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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식 목사

타향살이에

종잇장처럼 마르고 마른 몸

고향 그리워 애타는 마음

얼굴까지 검어졌는데

 

같은 김씨가

내 몸에 기름 발라 구우니

고향 맛을 내던 스승님과

부둥켜안고 숨지며

 

원하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분들과

가난한 어린이들의

고소한 반찬이 되는 것이라오

 

시인은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깨어서 를 쓰고 있다.

현재 부평중앙교회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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