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예수님’믿다가 죽으면 천국가겠지”하고 구원을 피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는가? 오늘날 크리스천을 향한 따가운 선을 받는 사건들이 매스컴을 통해 종종 들리고 있다. 그 중 일반 성도도 아닌 신학교 교수, 목사의 사명감을 갖는 이들이 저지른 일들을 듣고 있자면 한탄스럽다. “왜, 어떻게 크리스천이, 이럴 수가!”라고 그들을 정죄하는 것을 넘어 결국 전반적인 크리스천들 각자의 구원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독자에게 성경의 말씀을 인용, 성령께서 어떻게 구원의 은혜를 각 사람에게 적용시키는지 원리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실제로 구원이 일어나게 하는 성령의 유효한 역사를 체험함을 강조,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좁은 문, 좁은 길을 가고 있는지 점검, 권면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아 영적부담감과 두려움의 원인을 깨닫고 회개와 감사로 답하며 알곡, 슬기로운 처녀, 양, 제자의 모습으로 성화되길 기대해본다.
#진정한 구원을 가졌는가?
교회에 두 부류의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두 부류는 나뉘어 들려주셨다. 가라지는 알곡처럼 보이지만 결국 위선자이고 겉으로는 성도처럼 보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신앙도 있어 보이고 경건의 모습도 있고 기도도 드린다. 외형적으로 구원의 은혜가 있어 보인다.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의 비유에서도 미련한 처녀는 겉으로는 슬기로운 처녀와 외형적으로 차이가 없다. 미련한 처녀들은 하나님의 지식을 들었고 구원에 대한 교리를 배웠고 신앙고백도 했다.
그러나 머리만을 채웠을 뿐이다. 죄에 대한 각성 없이 천국을 누리고자 교회에 나온다는 것.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라는 양과 염소의 비유역시 영원한 심판 앞에 참된 신자, 거짓신자를 구분하는 이야기이다. 양과 염소역시 겉모습은 구별하기 어렵다. 제자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를 때 예수님은 세상적인 목적과 이기적인 야망을 위해 따르는 무리와 진정한 구원백성인 제자를 구별하시려는 의도를 가지고 계셨다.
성경은 좁은 문을 들어가는 자와 넓은 문으로 들어가는 자가 있다고 말한다. 곧 그리스도의 의를 필요로 하는 자와 신앙의 근거를 종교적 형식에 두는 자로 구분된다. 알곡, 슬기로운 처녀, 양, 제자, 좁은 문 등의 비유는 진정한 구원을 받는 자의 모습인데 공통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는 것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 ▲율법과 계명을 지키는 것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는 모습 ▲거룩을 추구하는 삶 ▲증거되는 외적인 삶 ▲긍휼히 여기는 심령 ▲고난과 멸시와 핍박 등을 감당하며 즉 자기십자가를 지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다.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는가?
예수님께서는 “거짓선지자들을 삼가라”라고 했다. 오늘날 한국의 삯꾼 목사, 삯꾼 교사가 여전히 존재하고 이단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참된 목사와 진실된 교사는 성령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실질적인 구원의 체험이 있도록 은혜의 수단을 붙잡게 한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참된 교사의 모범을 보이셨는데 양들로 하여금 주의 말씀에 분별력을 갖게 했다. 참된 목자와 거짓목자를 분별해 피하는 그리스도인의 책무도 우리 믿는 자에게 있음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 이한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