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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삶에게 말을 걸다

김기현 지음 / 예수전도단 / 228/ 13000

저자는 이 책에서 바벨론 강가에서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그곳은 유다 청년들이 포로로 끌려가 살아야 했던 바벨론 땅이다. 고향을 잃은 사람들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잃어버린 무언가를 간절히 찾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살고 싶지 않으나 살아야만 하는 곳이다.

지금 우리의 삶이 꼭 그와 같다.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살고는 있지만 우리 마음 가운데서는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면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딱딱하거나 거창한 이론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지금 당신이 발을 딛고 서 있는 그 현실에서의 고민을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 철학과 신학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여러 책을 읽으며 씨름한 저자의 노력이 명쾌하고 따뜻하게 해답을 제시해준다.

세상과 하나님 나라 사랑에서 잠시 방황할 때, 그리스도인의 삶이 이렇게 불완전해도 되는지 고민될 때, 이 책이 건네는 말에 귀을 기울여 보자. 당신의 고민이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그 가운데 분명한 희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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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