인내로 참고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 날 헤어졌던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님 앞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가정과 사회와 교회 어디에 있던지 기억하며 붙잡아야 할 귀중한 말씀입니다.

/ 이정일 목사  청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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