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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예배

김형윤 목사의 새벽이슬-13

어떤 대가도 치를 수 있지만 어떤 대가도 요구하지 않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소중한 단 한 사람

아브라함과 함께 모리야를 향해 짐을 지고 올라가던 이삭이 묻습니다. “아버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22:7) 아브라함이 대답합니다.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22:8). 이삭은 비록 나무는 자기 등에 지고 갔지만 자기 자신이 제물로 바쳐져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갔습니다. 그래서 자기 말고 다른 제물을 찾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어쩌면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오지만 자신을 제물로서 드리지 못하고 다른데서 제물을 찾고 있는 우리가 현대판 이삭입니다. 바울사도는 형제들아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자기를 제외한 다른 제물만을 구하면서 다른데서 찾고 있습니다. 만일 한국교회가 자기를 제물로 하나님께 기꺼이 내어 드렸다면 지금의 현실처럼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제물되지 못하고 살 궁리만 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침체를 불러 온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내 목숨을 많은 사람을 위해 대속물로 주려고 왔다”(10:45)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산제물로 드려질 때 비로소 살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위해 이미 숫양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알지 못하고 나아갔지만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다른 제물을 준비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그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번제할 양은 어디 있냐고 묻고만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제물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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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