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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의 도전, 선교에 참여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저는 모태 신앙인이었습니다. 혹자는 우스갯소리로 못 해 신앙인이라고 말합니다. 30년 넘게 큰 어려움이 없이 평탄하게 살아오면서 믿음 좋으신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나 신앙도 뜨겁지 못하고 영혼에 대한 간절함도 느끼지 못한 채 안일하게 살았습니다. 이런 제가 전도에 대한 열정을 품게 된 것은 서울로 이사 오기 전에 다녔던 수원교회 조충구 목사님을 만나고부터였습니다.

목사님은 매주일 오후 교인들과 함께 노방전도를 나가셨는데 그 때 웬만한 신앙인은 모두 나가는 터라 저 또한 그냥 따라 나갔습니다. 그동안 아는 사람에게 교회에 나오라는 말은 했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용기를 내게 되었고, 3주차 나갈 때는 간절히 기도하고 나가서 처음으로 나선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불과 10여분 만에 그 사람이 뜨겁게 주님을 영접하는 것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2년 이상 주일 노방전도를 나가며 전도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을 때, 학교 동료 선생님으로부터 전도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13주 과정인 전도훈련에 참가했습니다. 그 전도훈련은 1주일에 한번 교육받고, 그 방법대로 그 주간에 1명이상에게 복음을 전하고 보고해야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전도할 대상자를 찾는 것이 문제였지 전도할 대상자만 확보되면 복음전하는 것은 쉬웠습니다.

어떤 때에는 의외로 유창하지도 않은 복음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주님을 영접하는 것을 보며,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하시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어느 날, 어린이 대공원에 노방전도를 나갔습니다. 몇 사람에게 말을 붙였지만 우리들의 말을 들어 주려고 하지 않을뿐더러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포기하고 들어갈까 하다가 한 번 더 용기를 내어, 친구 분하고 술을 드시는 60대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잠깐 이야기를 해도 좋겠느냐고 했더니 좋아하셨습니다. 처음에는 30분 이상 그 아저씨의 훈계(?)를 듣다가 잠깐 복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나중에 말씀을 다 들으시던 그 아저씨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어머니가 저기 보이는 중곡동교회 권사님이셨는데 내가 교회 나가기를 그렇게 소원하시다가 끝내 못 보시고 2년 전에 돌아가셨어 그런데 며칠 전에 꿈에 나타나셔서는 내 이름이 은우인데 은우야 교회 나가거라라고 몇 번 말씀아시는 거여, 그래서 이제는 나가야지 하면서도 아직까지 나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처자들 말을 들으니 우리 어머니가 보낸 사람 같구먼. 이제 정말 교회 나가야지! 고맙구려.”

나는 준비된 영혼이 바로 이러한 분이구나 생각을 하며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자식을 위한 부모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생각지도 않은 사람을 통해 역사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부족한 사람을 통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을 인도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새생명교회 임옥빈 사모

 

이영용 목사의 사모인 임옥빈 교사는 학교에서 사역하며 교회에서도 충성하여 서울교회에서 안수받고 개척교회를 시작한지 6년후에 부흥하여 지하 1층 본당과 지상 3층의 교회당을 지었고 학교직장은 접고 전직 목사님을 도와 내조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다.

 

저는 오전과 오후 봉사 후에 저녁집회가 있었는데 한명국 담임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시고, 우리 서울교회의 워십댄스와 필리핀 워십댄스, 찬양 등이 있었습니다. 필리핀의 찬양과 워십댄스가 4년전에 우리에게 배웠는데 해마다 많이 성장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우리 선교단을 보고서 도전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금년에 다섯 번째 왔는데 천명에서 천오백명이 모이는 매일 밤 집회 때마다 느낀 것은 워십댄스를 준비하느라고 노력을 많이 하신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땀으로 젖었지만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저녁 집회시 찬양을 할 때, 저보다 나이가 어린 필리핀 여자 아이가 눈을 감고 두 손을 들고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보고 이 아이는 주님을 믿는구나 나는 왜 저렇게 안 될까? 믿음이 강하면 뭔가 특별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왜 안 될까? 예수님께서 보지 않고 믿는 자는 복되도다라고 하셨지만 보지 않고 믿지 않아 불구덩이에 던져지는 것보다 보고 믿어 주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강하게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주님의 존재를 느끼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둘째 날 목사님의 말씀이 끝나고 주님을 영접하고 병 낫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모이게 하여 기도를 하시는데 그 중 몇이 쓰러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심장병, 피부병, 기관지염, 귀신추방 등의 병 고침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지요. ! 하고 뭔가 깨달았습니다. 내가 필리핀에 올 수 밖에 없었던 또 하나의 이유, 주님의 존재, 주님을 믿는 마음, 믿음을 강하게 해주시기 위하여 주님은 저를 부르셨던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에 감동했고 뜨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주님께 감사합니다.


셋째 날 반지는 여자아이, 비행기는 남자아이에게 만들어 주었고요, 전도를 하려고 타갈로그어가 적힌 전도지를 들고 읽으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모여들어서 한 번에 여러 명이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느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없어도 안심하라는 것과 저의 믿음을 강건케 하시려는 주님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처음으로 참석한 이번 해외선교에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을 얻었어요. 제가 확실한 믿음을 얻게 된 것이죠. 놀라운 것은요, 집회 때 어느 분께서 타갈로그어로 막 기도를 해주시는데 눈물이 나왔어요, 단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했는데 말이죠, 성령의 계심을 느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넷째 날, 목사님 말씀이 기억납니다. “우리가 미국 시민권을 얻고도 기뻐하는데, 하늘나라의 시민권은 가장 중요하지 않느냐? 우리는 이것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지도 않고 오직 믿음으로 하늘나라의 시민이 됩니다. 아무 대가를 지불하지도 않아도 됩니다. 오직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믿음이 약했던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님의 편이 되면 주님은 승리로 이끌어 주신다하신 목사님의 말씀대로 저는 제가 주님의 편이 되게 도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번 선교 여행에서 주님께서 예비하셨고,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 주님께서 우릴 사랑하신다는 것, 주님은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 깨달음이 많았던 선교! 주님께 감사하고 또한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20044월 김인학 자매의 선교 간증)

 

김인학 자매가 제5차 선교여행에 참석한 필리핀 프라리델교회는 지금 35명에서 650명 교회로 성장하여 극장 2, 3층을 구입하여 계속 성장하고 있고 통역한 필 목사도 개척하여 150, 지교회 레이아스 목사도 20명이 200여명 교회로 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6:15)

한명국 목사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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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위 113-1차 회의
우리교단(총회장 이종성 목사) 위기관리위원회(위원장 가순권 목사)는 지난 11월 3일 총회 회의실에서 113-1차 회의를 진행했다. 위기관리위는 이종성 총회장이 경건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회의는 신임 위원장과 서기를 선출하고 총회에서 파송한 신임위원을 받았으며 1년 주요 사업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이종성 총회장은 안완수 목사(흥해)와 남기원 목사(의당)에게 신임 위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신임 위기관리위원장으로 이재혁 목사(예수인), 서기에 구자춘 목사(신광)를 각각 선출했다. 가순권 목사는 “지난 회기 대형 폭우 피해 등으로 여러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총회와 위기관리위가 작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차기 위원회도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에게 힘이 되는 위원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임 이재혁 위원장은 “107차 총회에서 시작된 위기관리위가 그동안 천재지변을 당한 교회들에게 힘을 주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교회들의 형편을 돌아본 것을 기억하며 앞으로 위기관리위 사역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총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