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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물가로(신앙 간증)

말콤 지브스 저 홍종락 역 IVP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나의 중심을 올려드립니다! 복음은 너무 단순하다. 부활을 증거로 내가 주인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의 큰 선물을 받게 된다.

그 믿음 안에 그분과 연합이 이뤄지고 동행이 되며 주되심의 놀라운 능력이 실제가 된다. 이것은 누구든지 해당되는 말이다. 그런데 믿는다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렵게 되었는가? 오늘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연합하고 있는 선교에 모임에 갔다. 지난번 모였을 때 한 주간 삶을 나누는 시간에 내가 만난 부활의 주님을 말하였는데 그 이야기가 화두가 되었다. 리더 목사님이 말씀하신다.


우리가 믿고 있는 바와 특별히 다른 것이 없다. 뭔가 새로운 것이 없는데 마치 있는 것처럼 보게 한다.”

참 답답했다. 나는 이 부활 복음을 깨닫고 깨달았다. 내가 그토록 주님을 만나려 했던 시간들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다. 가장 기초로 돌아온 것이다.

예수님이 누구신가가 중요한데 우리는 이거를 다 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고 자꾸 어떤 것을 행하려고 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본질을 우리가 다 아는 거 믿는 거라고 생각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시면서 우리 모임 리더이신 목사님이 강조하시는 것이 신학의 중요성 성경의 중요성이었다. 본인은 자신의 신학적 틀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맘이 답답했다. 도대체 신학이 뭐라고! 나는 예수님을 말하고 복음을 말하는 것인데 왜 거기에 대한 관심보다 뭔가 새로운 것 어떤 신학적인 기준이 더 중요한 것이지! 부활복음으로 변화가 된 사람들을 보면서 놀랍다고 말은 하는데 왜 그 변화가 너무도 단순한 복음에 있다는 것을 바라보지 않고 그 실제가 되어 지게 하는 어떤 이론과 신학을 찾지! 그냥 예수님이면 되는데.


한 자매가 무당에서 예수 믿은 후 간증에서 무당들도 천신을 모시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드리는데 예수를 주인으로 믿기만 하면 예수님이 마음중심에 들어오신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본다고 고백한 것처럼 너무도 큰 구원의 선물을 그것과 동시에 그분의 생명의 실제를 누리게 하시는 생명의 복을 부활하신 주님을 주로 믿기만 하면 되는 너무도 단순한 것이라고 고백하던 그 모습이 아직도 나에게 생생하다.


이런 현실을 보며 나를 보니 난 도대체 어떻게 부활복음을 들을 수 있었을까? 어떻게 믿게 되었을까? 내게 부활의 복음을 듣게 하시고 믿게 해 주신 것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가 아닌가! 너무 감사했다.

요즘은 맘이 아플 때가 많다. 이 복음만 들으면 살아날 사람이 너무 많은데 정작 단순한 복음보다 너무도 복잡한 얘기, 이론, 신학. 그거 쫓아가려고 성도들 죄책감과 패배감에 눌려 힘든데 계속 무거운 짐만 지게 하는 설교. 살아날 길은 너무 단순한데 언제까지 어디까지 변화되어야 예수님을 누린단 말인가! 그래서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이 복음~성령께서 이 복음의 빛을 비춰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래도 오늘 모임이 끝날 무렵 성령께서 깨닫케 하신 게 있다.


바울이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기뻐한다. 이런 현실이 답답하고 아팠지만 나로 인해 부활복음이 이슈가 된 것.

그들로 고민하게 한 것, 관심을 갖게 한 것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가 싶다. 이분들이 아직은 잘 몰라도 관심을 갖고 생각하다보면 성령이 역사하실 수 있지 않겠나라고 다짐하며 돌아왔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카카오톡에서 우리 교회 집사님의 글을 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다. “어제 오늘 간증을 들으며 계속 가족에 대한 마음을 부어주십니다.


어제 뇌졸증으로 쓰러진 아버지가 하나님이 돌아오라고 하신 사랑이라고 고백하는 아버지의 고백이 친정 아버지의 고백이 되길 기도하며 우는데 주은이가 욕실앞 발 닦는 러그로 제 눈물을 닦아 주더라구요. 울다 웃었답니다. 그러더니 손에는 먹다 남은 아몬드 두 알을 쥐어 주더라구요위에 있는 글은 우리교회 한 집사가 딸과 있었던 일화이다. 나는 위의 글을 보며 주님께서 우리를 어떤 맘으로 사랑하시는 건지 알아지니 은혜의 눈물이 흘렀다.


비록 엄마의 마음을 다 몰라도, 닦아주는 도구가 걸레이든 발수건이든 간에 19개월된 아이가 우는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울던 엄마를 웃음이 나오게 만들 만큼 기쁜 것이다.

내가 하늘아버지의 마음을 다 몰라도, 신학을 몰라도 성경을 몰라도 아파하시는 그 마음을 헤아리려 걸레와 발수건과 같은 나의 행위로라도 그분의 눈물을 닦으려 하는 그 중심을 보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사랑인가? 아이가 엄마 손에 쥐어 준 아몬드 두 알은 또 어떠한가? 엄마에게는 지금 아몬드 두 알 받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이가 자신의 입에 들어갈 것을 뒤로 하고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어 엄마에게 주었다는 것이다. 엄마는 아몬드를 받은 것이 아니다.


자기가 먹고 싶은 아몬드까지도 아끼지 않고 엄마에게 주는 딸의 마음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실은 그것 역시도 엄마로부터 온 것이었다.

모든 것이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손에 있다고 내 것인 줄 착각하여 내가 주님께 드린다고 했던 것이 얼마나 그분의 마음을 모르는 중심이었는지가 비쳐졌다.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그러하기에 내가 한 것, 내 것을 드린 것은 없다.

마땅히 당신의 것을 받으신 것이다. 다만 주님 것을 주님 것으로 인정하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마음, 바로 그 중심을 원하시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모든 것이 주님 것임을 온맘으로 시인하는 그 하루를 살고 있는 것이다. 주님, 나의 중심이 주님을 기쁘시게.

김병욱 목사 / 자유와회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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