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도는 대부분 “~해 주십시오, ~하기를 원합니다”라는 간구가 대부분이다. 기도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요구대로 상황을 변화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기도할 때는 내가 원하는 바를 올려드리는 간구가 대부분이다. 즉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보다는 하나님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관념적으로 내가 변화되어야 한다는 앎이 아니라 실제 변화의 자리로 나아가는 성숙함을 향해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기도의 내용을 바꿀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또한 원하는 것을 구하기보다 필요에 대해 간구하는 기도문의 예를 통해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하는지 통찰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목회의 현장에서 성도들을 위해 일상이 기도가 되고, 구체적 상황을 하나님의 제단 위에 올려놓는 기도 길잡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삶의 현장에서 부대끼면서 겪는 문제의 초점을 성경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말씀과 더불어 앎이 풍성해질 때, 기도의 이유가 분명해지고 고백과 엎드림의 시간도 깊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