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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역 “침례교목사독서학교”를 시작하면서

목회하며 책 읽으며-34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한 날이다. 그로부터 정확히 500년 2017년 10월 31일 화요일 오후 2시 강남요단서적(침례교진흥원소유)에서 서울, 경기지역 ”침례교목사독서학교”를 시작하려 한다. 

목사들에게 “독서” 즉 책 읽는 행위는 성경(冊)으로 부터 필수적이다. 그래서 목양, 주님이 맡겨주신 양떼들을 잘 먹이기 위해서는 규칙(습관)적 독서, 다양한 독서는 결코 양보할 수가 없는 일이다. 그러나 지난 10년 “대전침례교목사독서학교”을 이끌면서 들어본 다양한 목사들의 독서 세계는 결코 규칙적이지도, 다양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더욱 지역마다 “침례교목사독서학교”가 필요하다고 절규를 하는 분들을 여러 명 만났다.

대전 “침례교목사독서학교”는 필자가 주도하여 2008년부터 시작됐다. 그간 173차까지 진행됐고 30여 차례의 북 콘서트(특강)가 있었다. 100권이상의 책들을 함께 읽었다. 그간의 읽은 책들, 책 요약 자료들, 사진들은 http://cafe.naver.com/rcbc “대전침례교목사독서학교” 란에 저장되어 있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 고민하는 침례교목사들은 들어가서 보고, 참고하길 바란다. 

몇 년 전부터 교단총회나 침례교목사들이 모이는 곳에 가면 타지역 목회자들이 자신들이 있는 지역에서도 “독서학교”가 생겼으면 한다고 어떻게 진행하는지 KNOW-HOW를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어 이번 31일 모임에서 잠시라도 서울, 경기지역 목회자들에게 독서학교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경험을 소개하려한다. 

그간 10년 목사독서학교는 항상 비정치적이었다. 오직 열심히 책 읽고, 깊은 상호존중 대화를 하면서, 목양의 뜨거움에 녹아지려고 모이는 것이다. 누구 말이 옳다, 그르다가 없다. 누가 더 아느냐 모르느냐가 없다. 혼자의 독서는 습관도 힘들고, 대화할 대상도 없어서 그 깊이가 낮아진다. 그런데 함께 읽고 질문하고, 대화하면 몇 배 더 깊어진다. 3명 이상만 규칙적으로 책을 읽고, 모이면 그리고 집중하면 그리고 요약하면 결과는 그 어느 돈 많이 내고 가는 세미나 보다 열매가 풍성함을 보증한다. 

필자가 쓰고 있는 코너의 이름이 “목회하며 책 읽으며”이다. 책 읽지 않고 어떻게 목회할 수 있을까! 현대사회는 아주 복잡하다. 교회 안 성도들의 삶 역시 매우 복잡하다. 성서는 오랜 전 고서(古書)이다. 그래서 오늘날 설교자들은 두 복잡하고 어려운 세계를 연결해야 하기에 설교준비만도 힘들다. 그런데도 교회는 여러 가지 다양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책을 손에 만져볼 시간도 없다. 목사도 목양에 집중하지만, 기도하지만, 역시 성령의 인도를 구하면서 어찌하든 이 시대를 분석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을 발견해야 한다. 필자는 다른 목양의 방법을 존중한다. 그러나 가장 저렴하고, 가장 불화가 없고, 가장 시간을 아끼며, 가장 열매가 많은 “침례교목사독서학교”에 강력히 초청한다. 서울 경기에 이어서 다른 지역에도 함께 목회하며 책 읽는 독서모임이 생겨나길 바란다. 독서학교 유지와 무슨 책을 함께 읽어야할지 모른다면 열심히 필자가 소명으로 알고 도울 것이다. 서울 경기 지역 침례교목사독서학교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목사 개인의 지적, 영적성장에서, 섬기는 목양에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길 바란다.

조성배 목사
반석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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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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