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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받으시는 예배

김형윤 목사 새벽이슬-2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봄은 오고 어두운 밤이 자나면 새벽이 오듯 앞이 캄캄한 생의 터널도 반드시 끝날 때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혹독한 추위가 우리를 떨게 하지만 이것 또한 지나갑니다.

터널 저편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차량처럼 우리도 그래야만 합니다.

창세기 4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와 제물은 받아주셨습니다(4). 그 이유를 히브리서 114절에서 세 가지로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믿음으로 가인보다 나은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신다고(158)했는데, 아벨은 하나님 보시기에 은혜롭게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인과 아벨의 예배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는 순서나 방식이 아니라 믿음의 차이입니다.

오늘날도 이 원리는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드려진 것을 언제나 기쁨으로 받아 주십니다. 두 번째는 아벨이 의로운 자였기 때문입니다(요일 312). 악인의 제물은 가증하기 때문에(2127)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와 제물을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예배시간과 장소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배자의 신실하고 겸허한 태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찾으십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예배드리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423).

세 번째는, 아벨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물을 드렸기 때문에 받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이 드린 예물에 대해 증언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114).

아벨은 양의 첫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고(44)했는데 이는밉베코로트라는 단어로 여러 마리를 의미하는 복수형으로 쓰였습니다. 아벨은 가축을 키우는 목동으로서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기름지고 좋은 어린 양을 골라서 여러 마리를 진정 기쁨으로 하나님께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그 점을 보신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관심을 두시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그렇게 드리는 마음의 정성과 믿음의 태도를 눈여겨 보신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삼상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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