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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이 내게 임하다 설래임(設來臨)’

이상갑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48쪽 / 13,000원




공동체에 실망하고 떠난 이들을 향해

‘설래임’은 청년사역연구소 대표인 저자가 SNS를 통해 이 시대의 청년에게 보내는 편지의 이름이다. “오늘 말씀이 내게 임하다”란 뜻을 담고 있는 ‘설래임’은 메마린 뼈처럼 절망의 골짜리를 방황하던 많은 청년들과 성도들에게 말씀을 통해 다시 주님을 찾는 소망을 담고 있다.


무학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저자는 이 시대 최고의 미전도 종족이 바로 한국의 청년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사역을 진행했다. 공동체에서의 섬김이나 성경공부는커녕 예배 참석마저도 들쑥날쑤한 청년들을 보며 이해가 되지 않아 정죄하고 비판했지만 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가운데 우리 시대의 청년들을 둘러싼 만만치 않은 현실을 보게 됐다.


젊은이로선 상상할 수 없는 액수의 등록금과 각종 스펙을 요구하는 사회, 정규직은커녕 비정규직의 삶도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이들에게 삶은 생존과 직결하는 부분이었다.
흉년의 때, 광야 같은 인생길을 걷는 젊은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처방은 바로 말씀이 임하는 자저의 경험을 그대로 청년들에게 전해주는 것이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삶으로 연결하고 적용하면서 가슴 뛰는 삶을 경험한 저자의 마음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성공이 목표가 아닌,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삶으로 살아 내려는 그 치열한 씨름이 인생의 목표이자 답이 되며, 그 인생에는 반드시 꽃이 핀다고 강조하는 저자의 외침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귀한 도전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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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