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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전략-16

스펄전은 책 읽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말했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책들을 통달하십시오. 그 책들을 철저하게 읽으십시오. 여러분들이 그 책에 몰두될 때까지 그 책 속에 흠뻑 잠기십시오. 그것들을 읽고 또 읽으십시오. 씹어서 소화될 때까지 그 책들이 바로 여러분 자신이 되게 하십시오. 좋은 책을 여러 번 정독하고 그것을 기록하고 분석하십시오.

어떤 학생이 20권의 책을 대충 훑어보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완전하게 이해함으로 그의 정신적인 구성이 더욱 더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서두르는 독서는 조금 배우고 크게 뽐내는 결과만을 가져오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많은 양의 독서에 치중하다가 묵상하는 것을 멀리하게 됨으로 결국 그의 독서는 무익한 것이 되고 맙니다.


독서에 관한 여러분의 좌우명은 ‘풍부하게, 수적으로는 많지 않게’가 되도록 하십시오.
독서에 대한 이러한 언급은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없이는 강조할 수 없는 말이다. 또한 성경읽기와 성경 연구에 대해서도 그는 뜨거운 마음으로 이렇게 말했다: 형제 여러분, 성경을 연구하십시오. 얻을 수 있는 도움을 최대한 이용하여 계속해서 성경을 연구하십시오. 오늘날에는 과거 우리 선조들의 시대보다는 일반 그리스도인들이 훨씬 더 방대한 지식을 지니고 있으므로 청중들 앞에서 올바로 효과 있게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는 더 훌륭한 성경학자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 하십시오. 모든 지식을 두루 섭렵하십시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밤낮으로 여호와의 율법을 묵상하십시오.


스펄전의 성경 읽는 습관은 어렸을 때 할아버지 집에서 가정 예배를 드릴 때부터 들여진 습관이었다. 설교를 시작한 후부터 스펄전은 본격적으로 말씀 연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 그는 마치 보화를 캐내듯 집념을 가지고 말씀을 연구했다. 이처럼 어렸을 때부터 말씀을 읽는 습관은 스펄전으로 하여금 말씀을 탐구하는 자세를 갖게 해줬다. 스펄전은 항상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기도와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성경을 연구한 이유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었다. 


스펄전이 성경 연구에 전력했던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성경에서 말하는 것을 하나님 자신이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경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스펄전은 다음과 같이 언급 한다: 성경은 순금입니다. 성경은 금덩어리, 광산, 돈으로 살 수 없는 보화로 가득 차 있는 동굴 등을 포함합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들의 정신적인 부라 해도 그 안에는 계시의 진리와 같은 보석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가장 좋을 때에도 헛되고, 저급하고, 천박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나 저나 주의 말씀을 우리의 생각 속에서 존귀하게 하고, 우리의 마음속에서 소중히 여기는 것을 정해진 법칙으로 삼읍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말씀을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인간 책 속에 나타나 있는 탁월하거나 아름답거나 힘이 되거나 유익한 모든 것을 잃는 것이 더 낫습니다.
스펄전의 성경 사랑과 책 사랑은 탁월한 것이기도 했지만 힘쓰고 애썼던 노력의 산물이기도 했다. 성경을 읽고 책을 읽었던 그의 커다란 흔적은 어느 누구도 따라 하기 힘들 정도로 독보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4. 마틴 로이드 존스
마틴 로이드 존스는 지난 세기 최고의 강해 설교자로 꼽힌다. 그는 청교도 신학과 영성을 계승한 ‘마지막 청교도’였으며, 강단 영성의 대가였다. 본래 그는 의학을 전공했다. 25살 때에는 영국 왕립의학회 회원이 될 만큼 탁월함도 있었다. 그러나 강권적인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1년 6개월 동안 고민하다가 27살에 목회의 길에 들어섰다. 정식 신학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비상한 설교의 능력으로 놀라운 부흥을 일으켰다.
그는 1926년 11월에 애버라본의 샌드필즈의 베들레헴 선진 운동 교회에서 약 11년간 탁월한 목회 사역을 감당한다.


그 후 1939년 4월 웨스트민스터 채플의 캠벨 모간 박사로부터 협력 목사로 청빙을 받게 되고 1943년에는 단독 목회자가 됐으며, 1968년에 은퇴하기까지 30년간 자신의 생애의 최고의 전성기를 웨스트민스터 채플에 바친다. 은퇴 이후 그는 설교와 출판 활동을 계속하다가, 1981년 3월 1일에 영원한 안식의 나라에 들어갔다.
복음주의자로 뜨겁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했던 그가 이제는 이 세상에 없지만 책으로 지금도 말해지고 있는 그의 음성은 아직도 여전히 살아있다.

19세기를 대표하는 설교자를 꼽으라면, 늘 ‘설교의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찰스 스펄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설교자를 꼽으라면, 많은 설교의 대가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겠지만, 그들 가운데 한 사람, 마틴 로이드 존스를 20세기를 대표하는 설교자로 내세우는 데 있어서 반박할 사람은 없을 줄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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