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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꽃에 앉고 똥파리는 똥에 앉는 이유

“하늘 붓 가는대로”-89

꽃과 똥이 다르듯이 나비와 똥파리는 다르다. 나비가 똥을 싫어함과 똥파리가 꽃을 싫어함은 그 속에 싫어하는 혼()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나비가 꽃을 좋아하고 똥파리는 똥을 좋아하는 것도 그 속에 좋아하는 혼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동양사상에서 그것을 하늘이 명해준바 타고난 성품이라고 했다.

즉 성()은 하늘이 내려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나비보고 똥에 앉으라 하던지 똥파리보고 꽃에 앉으라 해도 그 놈들이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속에 있는 혼의 다름 때문이다. 그 혼의 문제는 성의 문제이다.

나비는 똥을 피하고 똥파리는 꽃을 피하는 것은 똥과 꽃의 문제가 아니라 그놈들의 혼성의 문제이다.


그리스도인들을 찬송가 소리가 어떤 유행가보다도 듣기에 좋지만 불신자들은 그것도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경말씀이 달고 오묘한 말씀이지만 불신자들에게는 무슨 주문이냐고 귀를 막는다. 그리스도인에는 진리의 영이 계셔서 진리를 좋아한다.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14:17) 그러나 세상은 그 진리의 영을 받을 수가 없기에 진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았기에 은혜를 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2:12)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에 통달하고 하나님의 사정도 알게 된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 하시느니라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2:10~11)


자기 속에 어떤 영을 모셨느냐에 따라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8:5~6)

우리 그리스도인이 앉은 자리가 어디인가? 우리는 나비인가 똥파리인가? 나비는 나비의 혼을 가지고 있고 똥파리는 똥파리의 혼을 가지고 있으니 혼 따라 찾아가는 대상이 정해진 것이었다.

아직도 똥을 선호하는가? 그것은 나비의 혼이 없다는 것이다. 꽃을 선호하는가? 나비의 혼이 있다면 말이다. 스스로 자기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있다. 자신을 시험해 보라고 바울은 권고하고 있다.

이제 자기가 합격했는가 불합격했는가는 그리스도인이 자문자답해야 한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신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13:5)


水流(수류) 권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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