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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아이들이 교회로 몰려온다

임만호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48/ 13000

오늘날 말은 사람들이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위기가 교회학교의 위기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에 공감한다. 모두가 위기의 대안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노력하지만 뾰족한 답이 보이지 않아 전전긍긍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산 드림교회 교회학교의 성장 스토리는 한국교회의 사역 방향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군산에서 18년간 교회학교 부흥기를 맞고 있는 드림교회의 사역을 정리한 저자는 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모든 교사와 학부형, 성도들에게 사역 초기부터 기독교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공유해 왔다.

그런 교육 공유를 바탕으로 보수적인 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다음 세대를 중심으로 부흥하는 교회가 됐다. 이 책에는 젊어지는 교회 공동체의 현상과 함께 한국교회 전체가 다음 세대의 부흥을 꿈꾸며 소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인을 찾아서

김민석 글·마빈 채색 / 새물결플러스 / 376/17000

그동안 성경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많은 작품이 있었지만, 당시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예수가 사셨던 시대에 대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그리고자 하는 작가의 창작 욕구는 바로 거기서 시작됐다.

이 이야기는 분봉왕 헤롯 안디바의 왕실에 속한 갈릴리 감찰단의 대장 여호수아가 그의 딸 로데와 관련한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시작된다.

여호수아와 마르쿠스가 사라진 로데를 찾기 위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쉴 새 없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들과 베일에 가려진 진실들이 하나둘 밝혀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상황은 결말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이 책에는 서기 1세기 팔레스타인의 정치적·종교적·문화적·역사적 상황과 대립 구도가 흥미진진하게 녹아 있어 독자들은 어렴풋하고 희미하게 알았던 예수 시대의 정황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님과 함께 하는 나의 하루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380/ 13000

온누리교회 초대 담임인 하용조 목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생전에 그가 남긴 쉽고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는 메시지를 그리워한다.

그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으면서도 복음의 핵심이 담긴 명료한 메시지들을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함축적으로 담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소망할 수 없는 날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비전을 가지고 복음을 향해 달려가는 복음 전도자답게, 그의 메시지는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는 힘과 용기, 그리고 소망과 비전의 언어들이 담겨 있었다.

이 책에는 많은 메시지들 중에 성도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바랄 수 없는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신실하게 삶과 신앙의 행진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메시지들을 선별해 365일 묵상할 수 있게 했다.

저자가 그동안 남긴 수많은 메시지들 가운데, 믿음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써도 만만치 않은 현대 사회에서 영혼 깊숙이 진한 감동과 함께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실망하셨다

마크 러셀 지음 / 새널 휠러 그림 / 김태령 옮김 / 책이있는마을 / 352/ 13800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 성경”.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일생에 한 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임은 부인할 수 없다. 수많은 문학작품이 성경의 창의적인 주제들, 뛰어난 문학적 표현 등에 영감을 받은 것만 보아도 그 가치를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처음 기획했을 때, 신앙생활을 하며 자랐고 기독교계 학교를 다니면서 일과처럼 성경을 배웠는데도 성경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교사들이 살균하거나 누락하거나 잘못 이해한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던지, 은밀하거나 유쾌하거나 심오한 구절들은 또 얼마나 많던지. 하지만 저자는 그런 것을 배운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그런 의문을 품은 저자가 3년 넘게 공부하면서 찾아낸 답이다. 저자는 못 보고 지나친 것들을 바로잡고, 농축된 글일지언정 성경 전체를 담았다. 또한 역사적 배경을 가미하여 바로 뒤에 읽을 내용에 필요한 맥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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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